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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빵바라 작성일21-02-22 08:39 조회1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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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초등학교 교사들 불륜 행각
교육청 “부적절 관계는 인정했다”
교내 부적절 행위 사진·영상 있어

전북의 한 초등학교 유부남 교사와 미혼녀 교사의 불륜 행각을 고발하는 내용의 국민청원이 올라와 충격을 준 가운데 전북교육청은 최근 장수교육지원청에 징계위를 구성하라고 통보했다고 22일 밝혔다.파워볼중계

앞서 장수교육지원청 조사 결과 당사자들은 부적절 관계를 인정했지만 교내에서의 부적절 행위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청원인은 관련 사진과 영상을 모두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도교육청이 1개월 넘게 직접 감사한 결과 해당 교사들의 의혹은 대부분이 사실로 확인됐다. 실제 이들 교사들은 교내에서 부적절한 행위를 했고, 사진촬영까지 했다. 수업시간에 사적인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또 애정행각 때문에 현장 체험학습 인솔교사로서 학생들의 안전지도 등 수업에도 소홀히 한 것으로 드러났다.

도교육청은 이들 교사가 품위유지 및 성실의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보고 장수교육지원청에 징계위원회를 구성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라고 통보했다. 또 해당 교사들을 분리조치하라고 요구했다. 장수교육지원청은 징계위를 구성, 조만간 이들 교사들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수차례 불륜행각 청원
이 사건은 지난해 12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아이들의 학습활동까지 침해하면서 교내에서 수차례 불륜행각을 일으킨 두 교사를 고발 합니다’라는 청원으로 알려졌다.

청원인은 “전북 장수군의 한 초등학교에 근무하는 유부남 교사와 미혼녀 교사가 수업시간 등에서 애정행각을 수차례 벌여 교육자로서의 자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관련 동영상이 있다”고도 말했다.

청원인은 “교실 복도 소파에 누워 있는 초등교사 A씨(유부남)를 동료교사 B씨(미혼녀)가 동영상 촬영했다”며 “사춘기 5, 6학년 학생들은 두 교사의 행동을 보고 충분히 부적절한 관계임을 감지할 수 있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불륜으로 학습권 침해” 국민청원

또 “외부 문화체험 시간에 두 사람이 강사들에게 아이들을 맡기고 자리를 이탈, 둘만의 시간을 보내는가 하면 교육청 공식 업무 메신저를 통해 흔히 연인들끼리 사용할 법한 은어 또는 표현들을 주고받았다”고 설명했다. 청원인에 따르면 B교사는 업무 메신저로 ‘수업중? 보러가고 싶다, 참는중’ 이라고 메시지를 보냈고 A교사는 ‘ 구랫, 커컴커먼 아라킷 허쉼탕’이라고 대답하였고 B교사는 이어 ‘오뽜 쏘쿨, 알러빗’이라고 메시지를 주고받았다.

아이들을 가르쳐야 하는 정규 수업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두 교사는 음란한 사적 메시지를 수차례 주고 받고 자리를 이탈해서 만남을 해옴으로써 아이들의 학습권이 무참히 침해되었다는 것이다.

청원인은 “올해 8월~10월에 찍은 사진들에는 두 사람이 근무하는 초등학교 교실 안에서 신체를 밀착하고 찍은 50장 가량의 사진들이 있다. 입 맞추고 귀를 파주는 사진 등이다.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는 교실 안에서 수십장의 사적인 사진을 찍고 신성한 교실을 두 사람의 연애장소로만 이용했다”고 지적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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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금호석유화학 본점이 위치한 중구 청계천로 시그니처타워/사진=뉴스1

침묵을 지키던 조카, 박철완 금호석유화학(이하 금호석화) 상무 측이 입장 발표를 예고했다. 아울러 주주제안했던 현금배당안의 주주총회 안건 상정에 절차적 문제가 없음을 주장했다.

지난 21일 박 상무 측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KL파트너스는 "박 상무가 주주제안한 현금배당안은 주총 안건 상정에 어떠한 절차적 문제도 없다"고 밝혔다.

이는 박 상무 측 주주제안 안건 중 현금배당안이 다음달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에 안건으로 상정되기 어려울 수도 있다는 일부 언론 관측에 대한 반박이었다.

박 상무는 지난달 말 작은 아버지인 박찬구 금호석화 회장 측과 공동보유관계를 해소한다는 내용의 공시를 냈다. 아울러 비슷한 시기인 지난달 26일 회사 측에 △본인의 사내이사 추천 △사외이사·감사 추천 △배당확대 등 내용이 담긴 주주제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영권 분쟁에 대한 선전포고로 해석됐다.

아울러 이달 8일 박 상무 측은 금호석화의 주주명부 열람을 신청했고 지난 19일 서울중앙지법에서는 박 상무 측이 회사를 상대로 냈던 '주주명부 열람 등사 가처분' 심문이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배당확대 부분이 문제로 불거졌다.

박 상무 측은 기존 주주제안에서 보통주 한 주당 1만1000원을, 우선주 한 주당 1만1100원의 배당금 책정을 요구했다. 이 경우, 금호석화 정관상 우선주는 보통주보다 주당 배당금이 50원 더 높게 책정돼야 하지만 박 상무 측은 100원을 더 상향 책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박 상무 측 법률대리를 맡은 KL파트너스는 이 부분에 대한 '수정 제안'을 심문 기일 당일 회사 측에 전달했다고 주장한 반면 회사 측은 이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법원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는 취지로 심문을 이날로 종료하되, 당일 즉시 주주명부를 열람케 하는 대신 회사가 내용증명을 확인한 때에 명부를 열람토록 결정했다.

KL파트너스는 "회사는 박 상무가 제안한 우선주 배당 금액이 과거 회사의 이사회 결의에서 정한 발행조건을 기준으로 계산할 때 2억원 가량 초과된다는 이유로 위법한 제안이라 주장한다"며 "하지만 이는 회사의 정관이나 등기부등본상 기재에 비춰서는 알 수 없는 내용이고 현재 회사가 주장한 우선주 발행조건은 회사가 등기부에서 임의로 말소시킨 까닭에 주주가 알 수도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회사의 주장에 따르더라도 우선주 배당금은 보통주 배당금에 연동하는 것이므로 회사가 내세우는 이유는 주주제안을 거부할 사유가 전혀 되지 않는다"며 "최근 주주명부 열람 등사 가처분 신청건에서도 법원은 박 상무의 이러한 주장에 대해 정관 위반이 아님을 분명히 해 주주명부를 바로 제공하란 취지로 설명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정관 부칙에 구형우선주 설명이 돼 있고 또 사업보고서, 분기보고서에 종류주식에 대해 구형우선주라 설명돼 있다"며 "당사는 배당금 계산 오류가 정관과 법령위반이라 밝혔을 뿐, 주주제안이 철회된다는 입장을 밝힌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 상무 측에서) 오류를 정정하면 검토하고 공식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동안 침묵으로 일관했던 박 상무 측도 조만간 입장발표를 할 것임을 예고했다. 이날 KL파트너스는 "박 상무는 회사의 개인 최대주주이자 임원으로서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정당한 주주제안을 하고 있다"며 "조만간 주주제안에 대한 자세한 입장과 취지를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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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기준 변경 후 비(非)휴대전화 급증…전체의 3분의 1차지
시장·소비자 체감과 온도 차…"가계통신비 부담완화 효과 적어"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국내 알뜰폰 시장이 지난해 말 가입 회선 수 900만 시대를 열었지만, 실제 알뜰폰으로 휴대전화를 쓰는 가입자는 작년보다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 통계 기준 변경과 함께 사물인터넷(IoT) 등 회선이 많이 늘어나면서 900만이라는 기록은 결국 시장이나 소비자 체감과 거리가 있는 '착시효과'라는 말이 나온다.


알뜰폰 스퀘어 개소식
왼쪽부터 양원용 KB국민은행 MVNO 사업단 본부장, 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 김형진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2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국내 알뜰폰 가입 회선 수는 911만1천285개로 처음으로 900만개를 넘어섰다.

그러나 이는 휴대전화 외에도 각종 IoT 기기와 스마트워치, 태블릿PC 등을 합친 통계로, 이 중 휴대전화 회선 수만 따지면 610만5천517개로 지난해 말 687만229개보다 76만4천712개(11.1%) 감소했다.파워볼게임
일반 사용자들이 주로 쓰는 후불제 휴대전화 회선 수가 331만2천188개에서 344만8천198개로 13만6천10개(4.1%) 증가했지만, 이전까지의 감소세에서 반등해 겨우 전년 중순 수준을 회복하는 데 그쳤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이나 단기 체류자들이 주로 쓰는 선불제 휴대전화 회선 수는 355만8천41개에서 265만7천319개로 90만722개(25.3%) 대폭 감소했다.

그런데도 전체 알뜰폰 회선 수가 늘어난 것은 IoT 및 보조 단말용 등 비(非) 휴대전화 회선 수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비휴대전화 회선 수는 2019년 말 87만9천287개에서 지난해 말 300만5천768개로 212만6천481개(241.8%) 급증했다. 이들 회선이 알뜰폰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1.3%에서 33%로 높아졌다.

특히 지난해 9월 102만1천482개에서 1개월 뒤인 10월 270만6천807개로 늘어나면서 급증세가 두드러졌다.

이는 이전까지 일반 이동통신으로 집계하던 커넥티드카 가입 회선을 알뜰폰 회선으로 집계하도록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통계 기준을 바꾼 결과다.

업계에서는 알뜰폰 가입 회선 수가 증가세라고 하지만 실제 시장이나 소비자 체감과는 다른 상황이라고 풀이했다.

겉으로 보이는 전체 회선 수와 별개로 알뜰폰 휴대전화 가입자 증가 없이는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라는 정부의 알뜰폰 정책 목표도 효과를 보기 힘들 것으로 지적했다.

그나마 최근 후불제 알뜰폰 휴대전화 가입자가 늘어난 것도 통신 3사의 알뜰폰 자회사가 주도한 마케팅 경쟁의 결과로서 반길 일이 아니라는 반응이다. 중소업체들은 통신사의 알뜰폰 자회사가 모회사 지원에 힘입어 점유율을 계속 높일 경우 알뜰폰 생태계가 고사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업계 관계자는 "알뜰폰 시장이 커지고 있지만 중요한 것은 양적 성장이 아니라, 통신 요금 인하 효과와 중소업체와의 상생 등 질적인 내용"이라며 "눈앞의 성장보다 애초의 알뜰폰 도입 취지에 맞도록 내실 있는 성장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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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금고 이상의 형을 받으면 의료 면허를 취소하는 내용의 의료법 개정안이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해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거친 말싸움을 주고받는 등 의료계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지난 19일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의사의 면허를 박탈하도록 하는 의료법 개정안이 국회 복지위에서 의결된 직후 최 회장은 “의료법 통과 시 코로나19 백신 접종 협력을 잠정 중단하자는 의견이 있다”고 반발했다.

이에 대해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그 다음 날 페이스북에 “의협이 정말 한심하고 부끄럽다”며 “의사들도 의협 집행부가 부끄러울 것이라고 생각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의사가 백신 접종 갖고 협박하면 그게 깡패지 의사인가?”라고 적힌 이미지를 올렸다.

같은 당의 우원식 의원도 페이스북에 “강력범죄를 저지른 의사의 면허가 취소되는 법안을 의협이 ‘악법’으로 규정하고 본회의 통과를 저지하려 총파업과 백신 접종 보이콧을 고려한다고 한다“며 ”생명을 볼모로 하는 최악의 집단이기주의“라고 맹비난했다.

그러자 최 회장은 “김남국 의원, 날강도인가 국회의원인가”라며 “민주당이 정말 한심하고 역겹다”고 받아쳤다.

또 “의원이 입법권을 갖고 보복성 면허강탈법을 만들면 그것이 조폭이지 국회의원인가”라며 “꼴뚜기가 뛰니 망둥어도 뛰나 보다”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여기에 김 의원은 “백신 접종이 늦어진다면 당장이라도 세상이 무너질 것처럼 정부를 비판하던 국민의힘, 백신 접종으로 국민을 협박하는 의협은 왜 비판하지 않는 건가?”라며 “혹시 최대집 회장이 국민의힘과 한통속이라서 그런가?”라고 물었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과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 (사진=연합뉴스)
최 의원도 참지 않고 “조국 (법무부 전 장관)과 한통속인 김남국 의원, 저는 국민의힘과 한통속이 아니라 국민과 한통속”이라며 “코로나19 국난 극복의 최전선에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는 13만 대한민국의 대표자”라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을 향해 “정신줄 잡으시기 바란다”고 했다.

이러한 설전 외에도 의협은 의료법 개정안이 법사위를 통과하면 총파업과 함께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한 의정 협력 체계가 무너지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부는 의협의 파업 예고에 강력 대응할 뜻을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만약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빌미로 불법적인 집단행동이 현실화된다면 정부는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후 페이스북에 “의협이 국민을 기만한다”며 “불법은 좌시하지 않고 엄중히 단죄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백신 접종 시작을 나흘 앞두고, 당정과 의료계의 감정싸움이 번지는 모양새다.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은 ‘의사뿐 아니라 국회의원, 장관들 범법자들은 자격 박탈하게 해주세요’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의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

청원은 “김남국 의원이 범법을 저지르는 의사들은 의사 면허 박탈하게 하겠다는 법안 발의를 한다는데 왜 의원들은 온갖 잘못 다 저지르고 말도 안 되는 일들이 밝혀지는데도 의원을 계속하는가?”라는 내용이다.

해당 청원은 22일 오전 7시 45분 현재 1만444명이 참여해 ‘사전 동의 100명’ 기준을 넘어, 청원 관리자가 전체 공개를 검토 중이다.

한편, 이번 의료법 개정안은 지난 2011년 만삭 아내를 살해해 20년 형을 받은 백모 씨가 의사면허는 그대로 유지하는 등 법적 조치가 미비하다는 지적에서 비롯된 것이다.

변호사, 회계사 등의 전문 직종도 금고 이상 형을 받으면 면허가 취소되는 만큼 이러한 개정안이 형평성에도 부합하다는 의견이 법안을 뒷받침하고 있다.

박지혜 (nonam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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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

고사리는 북극처럼 아주 추운 곳을 제외하면 전 세계 어디에서나 자라는 아주 오래된 양치식물이다. 그 역사만큼 식용하는 곳도 많지만, 단언컨대 한국만큼 많이 먹는 곳은 없다. 가까운 일본이나 동남아 등지에서는 ‘고비’라는 고사리와 유사한 식물을 먹지만 대중적이지 않고, 서양이나 북미 등지에서도 특이한 요리를 하는 고급 식당에서나 볼 수 있기 때문에 해외에서 고사리 요리를 접하기는 쉽지 않다.

고사리는 흔히 나물만 떠올리지만,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는 식물이다. 잎과 뿌리줄기 모두 맥주를 만드는 데 사용될 수 있고, 뿌리줄기는 전분이 있어 떡이나 빵을 만들 수도 있으며, 그 외에 튀김·피클·샐러드 등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다. 예전에는 약으로도 사용됐다.

약재로서의 고사리는 궐채(蕨菜)라고 하는데, 동의보감에는 ‘열을 내리고 오줌을 잘 나가게 한다’고 적혀 있다. 중국 본초도감에는 ‘열을 내리고 장을 윤택하게 하며 담을 삭이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하며 정신을 안정시키는 효능이 있어서 감기로 인해 열이 나거나 이질·황달·고혈압·장풍열독 등에 효과가 있다’고 했다. 현대적인 말로 하면 급성 감염질환 등에서 살균·살충 작용을 해 열을 내려주고 부종을 감소시켜 주는 효과가 있는 것이다. 물론 약재로는 훨씬 더 좋은 것들이 있으므로 현대 한의학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는다.

식품으로서 고사리는 일단 섬유질이 풍부해서 특유의 식감을 제공하며 비타민C와 비타민B2 등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특히 철분과 칼슘이 풍부해 성장기 어린이와 노년기 어르신, 빈혈이 있는 사람, 임신부에게 매우 좋은 음식이다. 또한 ‘산 중의 쇠고기’라 불릴 정도로 식물성 단백질이 많고 칼로리는 낮기 때문에 다이어트 음식으로도 훌륭하다.

TIP1. 고사리를 먹으면 정력이 약해진다?=고사리에 대해 안 좋은 속설들이 있는데 한의서에도 ‘오랫동안 먹으면 안 된다. 양기가 줄어들게 되고 다리가 약해져서 걷지 못하게 되며 눈이 어두워지고 배가 불러 오른다’는 기록이 있다. ‘양기가 줄어든다’를 확대 해석해서 ‘정력이 약해진다’라는 속설로까지 퍼졌고, 중국의 백이숙제 고사에는 ‘고사리를 먹고 죽었다’고 하는데, 이는 생으로 먹은 경우로, 근거는 있지만 맞는 말은 아니다. 고사리에는 티아민 분해 효소가 있어 체내의 비타민B1과 적혈구를 파괴해 각기병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이런 속설의 근거가 될 수 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날것으로 먹었을 때의 일이고, 우리가 섭취하는 것처럼 삶거나 끓이면 효소가 거의 완전히 사라지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다. 즉 이런 속설은 어디까지나 먹을 것이 없던 시절 고사리를 생으로 먹었을 때 일어날 수 있던 일이다.

TIP2. 고사리 괴담=‘고사리가 비소 등의 중금속 물질을 흡수하므로 삶는 과정에서 중금속에 중독돼 섭취 시 인체에 치명적인 발암물질을 흡입하게 된다’는 괴담이 있다. 실제 고사리에 ‘티아미나제’와 ‘타킬로사이드’라는 성분이 있지만, 조리과정에서 거의 없어지므로 큰 문제는 없다.



■임성용은 누구?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을 졸업하고 현재는 사상체질을 기반으로 하는 치료와 입원 프로그램을 통한 추나치료로 정골 추나뿐 아니라 근육·인대까지 교정하는 경근 추나를 활용해 척추 질환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임성용한의원에서 대표원장으로 진료하고 있다. 남양주시 한의사협회 이사, 심평원 장기요양등급판정위원을 맡고 있다.

한의사·임성용한의원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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