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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빵바라 작성일21-02-18 11:20 조회1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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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보의 데이터人 6]
박재현 선데이띵커 대표

매출 50억 사업 비결, 알고리즘으로 만들어
데이터 사업, 사용자 친화성 더 강조해야
이커머스 포화? MZ·AI가 무한성장시킬 것
서비스는 무료…이커머스 빅데이터 허브될 것

박재현 선데이띵커 대표. /사진=선데이띵커 제공

출시 4개월 만에 이용자수 12만명, 매주 10%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 중인 전자상거래 분석 서비스가 있다. 바로 '판다랭크'다. 이 서비스는 133만명의 구독자를 가진 경제·재테크 유튜버 '신사임당'이 추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서비스를 만든 박재현 선데이띵커 대표(31)는 "세상에서 가장 쉬운 시장 조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스스로를 소개했다. 그의 말처럼 판다랭크는 데이터 분석 서비스이지만 홈페이지 어디에도 '데이터'라는 단어를 찾아볼 수 없다. 이유는 일반인들이 데이터를 '복잡하고 귀찮은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판다랭크는 소상공인들에게 이 '복잡하고 귀찮은' 숫자를 들이미는 대신에 '가격이 경쟁사에 비해 높은 것은 아닌 지', '경쟁이 지나치게 치열한 지', '소비자들이 이 제품을 덜 찾기 시작한 것은 아닌지' 등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판다랭크는 그간 박 대표의 경험을 알고리즘으로 녹인 서비스다. 그는 21세에 겁없이 처음 창업을 해 11년간 여러 서비스를 운영했다고 말했다. 대표적으로 2016년 인테리어 소품 업체인 '루무드'를 창업, 이커머스를 활용해 3년간 매출 50억 원을 거둬들이고 2019년 매각했다.

그는 "이커머스에서 초보자가 대부분 망하는 이유는 열정의 문제가 아니다"며 "웹 데이터를 제대로 활용하는 게 성공의 열쇠"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반인과 초기 단계 기업은 이를 거의 활용하지 못한다"고. 그래서 데이터로 이커머스를 널리 이롭게 하자는 취지로 만든 게 판다랭크다.
청년 사업가의 성공 방정식,
초등학생도 쓸 수 있도록 알고리즘으로 녹였다
어느 사업이나 마찬가지지만, 데이터 비즈니스는 더 사용자 친화적이어야 한다는 게 박 대표의 생각이다. 통상 업계에서는 마케팅 성과 평가 담당자를 두고 광고투자수익(ROAS), 광고 1000회 노출당 비용(CPM) 등을 분석해 기업 전략에 활용하거나, 고연봉의 데이터 과학자를 고용해 자사 커머스를 분석한다. 하지만 소상공인들은 그럴 능력도, 상황도 안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박 대표는 "소상공인들도 데이터를 뽑아서 광고비를 너무 많이 쓰는지, 가격이 지나치게 낮은 것은 아닌지 등을 파악해야 한다"며 "하지만 웹에 개방된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데이터를 활용해야 하는게 너무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상대적 광고클릭이 2.4287'이라고 하면 비전문 창업자가 알아들을 수 있겠느냐"며 반문했다.


썬데이띵커의 이커머스 분석 서비스 '판다랭크'. 박재현 대표의 6가지 시장 분석 프레임이 녹아있다. 사용자 편의를 위해 데이터 시각화는 게임에서 따왔다. /출처=판다랭크 홈페이지

때문에 판다랭크는 이커머스에 막 뛰어든 사람들, 심지어 초등학생도 마케터나 데이터 과학자 없이 데이터 기반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게끔 진입 장벽을 낮췄고 한다. 그는 "판다랭크를 보면 직관적으로 '광고비가 높다', '쇼핑전환율이 높다', '경쟁이 치열하다'고 판단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여기에 시장과 제품을 이해하는 나만의 프레임인 '시반필독허가'가 녹아있다"며 "시장성, 반복성, 필수성, 독창성, 허용성, 가격의 앞글자만 딴 것"이라고 설명했다. 분석 시각화도 많은 부분을 게임에서 따왔다. 이용자가 직관적으로, 편리하게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기 위해서다.
이커머스가 레드오션?
MZ세대·AI가 판 더 키울 것
그가 이커머스 시장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를 만든 이유는 무궁무진한 잠재력 때문이다. 그가 이커머스에 가지는 확신은 크게 세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는 MZ세대(10~30대인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 등 신세대의 특징이다. 그는 "신세대들은 회사를 개인과 분리해 생각한다는 점이 구세대와 확연히 다르다"며 "이들은 '회사는 나를 책임질 수 없고 나도 언제든 떠날 수 있다' 식의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이유로 부업을 찾으려는 인구도 늘고, 퇴직 후 치킨집 보다 더 쉽고 다양한 물건을 팔 수 있는 이커머스에 진입하려는 인구도 증가할 것이라는 게 그의 전망이다.

두번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디지털의 가속화와 인공지능(AI)의 보급화가 노동 시간 단축을 통해 '부업의 시대'를 앞당긴다는 믿음이다. 박 대표는 "기술이 발전하면서 인간의 노동시간은 점점 짧아질 것이고, 잉여 시간은 늘어날 것"이라며 "일론 머스크의 말처럼 모두가 기본급을 받을지도 모르는 일"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그런 미래에 셋 중 한명은 잉여 시간에 놀고 먹고 소비만 할 것이고, 또 한명은 자기개발을 하거나 취미생활을 즐길 것"이라며 "나머지 한명은 추가 수입을 창출하려 할 것이다. 이때 개인 기준에서 가장 접근성이 낮고 사업성이 좋은 분야가 스마트스토어 등을 활용한 이커머스"라고 말했다.

셋째는 오프라인은 유한한 유동인구에 달린 게임이지만, 이커머스는 무한한 고객 잠재성을 가지기에 시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판단이다. 그는 "온라인 시장은 가만히 있으면 아무도 오지 않지만, 철저한 데이터 분석으로 모객만 잘하면 고객 수도 무한"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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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일각에서 온라인 시장을 레드오션이라고 우려하는 데 대해 "아직도 미개척된 블루오션 카테고리가 많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커머스는 카테고리만 5000개가 넘는다"며 "한국 시장은 해외에 비해 아직 시장 진입이 안 된 분야가 너무나도 많다"고 했다.
눈 앞에 이익 보다 더 큰 미래 그려야
판다랭크는 무료로 개방돼있다. 박 대표는 가뜩이나 사람들의 마음에 진입 장벽이 있을 수 있는 데이터 서비스를 유료화하면 쓸 사람이 없다며 "앞으로도 무료 방침을 고수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당장 이익을 쫓아 유료화하면 이용자만 잃는다는 계산이다. 당근마켓 등 성공을 거둔 플랫폼 서비스가 그러하듯 무료 서비스로 진입 장벽은 없애고, 더 많은 사용자들을 확보했을 때 부가 사업으로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취지다. 지금도 서비스의 80% 정도는 로그인 없이도 쓸 수 있게 만들어놨다. 회원가입도 간단히 문자인증을 요구하는 정도다.

박 대표는 "향후에는 데이터 기반으로 유통·제조사 등을 대상으로 하는 기업 간 거래(B2B)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판다랭크는 이커머스 빅데이터 기업으로 셀러와 기업의 허브가 될 꿈을 그리고 있다"고 말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노스다코타주 상원서 법안 부결
조지아 등 유사 규제 줄줄이 추진

애플 로고./로이터연합뉴스

[서울경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시장에서 애플과 구글의 독점을 깨려는 미국 노스다코타주(州)의 시도가 무산됐다.

16일(현지 시간) AP통신과 경제 방송 CNBC 등에 따르면 노스다코타주 상원은 정보기술(IT) 대기업의 앱 시장 독점을 막는 내용의 ‘법안 2333’을 찬성 11명 대 반대 36명으로 부결했다. 카일 데이비슨 의원은 법안이 통과되면 앱 개발자의 부담을 줄여 “혁신과 성장의 새로운 기회가 올 것”이라고 했지만 제리 클라인 의원은 “일부 기업을 노린 규제는 또 다른 법적 분쟁을 일으킬 수 있다”며 법안에 반대했다.

지난달 발의된 법안은 애플과 구글을 겨냥했다. 법안은 주 내에서 연간 총 수입액이 1,000만 달러(약 110억 6,400만 원)를 넘는 ‘디지털 앱 배포 플랫폼’이 앱 개발자에 자사 플랫폼을 통해서만 앱을 배포하라고 요구하거나 자사가 개발한 자체 결제 시스템 사용(인앱 결제)을 강요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또 자사 플랫폼을 이용하지 않는 앱 개발자를 불공정하게 대우하는 것 역시 금한다.

현재 애플은 타사가 운영하는 앱 마켓의 이용을 막고 있으며 인앱 결제를 의무화해 결제 금액의 30%를 수수료로 가져간다. 다만 독과점 논란이 일자 앱 매출 100만 달러 미만인 기업의 인앱 결제 수수료율을 15%로 낮췄다. 구글은 타사가 만든 앱 마켓 접근을 허용하지만 수수료 30%를 떼어가는 인앱 결제 의무화 적용 대상을 게임 앱에서 모든 앱으로 확대한다. 앱 분석 업체인 센서타워에 따르면 양사가 지난해 인앱 결제 수수료로 벌어들인 돈은 330억 달러에 달한다. 애플과 구글은 이 같은 방침이 악성 앱과 각종 사기로부터 이용자를 보호하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해왔다.

인앱 결제를 둘러싸고 애플과 법적 소송 중인 게임 업체 포트나이트에는 날벼락 같은 소식이다. 포트나이트는 수수료에 반발해 자체 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가 애플과 구글 앱스토어에서 퇴출된 바 있다. 에픽게임즈는 이번 법안의 초안 작성에도 참여했으며 지난주에는 상원에 “오늘날 모바일 플랫폼의 독과점 행위는 혁신을 억누르고 개발자에 심각한 제한을 가한다”며 “선택권을 줄이고 가격을 부풀려 소비자에게 해를 끼친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CNBC는 “애플의 승리”라고 평가했지만 아직 애플이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지적도 있다. 전날 뉴욕타임스(NYT)는 법안이 통과되지 않더라도 “전쟁은 끝나지 않을 것”이라며 “조지아와 애리조나·매사추세츠·미네소타·위스콘신 등에서도 비슷한 법안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법원이나 규제 기관과 더불어 “주 의회 역시 IT 기업의 힘을 제한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곽윤아 기자 ori@sedaily.com
미국에서 최근 인플레이션에 대한 징후가 곳곳에서 포착되면서 올해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이같은 인플레이션 공포가 과대해석되고 있으며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이라는 견해를 내놓고 있다.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뉴욕증권거래소 홈페이지

17일(현지 시각)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미국 경제 컨설팅 회사인 하이프리퀀시 이코노미의 대표 칼 웨인버그는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현실과 괴리된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이 과도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미국의 인플레이션 공포를 이끌고 있는 대표적인 징후는 미국의 국채금리 상승이 꼽힌다.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경우 중앙은행이 부양책을 중단하리라 예상한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인 국채로 몰리며 국채가 상승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작년 2월 이후 처음으로 1.3%를 넘어섰고, 30년물 국채금리도 1년만에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국채금리가 갑작스럽게 상승할 경우 주식시장에서 자금이 밀려와 시장에 불안정성이 초래될 수 있다.

여기에 미국 정부의 대규모 부양책 예고, 백신 출시에 대한 기대감, 억눌렸던 소비 분출 등이 급격한 인플레이션 우려를 부추기고 있다. 미국 기대 인플레이션율(BEI)는 지난 9일 2.22%로, 2014년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코로나로 시장이 출렁이던 지난해 3월 BEI는 0.5%까지 추락했었다.

하지만 웨인버그 대표는 이러한 징후들이 ‘레드 헤링(사건의 본질을 보지 못하게 시선을 분산시키는 눈속임)’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의 정의는 경제 전반이 회복되지 못하고 실업률이 치솟는 상태에서 임금만 급격하게 상승하는 것"이라며 "지금은 그러한 신호들이 전혀 잡히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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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현재 상황은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해 촉발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브렌트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이 발생한 것처럼 느껴지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웨인버그 대표는 "인플레이션 징후로 소비자 물가 지수(CPI)를 꼽지만, 이 수치가 상승했다고 인플레이션이 오는 것은 아니다. 연말까지 이상 수치에서 벗어날 것"이라면서 "지금은 진정한 인플레이션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

마크 헤펠레 UBS 글로벌 자산관리부문 총괄도 비슷한 의견을 내세웠다. 그는 "현재의 인플레이션 우려는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 때문"이라면서 "현재 단기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치보다 높다. 인플레이션은 빠르게 사라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연방준비은행도 인플레이션에 대한 과도한 해석을 경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연준은 17일 "수치들의 일회성 변동과 인플레이션의 추세를 구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연준은 인플레이션율은 2%까지 올리려는 목표에 따라 계속해서 완화된 통화정책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원지 인턴기자 dnjslwh@gmail.com]
이스타항공의 인수 협상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법정관리 이후 인수 의향을 보인 인수자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르면 6월부터 국내선 운항을 재개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5월 20일까지 인수 협상을 마무리하고 서울회생법원에 회생계획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이스타항공은 법정관리 신청 전 건설업체와 사모펀드 등 4곳과 인수 협상을 했지만, 법정관리 이후 인수 의향을 보인 예비 인수자가 6~7곳으로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법정관리로 기존 대주주의 주식 감자나 소각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고, 구조조정과 기단 축소로 몸집이 줄어들면서 인수 비용이 낮아진 영향이다.

이스타항공은 예비입찰, 본입찰을 거쳐 4월께 인수자를 최종적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또 이스타항공은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을 하지 않는 방향으로 회생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사측은 현재 운항을 위한 최소 인원을 유지 중이어서 추가적인 인력 감축은 불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육아휴직 중인 20여명과 자연 감소 인원을 제외하면 이스타항공 직원 수는 470여명 수준을 당분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스타항공은 법원에서 회생계획안이 통과되는 대로 항공기 운항 면허인 항공운항증명(AOC)을 국토교통부로부터 재발급 받을 예정이다.

통상 AOC 발급에 3주가량이 소요되기 때문에 이르면 6월부터는 운항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김포~제주, 청주~제주 등 국내선 노선이 운항 후보로 거론된다.

아주경제
법원, '회생신청' 이스타항공에 포괄적 금지명령 (서울=연합뉴스) 서울회생법원은 15일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항공사 이스타항공에 대해 보전처분과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전처분과 포괄적 금지명령은 회생 개시 전까지 채권자들이 이스타항공의 자산을 함부로 가압류하거나 팔지 못 하게 하고 모든 채권을 동결하는 조치다. 사진은 지난해 3월 인천공항에 계류된 이스타항공 여객기. 2021.1.15 [연합뉴스 자료사진] photo@yna.co.kr/2021-01-15 15:21:52/ <저작권자 ⓒ 1980-2021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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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eun02@ajunews.com
당분간 영하 20~35도 전망…전역 340만 가구 정전
차량 난방중 일산화탄소 중독·빙판길 사고 등 속출

16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한 남성이 차에 쌓인 눈을 치우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우연 기자 = 미국에 불어닥친 기록적 한파로 인한 사망자가 30명을 돌파하고, 1억명 이상에게 겨울 폭풍 경보가 내려졌다.

특히 대규모 정전이 아직 회복되지 않고 있는 데다가, 추위를 피하고자 차량 등에서 난방을 시도하다가 일산화탄소에 중독되는 사례까지 잇따라 나오고 있어 피해가 심각하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악마가 온 듯한 추위"라고 표현한 이번 겨울 최악의 폭풍은 텍사스주 등을 떠났지만 추운 날씨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17일(현지시간) AF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국립기상청(NWS)은 북극 기단이 점차 물러나고 있지만 추운 날씨는 며칠간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미국 중남부에서는 평균 영하 20~35도가 유지될 것이라고 했다.

동부 지역에는 이날까지 폭풍주의보가 발효됐고, 텍사스·루이지애나·미시시피주 일부 지역에서는 폭설이 예상된다.

사망자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최소 31명이라고 보도했다.

대규모 정전으로 추위에 떨던 주민들이 자동차나 벽난로를 이용해 난방을 시도하다가 화재나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속출했다.

텍사스주 휴스턴에서는 정전으로 인해 차고에 주차된 차에서 지내다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일가족 2명이 사망하기도 했고, 할머니와 손자 3명이 벽난로에 불을 지피다가 화재로 숨졌다.

텍사스주 포트워스에서는 어린이 13명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치료를 받았고, 해리스 카운티에서만 200건이 넘는 일산화탄소 중독 사례가 발생했다.

늘어나는 사망자에 대비하기 위해 텍사스주의 법의관 사무실은 임시 시체 안치소를 요청하기도 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의 한 고속도로에서 트럭이 뒤집혀있다.

눈이 녹아 미끄러운 빙판길 때문에 숨지는 일도 여럿 발생했다.

루이지애나주에서는 한 남성이 얼음에 미끄러지며 머리를 부딪혀 숨졌고, 테네시주에서는 10세 소년과 6세 여동생이 얼음이 깨진 연못에 빠져 사망했다.

텍사스주와 켄터키주에서는 미끄러운 도로 탓에 10명 이상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고, 미시시피주에서는 차가 빙판길에 전복돼 남성 1명이 숨졌다.

미주리주와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는 제설기와 부딪힌 사망자도 1명씩 나왔다.

겨울 폭풍으로 최소 4개의 토네이도가 발생했는데, 노스캐롤라이나 해안에서 발생한 토네이도로 3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다쳤다.

이날 미국 전역에서는 340만 가구에 전기가 끊기는 등 정전 사태도 이어졌다.

텍사스주에서는 310만 가구에 전력이 공급되지 않았고 루이지애나·미시시피·웨스트버지니아·켄터키·버지니아·오하이오·오리건주 등에서는 수만 가구가 정전됐다.

텍사스주 오스틴의 전력회사 '오스틴 에너지'는 "더 오래 전력을 공급받지 못할 것에 대비해야 한다"고 했고, 스티브 아들러 오스틴 시장은 전기가 잠깐 들어오더라도 가능하면 손전등과 촛불을 사용하라고 권고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연방재난관리청(FEMA)이 텍사스주에 발전기를 공급하고 예비 전력의 가용성을 보장하기 위해 디젤 연료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추운 날씨로 이동이 어려워지자 백신 배송과 공급도 차질을 빚고 있다.

뉴욕시는 3만3000~3만5000명의 백신 접종 계획을 잡지 못하고 있으며, 텍사스·앨라배마·조지아·켄터키주에서도 접종이 취소되거나 연기되고 있다.

제프 지엔츠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조정관은 주지사들에게 백신 접종소를 다시 열 때 접종 시간을 연장하도록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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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endipit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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