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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빵바라 작성일21-06-23 11:46 조회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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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지방세법 일부개정법률안,공휴일에 관한 법률안등을 통과시키고 있다. 2021.6.23/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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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곰의 공격을 받아 숨진 소년의 시신이 운반되고 있다. /사진=RENTV


러시아의 한 국립공원에서 16세 소년이 큰곰에게 잡아먹히는 참극이 발생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에르가키 국립공원에서 셰르파(현지 등산 안내자)로 활동하고 있던 A 소년은 전날 오전 11시께 지름길을 걷다가 큰곰의 공격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그로부터 약 9시간 뒤 실종된 A 소년을 찾기 위해 길을 나섰던 남성 관광객 B 씨와 C 씨도 큰곰을 맞닥뜨렸다. A 소년을 공격했던 그 곰이었다.

곰은 B 씨를 자빠뜨리고는 맹렬히 공격했다. 바닥에 깔린 B 씨도 당하고만 있지는 않았다. 펜나이프를 꺼내 곰의 목을 세 차례 찔렀다.

B 씨가 반격하자 곰은 공격을 멈추고 달아났다. B 씨는 온몸이 긁히고 멍이 들었다. 같이 있던 C 씨는 관광객이 모여 있는 야영지로 달려가 도움을 청했다.


관광객과 셰르파를 공격했다가 사살된 큰곰. /사진=에르가키 국립공원


국립공원 직원들은 즉각 곰 수색에 나섰다. 곰은 야영지에서 500야드(약 457m)가량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 곰은 A 소년의 시신 위에 엎드려 있었다고 한다. 소년의 시신은 절반 정도 훼손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립공원 측은 총을 쏴 제압에 나섰지만, 포획에 실패했다. 이후 몇 시간 동안 도망간 곰을 추적한 끝에 다시 발견해 사살했다.

국립공원 관계자는 "소년이 지름길을 택했다가 봉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며 "오랜 기간 이어진 한파로 눈이 두껍게 쌓여있어 곰들이 먹이를 구하지 못해 굶주려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에르가키 국립공원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국립공원과 닮아서 '러시아의 요세미티'라고 불린다고 더선은 설명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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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정세균계 연이은 집단행동에 "원팀 돼야" 쓴소리... '경선연기' 갈등 지속

[김성욱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당내 최대 쟁점인 대선 경선 연기 여부를 두고 "어떻게 결정 나더라도 '원팀'으로 민주당이 국민 신뢰를 얻기 위해 같이 노력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송 대표는 당내 일각에서 "경선 일정은 당대표가 아닌 당무위원회를 통해 결정해야 한다"(민주당 재선 의원)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을 의식한 듯 "그럼 당대표를 왜 뽑았나"라면서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송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22일) 대선 경선 일정 등에 대한 의원들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기 위해 의원총회를 진행했다"라며 "많은 의원님들께서 소중한 의견을 줬고, 모두 다 내년 3월 9일에 저희 민주당이 국민의 신임을 얻기 위해서 어떤 방법이 좋을 것인가에 대한 진지한 토론이었다"라고 평가했다. 전날 3시간 넘게 찬반 격론을 벌인 의총 이후에도 좀처럼 갈등이 가라앉지 않자 내부 수습에 나선 것. 당초 전망과 달리 민주당은 22일에도 이 문제를 매듭짓지 못한 채 오는 25일로 경선 일정 확정을 미뤘다.

송 대표는 "일단 지금 (경선) 준비가 필요하기 때문에 대선기획단으로 하여금 (대선 후보 확정 시기를 대통령 선거일 전) 180일로 정한 당헌·당규에 따라 대선에 대한 기본 개략 일정을 수립해 모레(25일) 최고위에 보고하도록 해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운데), 윤호중 원내대표(오른쪽), 김용민 최고위원(왼쪽) 등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준비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그는 최근 경선 연기를 위한 의총은 물론 당무위 소집까지 요구하며 연이어 집단행동을 하고 있는 이낙연·정세균계 의원들에 대한 간접적인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송 대표는 이날 최고위 직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아니, 당대표를 왜 뽑았나. (당헌에는) '상당한 사유가 있을 때 당무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달리 정할 수 있다'고 돼 있는데, 그 '상당한' 사유가 있는지 여부의 판단권은 그래도 당대표와 지도부에게 있는 것이지, 그것조차도 당무위원회에 있다고 하면 당대표의 존재 의미는 뭐냐"라고 되물었다.

전날 의총 막판 송 대표가 '당 지도부의 의견에 따라달라'고 말하면서 경선 일정을 강행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치자 이후 이낙연·정세균계 의원들은 곧장 당무위 소집을 요구하는 연판장까지 돌린 것으로 전해진다. 민주당 한 의원은 <오마이뉴스>와 통화에서 "송 대표의 의중이 읽히자 경선 연기를 주장한 의원들의 입이 삐쭉 나왔다. 당무위까지 열어보겠다는 움직임이 있다"라며 "국민들 관심과 거리가 먼 당내 권력 투쟁을 오래 끌어선 좋을 게 없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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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장을 정리하며 감정의 묵은 때도 벗겨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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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원 기자]

지난 5월의 잦은 비 탓이었을까, 장마가 일찍 시작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몸을 부지런히 움직이게 한다. 심정적으로도 6월이면 여름이 시작되는 거라 믿고 있기에 그동안 미뤄왔던 봄옷들을 정리해 넣고, 여름옷을 꺼내 입기에 편한 순서대로 (이건 순전히 나만의 분류법에 의한 것이다) 걸어두는 작업을 호기롭게 시작한 것이다.파워볼사이트

드라이클리닝을 맡길 옷들과 물세탁이 가능한 옷들을 따로 구분해 놓는 것으로 출발하는데, 벌써 옷은 침대 위에 펼쳐져 산을 이룰 조짐을 보인다. 매번 계절마다 옷장을 정리할 때면 만만치 않은 옷의 양과 무게에 놀라곤 하지만, 이번엔 그 놀람의 정도가 예상을 훨씬 벗어난 곳에 자리하고 있었다.

자타공인 '패셔니스타'의 꼬리표를 달기 전부터 워낙에 옷을 좋아하긴 했었다. 옷의 질감과 색상이 원하는 대로 조화를 이루지 못하면 몇 번이고 다시 고쳐 입곤 했다. 교복을 입던 학생 시절에 변변한 사복 하나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살았던 지난날들에 대한 보상이라도 받고 싶었던 걸까.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생활을 하면서 받은 월급의 많은 부분을 옷을 사는 데 지출했었다.


▲ 매번 계절마다 옷장을 정리할 때면 만만치 않은 옷의 양과 무게에 놀라곤 하지만, 이번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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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그땐 입고 있는 옷이 자신감으로 대변되던 시절이었던 거 같다. 월급날이면 백화점으로 달려가 마네킹이 입고 있던 옷을 그대로 빼오는 재미도 쏠쏠했다. 회사에선 유니폼을 입었지만 출퇴근 길에 멋진 옷으로 치장을 하고 어깨가 잔뜩 올라가 있는 내 모습을 유리창을 통해 힐끗 지켜보는 일은 왠지 신이 났었다.

"아이고 야이야, 무슨 옷을 그래 사대~쌓노. 옷 못 입어가 죽은 귀신이 붙었나?"

쇼핑백을 들고 한껏 들떠 귀가하는 나를 보며, 엄마가 걱정 섞인 잔소리를 하는 횟수도 점점 더 늘어만 갔다. 하지만 이런 뼈 있는 말도 '옷'을 사랑하는 내 마음을 가라앉힐 순 없었던가 보다.

이틀 연속 같은 옷을 입지 못하는 이상한 습관 때문에 옷은 눈 깜짝할 새 부지기수로 늘어나 있기 십상이었으니. 그래 부정하진 않겠다. 예전부터 옷을 그 어떤 이보다 그것도 많이 좋아하긴 했다. 차림새가 맘에 들어야 외출을 했고 다음날 입을 옷을 미리 세팅해 놓는 것으로 하루의 마침표를 찍곤 했으므로.

하지만 지난날들의 쇼핑엔 분명한 법칙이 존재했다. 목적에 걸맞지 않은 충동적인 옷 구매는 잘하지 않았다. 구입의 상한선과 목적성을 분명히 해 두었고, 분기별 의류 구매로 발생한 비용을 결산해서 명문화시켜 놓기도 했다. 그만큼 나름의 법칙을 잘 지켜온 덕에, 옷장이 차고 넘치는 상황은 벌어지지 않았던 것이다.

* 옷 총량의 법칙
- 옷장에 넣을 수 없을 정도로 옷을 사지는 않는다.
- 두 해 이상 손이 가지 않은 옷은 과감히 정리해 버린다.
- 옷을 하나 사면, 필요 없는 옷이 없는지 꼼꼼히 살펴본다(될 수 있으면 찾아서 하나를 버린다).

나름 정해둔 이 '옷 총량의 법칙' 덕에, 옷을 좋아하고 가진 옷들을 멋있게 코디해서 입기를 좋아한 나의 옷장은 그럭저럭 흉하지 않을 정도로, 차 있다가 빠지기를 반복하는 바닷물처럼 일정한 간격을 유지할 수 있었고, 생존해 나갈 수 있었던 거 같다. 하지만 지난 2년여의 상황은 전혀 달라져 있었다. 게다가 나도 모르는 사이에 엉망진창인 모습으로 바뀌어 있었던 것이다. 유일무이하고 귀한 내 옷장이.

뒤죽박죽, 색깔과 재질이 무시된 채 옷장에 걸려있는 옷들은 또 그렇다 치더라도, 옷장 밖에서 주인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심지어 언제 산지도 모르는 옷들이 여기저기 박스에 질서 없이 들어 있었다. 정해놓은 옷 정리의 법칙은 무너진 지 오래였고, 나의 지난 시간들이 옷들과 함께 출구가 어딘지도 모른 채 쌓여 신음하고 있었다.

'그동안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지난 2년, 어디서부터 시작돼 자라난 것인지 모를 불안이 내 시간을 좀 먹고 있었다. 침대에서 내려올 수 없는 불가항력의 순간이 자꾸 생겨나더니 밤이면 무거운 돌덩이가 온몸을 짓누르며 숨을 자주 막히게 했다. 책을 펼쳐 들면 활자들은 제각각 다른 박자로 춤을 추고 있었고, 아이에게 혹여나 안정적이지 못한 목소리가 들킬까 전화통화를 최대한 자제하기도 했다.

몰라보게 살이 내리고 하루에 한 끼의 식사도 못하는 날이 이어지고 있었다.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못하는 생활은 곧 쇼핑으로 치환됐다. 밤이면 밤마다 내 손은 의지와는 전혀 상관없는 일을 하고 있었다. 매일 새로운 옷을 검색하고, 장바구니에 담고, 다음 날이면 모인 옷들을 페이로 결제했다. 불안이 자라나면 자라날수록 현관 앞에 쌓이는 택배 상자도 늘어났다. 가끔은 오래 뜯지도 않은 택배 상자가 먼지를 뒤집어쓴 채로 있기도 했다.

옷장 속 느낌표가 아닌 물음표를 단 채 가득 차 있던 그 옷들은, 내 외로움이었다. 한숨이었고, 눈물 자국 선명한 우울이었다. 특히 일을 그만두고 불안이 야금야금 일상을 잠식하기 시작한 그때로부터, 빈 둥지 증후군과 약간의 공황 증세를 느끼며 매일을 견디던 날들 속에서 옷들은 내 외로움과 함께 배달됐고 두려움과 더불어 제 쓸모를 잃고 있었던 것이다.

채울수록 텅 빈 공허가 사방을 벽처럼 에워싸기 시작한 걸 왜 진즉 눈치채지 못했을까? 코로나 19로 인해 외출 시간이 더욱 줄어들어, 제 소용을 다하지 못한 옷들이 여기저기서 구출의 날만을 기다리고 있었던 걸, 나는 왜 짐짓 외면하고 있었을까.

산처럼 쌓여 있는 옷들을 하나씩 차곡차곡 정리한다. 꼭 필요하지 않은 것들 중, 제법 쓸 만한 것들은 따로 분류해 누군가를 위한 선물용으로 남겨두고 올 여름, 나를 좋은 곳으로 데리고 다녀줄 옷들만 선별해 옷걸이에 걸어본다. 늘 그래 왔던 것처럼 색상과 재질별로 분류를 해 놓고 나니 맘이 한껏 가벼워진다.

옷장의 옷들을 끄집어내 정리하며 불필요한 감정의 찌꺼기, 시간 속에 켜켜이 쌓여 있던 묵은 그때들도 함께 벗겨내고 닦는다. 계절별로 용도와 장소에 알맞은 옷 몇 벌만 있으면 만족한다는 '실용주의자'는 결코 될 수 없겠지만, 입지도 않을 옷을 의지와 상관없이 구입하는 일은 반복하지 않을 것이다.

어쩌면 '당신은 지독한 외로움으로 소리 없는 아우성을 지르고 있다'는 걸 내 옷들은 온 힘을 다해 알려주고 싶었을지도 모르겠다. 옷장이 환해지니 내게 주어진 시간의 등불들도 일제히 재점화된다.

살아온 날들과 살아갈 날들을 위해 멋진 옷 한 벌을 골라 입고, 우아한 모습으로 뒤늦은 약속을 건네야겠다. 나 이제, 두려움을 이겨내고 그 어느 때보다 잘~ 살아갈 거라고, 어쩌면 골라 입은 새 옷처럼 새 사람으로 다시 태어날 수도 있을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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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K-시티 네트워크(K-City Network) 국제 공모사업 선정 결과. 국토교통부 제공


한국의 스마트시티 경험을 해외에 전파하는 사업 공모에 미국과 베트남 등 11개 국가가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K-시티 네트워크(K-City Network) 글로벌 협력 프로그램' 공모에 신청한 39개 국가의 111개 사업 중 11개 국가의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정부 간 협력을 기반으로 해외 도시에서 한국형 스마트시티 발굴과 개발, 초청연수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가 두 번째 공모로, 지난해에는 인도네시아, 페루 등 11개 국의 12개 도시가 협력 사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사업 별로는 △도시개발형 계획수립 4건(필리핀, 인도네시아, 우스베키스탄, 케냐) △솔루션형 계획수립 4건(베트남, 볼리비아, 아제르바이잔, 불가리아) △솔루션형 해외실증 3건(터키, 미국, 스페인) 등이 선정됐다.

도시개발형 사업은 해외 도시의 문제 해결을 위한 종합적인 해결책을 구축하는 것으로, 이번 4개 국과는 경제자유구역, 혁신도시 등의 개발계획 수립을 협력하게 된다.

솔루션형 계획수립은 도시의 교통, 환경, 에너지 등 주요 도시 문제 처리를 위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베트남 하이퐁의 교통관리 체계, 아제르바이잔 바쿠의 광역인터넷망 수립 등을 지원한다.

국내 기업의 해외 실증실적 확보 및 선진국과의 교차실증 기반을 위해 올해 신설한 솔루션형 해외실증 사업에는 미국과 유럽 등의 국가가 뽑혔다. 미국 볼티모어의 폐기물관리 솔루션 실증에는 이큐브랩이, 터키 가지안텝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실증에는 삼성SDS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키로 했다.

국토부는 이달 안으로 사업별 지원 예산을 확정하고 다음 달 사업수행자를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해외실증형 사업은 내달 중 사업에 착수한다.

최임락 국토부 도시정책관은 "올해는 개발도상국뿐 아니라 미국과 스페인 등 선진국과도 협력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전 세계에 한국형 스마트시티를 확산하고 우리 기업의 경쟁력을 갖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파워볼게임

최다원 기자 da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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