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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빵바라 작성일21-04-22 13:46 조회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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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연합뉴스

[서울경제]

"태영호만 제정신"이라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의 호의적인 평가에 대해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태영호가 제정신'이란 평가보다 '태영호 보좌진이 제정신'이라 하는 게 정확한 평가"라고 자신의 보좌진들에게 공을 돌렸다.파워볼게임

태 의원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이날 공개된 진 전 교수의 칼럼 '태영호만 제정신이다···이대녀를 보는 여야의 착각'을 두고 이렇게 적었다.

그러면서 태 의원은 "사실 요즘 사람들이 나보고 어떻게 북(北)에서 온 지 얼마 안 된 사람이 랩, 막춤, 먹방 소통 라이브 등 참신한 아이디어로 선거 유세를 할 수 있었는지, 선거 후 20대 여성들의 표심과 관련한 감각은 어디서 얻었는지 묻는다"며 "나의 특허권이란 오직 항상 보좌진과 소통하고 그들의 아이디어를 실천해 보는 것뿐"이라고도 했다.

태 의원은 이어 "이번 선거에서 유세할 때 목이 터져라 정부와 여당을 질타했다"면서 "그런데 20대 비서들이 내 연설은 들어봐야 '그 나물에 그 밥' 같은 것뿐이고 지나가는 사람들도 별로 쳐다보지 않는다며 즐겁고 유쾌한 선거운동 방식으로 일단 사람들의 주목을 끄는 방법을 개발해야 한다고 했다"고 상황을 짚었다.

아울러 태 의원은 "대다수 정치인은 관행에 젖어 있지만 20대 보좌진은 실용적으로 고찰한 것"이라고 했다.

여기에 덧붙여 태 의원은 "페북에 '20대 여성들의 표심을 얻지 못했는지 고민해 봐야 한다'고 올린 것도 사실 내 아이디어가 아니다"면서 '정책'을 강조하려던 글을 20대 여성 비서가 지금의 글로 바꿨다고 전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연합뉴스


더불어 태 의원은 "한국은 기자들이 다른 신문사 기사 중 핵심만 약간 돌려 쓰는 걸 '우라까이'라고 한다. 북한은 완전히 뒤집는다, 계획을 처음부터 완전히 바꾼다는 표현이 '우라까이'"라면서 "나는 지금 보좌진 요구에 순응하면서 북한식 표현으로 본다면 '우리까이'하고 있는 중이다. 국민과의 소통에서 첫 걸음은 보좌진과의 소통"이라고 썼다.

한편 진 전 교수는 한 매체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20대 남성이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를 지지한 이유가 여성 중심의 젠더 이슈를 향한 반발이라는 정치권 해석을 두고 '잘못된 진단'이라 평가했다.

그러면서 진 전 교수는 '20대 남성이 국민의힘을 지지했다기보다 민주당 지지를 철회했다고 보는 게 맞다', '왜 여전히 이대녀들의 표심을 얻지 못했는지 고민해봐야 할 것'이라는 태 의원 페이스북 글을 인용했다.

진 전 교수는 이어 이같은 태 의원을 분석에 대해 "정치적으로도 올바르고, 전략적으로도 현명한 판단"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앞서 진 전 교수는 오 시장이 이번 보궐선거에서 20대의 압도적 지지를 얻었지만 20대 여성의 표심이 남성에 비해 적었던 점을 지적하면서 그 이유를 고민해봐야 한다고 강조한 태 의원의 발언을 두고 "남조선 것들아 보고 좀 배워라"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진 전 교수는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태 의원의 페이스북 글을 공유하면서 "북조선에선 엘리트 선발을 제대로 하는 모양"이라면서 이렇게 적었다.

진 전 교수는 지난 9일에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분 감각 뛰어나다"며 "북조선에서 온 노인이 남조선에서 태어난 청년보다 낫다. 보고 좀 배워라"라고 호평한 바 있다.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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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할리우드·브로드웨이의 거물 제작자가 수십년 동안 직원들에게 폭언과 학대를 일삼았다는 폭로가 나왔다. 결국 이 제작자는 “내 행동으로 인해 동료들이 겪은 고통에 사과하며, 일선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미국 연예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제작자 중 한 명인 스콧 루딘이 수십 년 동안 직원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것이 드러나면서 일선 퇴진을 선언했다고 21일(현지 시각)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사진은 스콧 루딘의 직원 학대 행위를 보도한 할리우드리포터 표지. / 연합뉴스

이 제작자는 영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로 2008년 오스카 작품상을 수상한 프로듀서 스콧 루딘(63)이다. 그는 프로듀서로서는 유일하게 에미(Emmy)상·그래미(Grammy)상·오스카(Oscar)상·토니(Tony)상 등 미국 4대 시상식에서 모두 수상한 ‘EGOT’ 클럽 회원이기도 하다.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17일(현지 시각) 루딘이 현장 일선에서 물러날 뜻을 밝혔다고 18일 보도했다.


미국의 유명 프로듀서 스콧 루딘(가운데)이 지난 2008년 오스카상 시상식에서 자신이 제작한 영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가 작품상을 수상하자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루딘의 양쪽에 선 이들은 이 영화의 감독인 코엔 형제. /AP 연합뉴스

루딘에 대해서는 예전부터 주위 직원들에게 모질게 대한다는 업계 소문이 있어 왔다. ‘보스’와 괴수 ‘고질라’를 합성한 ‘보스질라’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였다. 하지만 지난 7일 미 연예 잡지 할리우드리포터의 보도로 그의 직장 내 갑질 실태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보도에 따르면 루딘은 지난 2012년 비서가 비행기 좌석이 모두 매진됐다고 보고하자, 주위에 있던 애플 모니터로 비서의 손을 내리쳤다. 액정이 산산조각 나면서 비서는 손에 부상을 입어 응급 치료를 받아야 했다.

루딘 밑에서 6개월간 비서로 일했던 캐롤라인 루고는 “루딘은 회의실 창문에 노트북을 집어 던진 뒤 부엌으로 들어갔고, 회의실에 남겨진 우리는 그가 냅킨 통을 두들기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며 “언젠가는 그가 인사팀 직원에게 유리그릇을 집어 던졌고, 그 직원은 공황 발작을 일으켜 구급차에 실려 갔다”고 했다.

다른 직원은 2018년 인디영화 배급사 A24 관계자가 사무실로 찾아오자 루딘이 자신에게 “왜 저 사람이 여기 있느냐”며 자신에게 감자를 집어 던졌다고 전했다. 2018~2019년 루딘의 비서였던 라이언 넬슨은 루딘이 극장 스태프에게 스테이플러를 집어 던지고 얼간이라고 부르는 등 너무 많은 학대를 목격했다고 말했다.

이 보도가 나오자 루딘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졌고, 다른 폭로도 나왔다. LA 시의원 보좌관인 데이비드 그레이엄 카소는 자신의 쌍둥이 동생 케빈이 2008년부터 8개월간 루딘의 밑에서 일하며 학대를 당했고, 이 때문에 우울증을 앓다가 지난해 10월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했다. 그에 따르면 루딘은 비서로 채용한 케빈과 함께 차를 타고 가던 중, 캘린더의 일정이 휴대전화에 동기화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화를 내다가 케빈에게 강제로 차에서 내리도록 했다. 결국 도로에 버려진 케빈은 집까지 3~5km 거리를 걸어가야 했다.

루딘과 함께 작업했던 작가나 배우들이 루딘을 공개적으로 비판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미국 배우 카렌 올리보는 “루딘에 대한 침묵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자신이 출연하던 뮤지컬 ‘물랑 루즈’에 복귀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거센 비판에 직면한 루딘은 17일 워싱턴포스트에 메일로 보낸 성명서에서 “동료들과의 상호 작용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에 대해 많은 이야기가 있었다”며 “내 언행이 직간접적으로 다른 이들에게 끼친 고통에 대해 깊이 사과한다”고 했다. 또 “브로드웨이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을 그만두겠다”고 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행위를 했는지, ‘적극적 참여’를 그만둔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미국 연극배우 노동조합은 루딘을 비난하며 근로 환경 개선을 촉구하는 성명을 냈다. 회장인 케이트 쉰들은 “많은 업계 관계자가 루딘의 이번 혐의들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증언하고 있다”며 “조합원이든 아니든, 누구에게나 안전한 직장 환경을 누릴 권리가 있다”고 했다.

[이기우 기자 rainplz@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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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8㎏ 빠진 이재용, 오전 재판서 차분하게 경청
기사입력 2021.04.22. 오후 1:15 최종수정 2021.04.22. 오후 1:22 기사원문 스크랩 본문듣기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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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이재용측 변론 시작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고등법원에서 열리는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이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을 선고받아 법정구속됐다. 2021.1.18/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삼성물산 합병 및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부정' 의혹 사건 재판에 출석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오전 재판 내내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

22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판사 박정제 박사랑 권성수)는 대법정 417호에서 '삼성물산 합병 및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부정' 의혹 사건 1차 공판을 열었다. 이 재판에 피고인으로 출석한 이재용 부회장은 건강상의 문제가 있음에도 재판에 차분하게 임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3월 중순 급성 충수염과 이에 따른 대장 일부 절제수술 등으로 체중이 8kg가량 줄었다. 이 부회장의 모습은 한눈에 봐도 수척해진 모습이었다.

오후 12시10분에 재판 휴정 후 이 부회장은 별다른 이야기 없이 재판정 밖으로 걸어 나갔는데 특히 목 부분이 지난 1월18일 '국정농단' 사건으로 법정구속 된 당시와 비교해 봤을 때 확연히 마른 모습이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열린 공판에 참여한 이 부회장은 재판 내내 정면을 응시하거나 변호인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 부회장은 수술 후유증 때문인지 가끔 자세를 고쳐잡기도 했다.하나파워볼

재판 시작 즈음에 이 부회장 변호인은 이 부회장의 수술로 한 차례 연기된 공판에 대한 감사의 말을 전했다. 변호인은 "이재용 피고인을 대신해 말을 전하겠다"며 "덕분에 미흡한 상황을 넘기고 회복 중에 있다"고 말했다. 변호인은 이어 "아울러 검사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향후 재판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전 재판은 원고인 검찰 측의 공소제기 취지 설명이 주를 이뤘다. 검찰측은 Δ자본시장법 위반 Δ업무상 배임 관련 Δ외감법 위반 관련의 3개 주제로 이 부회장 공소의 정당성을 2시간 여간 설명했다.

재판은 오후 2시에 재개되며 약 3시간 동안 이 부회장 측의 변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d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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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6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뉴욕타임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미국 국무부가 21일(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언급한 북미대화 재개 제안에 대해 "바이든 행정부가 동맹 등 다양한 목소리를 통합한 체계적인 대북정책을 계속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국무부 대변인실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뉴욕타임즈과 인터뷰에서 밝힌 북핵 해법에 대한 자유아시아방송(RFA)의 논평 요청에 "바이든-해리스 정부는 북한이 주변국과 국제사회에 가하는 점증하는 위협을 해결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대안들을 평가하며 미국의 대북 정책에 대한 철저한 부처 간 검토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국무부는 이어 "미국이 미 정부 내부와 매우 가까운 동맹들 및 동반자국가들의 다양한 목소리와 다른 이해당사국들의 의견을 통합한 체계적이고 상세한 (대북) 정책 과정을 계속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미동맹은 상호존중과 신뢰, 친밀한 우정, 강력한 인적교류와 자유, 민주주의, 인권, 법의 지배 등 공유된 가치에 기반을 둔 광범위한 전 지구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양국은 강력한 교역관계, 기후위기 해결에서의 협력, 코로나19 완화와 코로나19 이후 경제회복 조율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서로 강화되고 미래 지향적인 협력을 더욱 증진해 나갈 것을 약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로버트 매닝 미국 민간 연구기관 애틀란틱카운슬 선임연구원은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미국이 지난 2년 동안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위해 노력해왔으나 이를 거부하는 게 북한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스티븐 비건 전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겸 국무부 부장관이 지난 2019년부터 2020년까지 북한과 고위급 실무협상을 통해 대화를 시작하려고 많은 시간을 보냈고, 바이든 행정부도 출범 이후 쭉 대화 재개 노력을 보였지만 북한이 응답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미북 대화를 속히 재개하는 것이 북한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북한 비핵화 방안으로 북미가 서로 양보와 보상을 '동시적으로'주고 받으면서, '점진적이고 단계적으로' 비핵화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미중 간의 갈등이 격화된다면, 북한이 그 갈등을 유리하게 활용하려고 할 수 있다며 미국이 북한 문제와 기후변화를 포함한 세계적인 관심 현안에 대해 중국과 협력하라"고 촉구했다.

/김혜린 기자 r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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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에 잔잔한 울림 전한 청년삼담가의 미니 강연
"지금 청년들에겐 비트코인이 유일한 동아줄"
청년들의 좌절은 '위로'로 해결할 수 없는 '사회적 불안' 때문
이재명 "역사 이래 처음 겪는 청년들의 안타까운 현실 직시해야"
[CBS노컷뉴스 변이철 기자]

연합뉴스
"'인생은 한강뷰 아니면 한강물'이란 말을 아세요?"

경기도 확대간부회의가 열린 지난 21일 오후 도청 상황실.

회의에 앞서 강연자로 초청된 '청춘상담소 좀놀아본언니들' 대표 장재열씨가 이재명 지사와 경기도 고위공직자들을 향해 던진 말이다.

◇"지금 청년들에겐 비트코인이 유일한 동아줄"

참석자들은 질문에 귀를 쫑끗 세웠고 장 대표의 강연은 이어졌다.

"요즘 청년들 사이에서 회자되는 우스갯소리입니다. 가상화폐 투자에 성공하면 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고급 아파트에서 살고, 실패하면 한강물에 빠져 죽는다는 말입니다"

취업기회가 없어 미래가 참담한 청년들이 그만큼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화폐 투기'에 필사적으로 매달리고 있다는 이야기다. 지금 청년들에게 비트코인은 '내 삶을 바꿔줄 유일한 동아줄'이다.

장 대표는 "주변에 아는 청년 56명 중 절반이 넘는 31명이 가상화폐에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트코인 열풍이 불었던 2018년만 해도 주로 고소득 청년들이 '여윳돈'으로 투자했다. 하지만 최근 에는 가장 자산이 적은 청년들이 이른바 '몰빵'을 하고 있다. 당연히 가격이 급락할 경우, 그 결과는 치명적이다.

청년들이 '미래를 매우 우울하게 전망하고 있다'는 사실은 '연예와 결혼'에 대한 상담건수 급감으로도 확인된다.

장 대표는 "연예·결혼에 대한 상담량이 급감하고 있다는 것은 그만틈 자신들의 인생에서 이를 아예 제쳐버리는 청년들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청년들의 좌절은 '위로'로 해결할 수 없는 '사회적 불안' 때문


연합뉴스
그렇다면, 청년들이 이처럼 연예와 결혼을 포기하고 위험천만한 투기판에 불나방처럼 달려드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근본원인을 '사회적 불안(Social Unrest)'이라고 진단했다. 요즘 청년들의 불안은 주거·일자리·고립·관계·안전망·젠더문제 등 사회적 요인 때문에 발생한다.

따라서 상담의 최대 무기인 '위로'와 '공감'도 청년들 앞에선 무기력하다.

결국 '정책'으로 청년들을 일으켜 세워야 한다. 다시 말하면, '내 삶을 바꾸는 것은 비트코인이 아니라 정책이다'라는 점을 청년들이 분명히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장 대표는 특히 "복지적 관점으로 청년들을 바라볼 시점이 됐다"고 강조한다.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시행 중인 청년기본소득과 청년면접수당도 한 예가 될 수 있다.

그는 "청년들이 먼저 정책의 수혜자로서 긍정적 경험을 충분히 쌓게 된다면, 이후 정책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고, 더 나아가 실질적인 청년정책 수립작업에도 적극 나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년들의 정책 참여와 관련해서는 우리 사회 곳곳에 숨죽이고 있는 평범한 청년들을 적극적으로 끌어내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것이 중요하다.

그는 "청년정책 수립을 위해 청년 참여기구를 운영하는 지자체가 많지만, 대부분 중복 참여자"라며 "특정 성향의 청년들이 모여 전체 청년을 대변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가 아예 청년인 줄 모르는 청년, 정책과 정치가 동의어인 줄 아는 청년, 알바에 치여 의견조차 낼 수 없는 청년들의 목소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역사 이래 처음 겪는 청년들의 안타까운 현실 직시해야"


윤창원 기자
이날 20분짜리 미니 강연에 대한 공직자들의 반응은 매우 긍적적이었다. 이재강 평화부지사도 "청년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최근 여러 강연 중 가장 인상 깊었다"고 평가했다.

김동환 도 청년정책관은 "청년들은 단순히 시혜의 대상이 아니다"며 "자기 삶의 문제를 당당히 이야기하고 또 정책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거버넌스 체제를 어떻게 구축할 지 계속 고민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가 청년 5천명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청년정책 공론화조사' 결과를 4월 말쯤 공개하고 새 정책을 발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재명 지사는 장 대표의 강연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저성장시대를 맞아 작은 기회를 놓고 청년들 사이에서 격렬한 경쟁이 벌어지면서 불공정에 대한 분노가 심화되고 있다"면서 "경제활성화를 통한 지속적 성장을 견인하는 것이 문제 해결의 단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기도가 역사 이래 처음 겪는 청년들의 안타까운 현실을 직시하고 그 대책을 과감하고 깊이 있게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파워볼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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