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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빵바라 작성일20-07-21 09:43 조회3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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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추격 의식했나 "민심 늘 움직이고 변해"
엘리트 논란에 "나도 가난한 농부의 7남매 중 장남"
[한국경제TV 이영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이낙연 의원은 내년 4월 치러질 재보궐 선거와 관련, "공천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게 연말쯤 될 텐데 그걸 몇개월 끄집어 당겨서 미리 싸우는 게 왜 필요한가"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21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 서울시장 및 부산시장 보선에 민주당 후보를 낼지 여부와 관련해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고 그 전에 해야 할 일이 많은데, 당내서 왈가왈부하는 게 현명한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당 대표에 당선되더라도 대선 출마를 위해 약 7개월만인 내년 3월 사임해야 해 보궐선거 공천 시점과 엇갈릴 수 있다는 지적에 "(재보선) 공천은 그 이전에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선거는 선대위 체제로 운영된다"며 "김부겸 전 의원 같은 분들과 함께하고 당 밖에서 신망받는 분들을 모셔서 함께 선대위를 꾸린다면 좋은 효과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의 거센 추격을 받는 것과 관련해서는 "민심은 늘 움직이고 변화가 있다"며 "그런 일이 앞으로 여러 번 있을 것"이라고 반응했다.

이 지사가 "이낙연은 엘리트 대학 출신"이라고 지적하며 '흙수저'인 본인과 대조되는 구도를 만들려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싸움 붙이려 하지 말라"며 "당시에는 다 어렵게 살았다. 나도 가난한 농부의 7남매 중 장남"이라고 했다.

한편 이 의원은 "부동산 문제는 정부건 여당이건 한목소리를 내는 것이 시장 안정에 도움이 된다"며 "중구난방으로 너도나도 한마디씩 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다만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부동산 현안을 놓고 '금부분리' 언급 등을 이어가는 데 대해서는 "사람마다 개성이 조금씩 다르다"며 "국무위원이니 의견 표명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논란 등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의 언급을 요구하는 여론에 대해서는 "때로는 말하지 않는 것도 반응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전날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행정수도 카드를 꺼내는 데 대해서는 "여야가 합의하거나, 헌재에 다시 의견을 묻는 방법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행정수도를 고리로 개헌 논의가 시작되지 않겠느냐는 일각의 관측에 대해서는 "언젠가는"이라면서도 "지금은 국난극복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KIA 양현종이 타이거즈의 상징과도 같은 ‘검빨 유니폼’을 입고 역투하고 있다. 제공=KIA 타이거즈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호랑이 군단이 ‘칠색조’로 변신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탓에 무관중 경기로 시즌을 진행 중이라 ‘집관’팬들에게 이색 매력을 어필하기 위한 구단의 세심한 배려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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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오는 25일부터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삼성과 홈경기를 ‘88고속도로 씨리즈’로 명명했다. 시리즈 명칭이 이미 ‘뉴트로’ 감성이다. 이날부터 이틀간 KIA는 전통의 라이벌 삼성과 올드 유니폼을 착용하고 경기를 치른다. 올드팬에게는 향수를, 젊은층에게는 ‘전설의 검빨 유니폼’의 강인함을 TV중계로 나마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셈이다. 삼성도 1980년대 홈 유니폼을 착용해 광주에서는 한 번도 볼 수 없던 풍경을 연출한다. 타이거즈가 ‘검빨 유니폼’으로 시대를 풍미하던 시절에 삼성은 광주 원정길에 늘 하늘색 유니폼을 착용했다.

습지 보호를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캠페인 동참을 위해 착용하기 시작한 람사르 유니폼을 입은 KIA 최형우. 제공=KIA 타이거즈
구단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무관중 경기가 이어지고 있어 팬들께 색다른 매력을 어필할 방법을 찾다가 전통의 명문 구단인 삼성과 올드 유니폼 데이를 치르면 어떻겠느냐는 의견을 나눴다. 삼성의 동참으로 이벤트가 성사됐고, 오는 9월 17일 18일에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리턴매치를 치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80년대 당시 더그아웃 앞에 설치된 불펜에서 몸만 풀어도 상대 선수들이 벌벌 떤 ‘무등산 폭격기’ 선동열 전감독이 시구자로 초청된 것도 KIA가 이번 이벤트 성사에 얼마나 공들였는지를 유추할 수 있는 대목이다. 선 전감독은 삼성 사령탑 시절 왕조의 기틀을 다지는 ‘지키는 야구’를 펼쳐 양팀 팬 모두에게 의미있는 인물이다. KIA는 선 전감독에게 감사패와 기념액자를 전달해 노고를 치하할 예정이다.

KIA와 기아자동차그룹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러브투게더는 프로야구단의 사회공헌 사업의 이상향을 보여준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러브투게더 유니폼은 핫핑크로 눈길을 끌고 있다. 제공=KIA 타이거즈
그러고보면 유니폼 변형에 다소 보수적인 인상이 짙던 KIA가 어느덧 ‘유니폼 부자’가 됐다. 기본인 홈, 원정 유니폼 외에도 무려 5종이 추가됐다. 7연전을 홈에서 치르면 모두 다른 유니폼을 착용할 수 있을 정도다. 타이거즈의 상징과도 같은 검빨 유니폼에 지난 18, 19일에 광주 두산전에서는 광주 유니폼을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광주광역시의 상징색인 감청색과 노란색을 배색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무등산 서석대와 광주구장 이미지를 조합한 엠블럼으로 로컬색을 짙게 만들었다. 광주 유니폼은 코로나19가 지역사회 내 소규모 집단감염 형태로 이어지자 시민들에게 힘을 북돋아주겠다는 마음을 담아 착용해 특별함을 더했다.

여성팬심을 잡기 위해 착용하기 시작한 핑크 유니폼은 부드러운 호랑이 군단을 보여준다. 제공=KIA 타이거즈
이 외에도 습지보존을 위한 람사르 유니폼과 사회공헌 사업을 상징하는 러브투게더, 여성팬을 공략하기 위해 유니폼을 핑크로 물들인 레이디스 유니폼도 KIA의 색깔을 다양하게 만드는 데 힘을 보탰다. 구단 관계자는 “야구라는 매개를 통해 세대간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방법을 고심하다 유니폼에 특색을 입혀 착용하게 됐다”고 밝혔다.

KIA 정해영이 코로나19 확산으로 고통받는 연고지 시민들을 응원하기 위해 광주 유니폼을 착용한채 역투하고 있다. 제공=KIA타이거즈
지난해 김기태 전감독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이범호 등 유니폼을 벗는 선수들에게 기억에 남을 은퇴식을 개최하는 등 팀을 떠난 식구들에 대한 확실한 예우도 KIA 전통으로 자리잡는 모습이다. 두산으로 트레이드된 투수 홍건희에게도 광주를 처음 방문한 지난 17일 경기전 조촐한 송별식을 열어줘 예우를 갖춰 훈훈함을 전했다.
zzang@sportsseoul.com
국민일보, 미국 한반도 전문가 4명 이메일 인터뷰
트럼프 행정부 주한미군 감축 검토 일제히 ‘비판’
“주한미군 감축은 방위비 더 받기 위한 협상 전술”
“트럼프, 감축 추진 가능성…성사 여부는 의문”
미국 의회 국방수권법, 주한미군 감축 막는 ‘대못’ 아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했던 2019년 6월 30일 경기도 평택 주한미군 오산공군기지에서 주한미군 장병들을 향해 연설을 하고 있다. AP뉴시스

트럼프 행정부의 주한미군 감축 검토에 대한 미국 내 비판 목소리는 여전히 높다.

특히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이 지난 17일 주한미군이 속해 있는 인도·태평양사령부를 비롯해 해외 주둔 미군의 재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재차 밝히면서 우려는 더욱 증폭됐다.

트럼프 행정부가 ‘돈 문제’가 아니라 전반적인 미군 재배치 차원에서 주한미군을 감축키로 결정했다고 주장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국민일보와 20일(현지시간) 이메일 인터뷰를 가진 4명의 미국 한반도 전문가들도 일제히 트럼프 행정부가 주한미군 감축을 검토하는 것을 비판했다.

이 중 3명의 전문가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으로부터 만족할만한 방위비를 얻어내지 않을 경우 오는 11월 3일 미국 대선 이전에 주한미군 감축을 밀어붙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강행하더라도 미국 의회가 초당적으로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라 주한미군 감축이 현실화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분석했다.

미국 대선 이전에 트럼프 대통령이 주한미군 감축이라는 초강수를 들고 나올 수 있지만, 감축이 실제로 이뤄질지는 현재로선 예측하기 힘들다는 의미다.

로버트 매닝 애틀랜틱카운슬 선임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은 해외 주둔 미군을 이용해 마피아처럼 보호비용을 요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중국과 북한의 위협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주한미군이 속해 있는 인도·태평양사령부의 미군 재배치를 검토하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고 강조했다.


주한미군이 한·미 연합군사훈련에 참여해 훈련하는 모습. AP뉴시스

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주한미군 감축 위협은 한국에 더 많은 방위비를 낼 것을 압박하는 협상 전술일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예상을 깨고 독일 주둔 미군 9500명을 감축키로 한 것은 한국에서도 주한미군 감축이 현실화될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켄 가우스 미국 해군연구소(CNA) 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미국 대선 이전에 주한미군 감축을 시도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그가 감축에 성공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밝혔다.

해리 카지아니스 국익연구소(CNI) 한국담당 국장은 “전 세계에 주둔한 미군의 재배치 검토는 매우 정기적으로 이뤄지는 것이지만, 이 재배치 검토의 타이밍과 이 정보가 외부로 발표된 것에 대해선 의문을 제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국방부가 이 시점에 주한미군을 포함한 해외 주둔 미군 재배치를 검토하는 것은 겉치레 이유일 뿐, 실제로는 한국 등 동맹국으로부터 방위비를 더 많이 얻어내기 위한 포석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다만 유일하게 카지아니스 국장은 “단 한명의 미군도 한국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한반도 전문가들은 또 미국 의회가 주한미군을 현 수준인 2만 8500명 미만으로 줄이는 것을 막는 ‘2020 국방수권법(NDAA)’을 통과시키긴 했지만, 이 법이 주한미군 감축을 막을 수 있는 ‘대못’이 아니라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현행 NDAA는 ‘미국의 안보에 위협이 되지 않을 것’, ‘한국·일본 등 동맹국들과 협의할 것’ 등 두 조건을 미국 국방장관이 입증하면 감축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로버트 매닝 애틀랜틱카운슬 선임연구원

매닝 선임연구원 “트럼프, 마피아처럼 보호비용 요구…한국과의 무역 적자 때문”

“트럼프 대통령은 동맹국에 전진 배치된 미군이 미국의 이익에 필수적이라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거부하고 있다. 그는 해외 주둔 미군을 이용해 마피아처럼 보호비용을 요구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 이례적으로 무시하는 태도를 보이는데, 아마도 이는 한·미 교무역에서 미국이 적자를 기록한다는 비뚤어진 인식 때문으로 분석된다.

에스퍼 국방장관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기는 힘들지만, 중국과 북한의 위협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주한미군이 속해 있는 인도·태평양사령부의 미군 재배치를 검토하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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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이런 재배치 검토는 한국에 방위비 인상 압력을 가하는 노력으로 비쳐질 수 있다. 미국은 한국이 더 이상의 방위비 인상 제안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독일 주둔 미군 감축을 발표했던 것처럼 미국 대선 이전에 주한미군 일부의 감축을 발표할 수도 있다.

그러나 미국 의회는 주한미군 감축을 막기 위해 초당적으로 저항할 것이다. 에스퍼 장관은 주한미군 감축이 미국 국가안보에 어떠한 지장을 초래하지 않는다는 것을 입증해야 한다.”


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

클링너 선임연구원 “주한미군 감축은 방위비 압박 ‘협상 전술’…그러나 밀어붙일 수도”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년도 대비) 50% 가까이 인상된 과도한 요구를 하고 있다. 이것의 본질은 군복을 입은 미국의 아들·딸을 이용해 이익을 남기겠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주한미군 감축 위협은 한국에 더 많은 방위비를 낼 것을 압박하는 협상 전술일 수 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예상을 깨고 독일 주둔 미군 9500명을 감축키로 한 것은 한국에서도 주한미군 감축을 밀어붙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점을 의미한다.

북한의 위협이 감소하기 전에 주한미군을 감축하는 것은 한·미 동맹의 방어력과 억지력을 약화시킬 것이다.”


켄 가우스 미국 해군연구소(CNA) 국장

가우스 국장 “트럼프, 주한미군 감축 시도하겠지만 현실화 여부는 의문”

“미국 국방부는 주한미군이 속해있는 인도·태평양사령부 등을 포함해 전투사령부의 미군 재배치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를 진행 중이며,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방위비 인상 압력을 가하고 있다.

주한미군 감축 문제에 있어 이는 동전의 양면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이 주둔한 동맹국들에게 더 많은 돈을 낼 것을 요구하는 거래적인 외교정책을 추구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미국 대선 이전에 주한미군 감축을 시도할 것이다. 그러나 그가 감축에 성공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해리 카지아니스 국익연구소(CNI) 한국담당 국장. 연합뉴스

카지아니스 국장 “트럼프, 대선 전에 논란 원하지 않아…주한미군 안 떠날 것“

“전 세계에 주둔한 미군의 재배치 검토는 매우 정기적으로 이뤄지는 것이지만, 이 재배치 검토의 타이밍과 이 정보가 유출된 것에 대해선 의문을 제기해야 한다.

나는 최소한 지금 시점에서는 트럼프 행정부가 문재인정부에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해 더 많은 압력을 가하는 시도를 펼치고 있다고 주장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매몰돼 있어 지금 이 순간에 한·미 방위비 협정이 체결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본다.

트럼프 대통령의 주한미군 감축 시도는 무의미하며 실행되지 않을 것이다. 미국 법에 따르면, 미 국방장관은 미군의 감축도 미국의 안보에 위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것을 입증해야 한다. 미국 의회도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대선 이전에 이런 논란이 빚어지는 것을 보기를 원치 않을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원으로부터 ‘고립주의자’로 불리는 것을 원치 않을 것이다. 단 한 명의 미군도 한국을 떠나지 않을 것이다.”
英, 홍콩 범죄인 인도조약 중단·中 제재 계획 발표
화웨이 퇴출 이어 중국과 대립각 세워
중국 "내정간섭 말라…단호히 반격할 것"

영국이 홍콩과의 범죄인 인도 조약을 중단하고 무기금수 조치대상에 포함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은 "내정간섭을 멈추지 않으면 단호히 반격하겠다"고 경고했다.


도미닉 라브 영국 외무장관. / 로이터 연합뉴스

2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일간 더타임스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도미닉 라브 영국 외무장관은 이날 하원에 출석해 홍콩과의 범죄인 인도조약을 "즉각, 무기한으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라브 장관은 "영국은 중국과 긍정적인 관계를 원한다"면서도 "그러나 홍콩보안법 시행은 중국이 국제사회 의무를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영국으로부터의 범죄인 인도가 홍콩보안법에 따라 악용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분명하고 강력한 안전장치가 마련되지 않는 한 조약을 다시 유효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콩은 현재 세계 30여개국과 범죄인 인도조약을 맺고 있다. 그러나 지난 4일 캐나다를 시작으로 호주까지 범죄인 인도조약을 포함한 사법적 관계를 단절했고, 나머지 국가들 가운데 영국마저 조약 중단 의사를 밝히면서 국제 사회에서 홍콩이 차지하는 입지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라브 장관은 아울러 홍콩을 무기 금수 조치 대상에 포함시켜 향후 화기 등의 수출을 중단할 계획이다. 중국에 대한 무기 금수 조치는 1989년 이후 적용되고 있다.

라브 장관은 내년 초까지는 영국해외시민(British National Overseas·BNO) 여권을 가지고 있거나 과거에 보유했던 홍콩인에 영국 시민권 획득 길을 열어주기로 했다.

그는 또 중국 내 소수민족인 위구르족 탄압을 거론하면서 중국 및 유엔 등에 문제를 제기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영국 정부는 인권 탄압을 저지른 중국 측 기관과 개인에게 이른바 '마그니츠키 제재'를 부과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 제재는 미국이 2012년 도입한 '마그니츠키 인권책임법'에서 나온 것으로, 러시아 권력층의 부패를 폭로했다가 의문사한 세르게이 마그니츠키 사건을 계기로 국제사회가 인권 유린국에 내리는 자산 동결, 비자 발급 제한 등의 조치를 뜻한다.

영국이 중국 측에 내리려는 제재 에는 여행 제한, 자산 동결 등이 포함됐다. 영국은 앞서 러시아, 미얀마, 북한, 사우디아라비아 국적자에 이 같은 제재를 내린 바 있다.

라브 장관은 전날 B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위구르족 탄압과 관련해 "영국은 중국과의 긍정적 관계를 바라지만, 그런 행동을 보고도 가만히 있을 수는 없다"며 제재가 임박했음을 시사한 바 있다.

영국의 이 결정에 중국 외교부 왕원빈 신임 대변인은 "영국이 중국 내정에 난폭하게 간섭했다"면서 "중국은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영국이 잘못된 길을 계속 걷지 말 것을 촉구한다"면서 "중국은 내정간섭에 대해 반드시 단호한 반격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왕 대변인은 아울러 라브 장관이 신장위구르 자치구의 인권 침해 문제를 강조한 데 대해 "이는 순전한 날조이자 비방"이라고 반박했다.

영국 측이 제기한 신장의 강제 불임수술 의혹에 대해서도 "완전한 헛소리"라고 주장했다.

[이현승 기자 nalhs@chosunbiz.com]
[경향신문]
21일 오전 1시47분쯤 경북 구미시 공단동에 있는 반도체 제조업체 KEC 구미공장에서 유해화학물질인 ‘트리클로로실란’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오전 1시50분쯤 경북 구미시 공단동 KEC 구미공장에서 유해화학물질인 ‘트리클로로실란’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이 사고로 누출 현장근처에 있던 회사 관계자 7명이 병원으로 옮겨지고 한때 주민 대피령이 내려지기도 했다. 병원으로 이송된 7명은 큰 부상은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트리클로로실란은 염화수소 냄새를 지닌 무색의 액체로 흡입 시 호흡곤란, 두통, 어지러움 등을 초래하는 물질로 반도체 제조공정에 이용된다.

또 장기 흡입 시 소화계 질환, 섭취 시 구토 저혈압 등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북도는 유출 사고가 발생한 뒤 1시간가량 지나서야 주민 대피를 안내하는 긴급재난문자를 보내 늑장 대응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소방당국과 구미시는 긴급방제 작업에 나서 오전 3시22분쯤 차단 작업을 마쳤다. 구미시 등은 화학물질 유출 규모와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구미시청 관계자는 “유출 규모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한꺼번에 대피하다가 불상사가 생길 수 있어 주민들에게 일단 창문을 닫고 집안에서 대기하도록 안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방제 작업이 끝나면 주변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공단이 몰려있는 구미에서는 지난 2012년 한 화학물질 취급공장에서 불산 유출 사고가 발생해 5명이 숨지고 공장 근처 주민 등 3000여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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