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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빵바라 작성일21-01-12 10:33 조회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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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선미경 기자] 영화 '소울'(감독 피트 닥터)이 개봉을 앞두고 국내 더빙판에 삽입된 가수 이적의 엔드크레딧송 '쉼표(with 윤석철)'를 오늘 공개한다. 이와 함께 제이미 폭스와 이적을 비롯해 전 세계 아티스트들이 함께한 ‘In the zone’ 영상이 공개됐다.

이적이 작업한 '소울'의 국내 엔드크레딧 송 ‘쉼표(with 윤석철)’가 오늘(12일) 오후 6시에 멜론, 벅스, 지니뮤직 등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쉼표(with 윤석철)’는 이적이 직접 영화 '소울'을 보고 영감을 받아 만든 창작곡으로, 윤석철 재즈 피아니스트의 감미로운 피아노 선율과 이 시대 모든 이들을 향한 진심 어린 가사가 담긴 노래다. 티저 뮤직 비디오 공개 후 풀 음원에 대한 폭발적인 기대감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소울'의 더빙판에 삽입될 이번 엔드크레딧 송의 경우 기존 원곡을 번안해 부르는 가창곡과 달리 이적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하여 만든 창작곡임이 더욱 특별하게 다가온다. 이적이 영화 '소울'을 보고 만든 ‘쉼표(with 윤석철)’의 풀 음원엔 어떤 감성적인 가사와 메시지가 녹아져 있을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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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공개된 ‘In the zone’ 영상은 '소울'에서 조 가드너 목소리 역을 맡은 제이미 폭스를 비롯해 국내 엔드크레딧 송 창작자인 이적, 그리고 각 나라별 '소울'의 음악 작업에 참여한 전 세계 아티스트들의 모습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영화 속 조 가드너는 재즈 음악에 심취할 때면 자신도 모르게 ‘무아지경(in the zone)’에 빠지게 된다. 조 가드너와 마찬가지로 각 나라별 아티스트들 역시 온전히 자신의 일에 집중할 때 ‘무아지경’을 느끼게 되며, 특히 이번엔 '소울'의 창작곡 작업시 또는 주제가를 부르거나 연주하는 과정에서 느꼈던 ‘무아지경’의 순간에 대한 인터뷰가 담겨있어 특별함을 더했다.

이적을 비롯해 중국의 JJ 린, 브라질의 아그네스 누네스, 영국의 셀레스트, 싱가포르의 네이선 하토노, 인도네시아의 나우라, 이스야나, 톰피, 프랑스의 아비 버나도스, 스페인의 파블로 로페즈, 일본의 에이토 등 수많은 아티스트들은 본인들이 직접 느낀 ‘무아지경’의 순간을 “음악에 완전히 빠져있는 순간”, “특별하고 놀라운 순간”, “마치 다른 차원으로 들어가는 것 같은 순간”, “굉장히 아름다운 순간”이라 전하며 '소울'과 함께 할 수 있어 특별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태어나기 전 세상’에서 저마다의 성격을 갖춘 영혼이 지구에서 태어나게 된다는 픽사의 재미있는 상상력에서 출발한 '소울'은 예기치 못한 사고로 영혼이 된 조와 지구에 가고 싶지 않은 영혼 22가 함께 떠나는 특별한 모험을 그린 영화다. 오는 20일 개봉된다. /seon@osen.co.kr
인간이 고양이의 권리를 무시하고 짓밟을 이유 없어

【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김주연 기자]

무언가를 애정한다면 그 애정하는 대상에 대한 걱정하는 마음이 따라 나오는 건 당연하다. 사랑하기에 걱정이 된다는 말은 별다른 설명이 없이도 쉽게 이해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애정하지 않는 존재에 대해 걱정하는 마음이 드는 것은 조금 다르다. 이 경우에는 약간의 설명이 필요하다. 사랑하지는 않지만 걱정은 된다는 그 묘한 감정을 분명하게 표현해내기 위해서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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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고양이는 그런 묘한 감정을 가져다주는 존재다.


▲ 나는 고양이를 무서워하지만 동시에 고양이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 Pixabay


나는 고양이를 무서워한다. 내가 고양이를 무서워하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 때문이다. 첫째, 나에게는 왠지 모르게 매섭게 느껴지는 고양이의 눈. 둘째, 아기 울음소리 같이 들려 듣는 순간 괜스레 등골이 오싹해지는 고양이의 울음소리. 셋째, 이건 조금 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좁은 울타리도 손쉽게 통과하는 고양이 특유의 용수철 같은 유연함. 이러한 이유들로 나는 고양이를 무서워하지만 내가 왜 이러한 이유들을 갖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나도 잘 모르겠다.

벌레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벌레를 싫어하는 이유는 대개 벌레가 징그럽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징그럽다'는 것, 그것이 벌레를 싫어하는 이유가 된다. 그리고 그 이유는 꽤 분명하다. 하지만 그들 역시 왜 본인들이 그런 '이유'를 가지게 되었는지, 왜 벌레를 징그럽다고 느끼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지 못할 것이다. 그것은 별다른 이유 없이 그저 그렇게 느껴질 뿐이기 때문이다. 내가 나만의 이유들로 고양이를 무서워하지만 내가 왜 그런 이유를 가지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모르는 것처럼 말이다.

고양이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고양이를 무서워하는 나의 '이유'들을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그건 서로에게 느껴지는 부분이 다른 것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벌레를 싫어하지도 무서워하지도 않는 것처럼 말이다. 나에게는 벌레를 싫어하는 '이유'가 없다. 벌레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그 이유로 말하는 '징그럽다'가 나에게는 느껴지지 않는다. 나는 벌레를 징그럽다고 느끼지는 않지만, 고양이는 무섭다고 느끼는 사람일 뿐이다.

고양이든 벌레든 무언가를 무서워한다는 건 결국 사람마다 느껴지는 것이 다르기 때문일 뿐 그 누구도 이상한 게 아니다. 나는 때로 벌레를 무서워하거나 싫어하는 것은 큰 이상함 없이 받아들여지면서, 고양이나 강아지를 무서워한다는 것은 조금 특이하다는 듯이 여겨질 때 묘한 소외감을 느끼곤 했다. 나는 그냥 벌레는 무섭지 않지만 고양이는 무섭게 느껴지는 것뿐인데 말이다. 어떤 누군가가 고양이는 무서워하지 않으면서 벌레는 무서워하는 것처럼.

나의 경우 고양이를 무서워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고양이를 싫어하는 것은 또 아니다. 간혹 무서워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을 같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둘은 다르다고 생각한다. 나는 고양이를 무서워하지만 동시에 고양이가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바라기도 하기 때문이다.

어쩌면 그저 평생 무서워하기만 했을 수도 있을 고양이라는 존재에 대해 내가 처음으로 안쓰러운 마음을 가지게 되었던 건 고등학교 2학년이었던 추운 겨울의 어느 날 만난 한 길고양이 때문이었다.

내 친구는 나와 달리 고양이를 무척 좋아했다. 여느 날처럼 같이 놀다가 늦은 저녁이 다 되어서야 버스를 타러 버스 정류장 앞에 도착한 친구와 나는 거기서 앙상하게 마른 길고양이 한 마리가 추위에 떨고 있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그 길고양이를 마주쳤을 때 나에게 처음 든 생각은 '불쌍하다'가 아니라 '무섭다'였다.

추운 날씨에 떨고 있는 고양이가 불쌍하긴 했지만 나에게는 그렇게 앙상하게 마른 고양이조차도 무섭게 느껴졌다. 이런 나와 달리 친구는 오래 굶주려 앙상하게 마른 고양이를 걱정하며 근처의 편의점에 들러 고양이가 먹을 참치 캔 하나를 사왔다. 그렇게 친구는 고양이를 쓰다듬으며 먹이를 건넸고 나는 그런 친구 뒤에 서서 가만히 친구와 고양이를 지켜보았다.

그날이 있고 며칠이 지난 저녁, 나는 혼자 그때 그 버스정류장 쪽으로 걸어가고 있었다. 그리고 그 앞에서 그 고양이를 다시 만났다. 고양이는 며칠 전 보았을 때와 마찬가지로 여전히 앙상하게 말라있었고, 나는 여전히 그런 연약한 고양이가 무서웠다. 그 날 그 시간에 버스정류장에는 나와 고양이 단 둘 뿐이었다.

추위와 배고픔에 지쳐 아무런 힘도 없어 보이는 고양이가 찬 길바닥에 앙상한 배를 내놓고 아무렇게나 누워있었지만 나는 애써 외면하려 했다. 하지만 그날따라 버스는 꽤 오랫동안 오지 않았고, 그렇게 시간이 지날수록 무서움보다는 이유 모를 죄책감이 강하게 다가오기 시작했다.

그래서 나는 편의점에 들러 며칠 전 친구가 샀던 그 참치 캔을 사가지고 다시 버스 정류장으로 향했다. 그리고는 벌벌 떨면서, 혹여나 그 고양이가 나에게 가까이 오지는 않을까, 내 손을 핥지는 않을까 겁내면서 마치 누가 보면 호랑이에게 먹이를 건네듯 나는 잔뜩 언 채로 온갖 경계를 보이며 낯선 사람을 경계할 힘마저 없는 그 고양이에게 참치 캔을 내밀었다.

고양이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겐 지극히 당연한 행동일 수도 있겠지만 나에겐 엄청난 용기를 낸 행동이었다. 태어나 처음으로 '안쓰러움'이라는 감정이 '두려움'이라는 감정을 이겼던 순간이었다.

앙상하게 말라 아무렇게나 누워있는 그 작은 생명체에 대한 안쓰러움이 그 생명체에 대해 내가 오랫동안 가지고 있던 '무서움'이라는 감정과는 별개로 존재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안쓰러움'이 왠지 모르게 '무서움'이라는 감정보다 더 강하게 느껴졌기에 나는 그 고양이를 외면할 수가 없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결국 '권리'의 문제였던 것 같다. 나는 고양이에게 큰 애정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그건 고양이에 대한 나의 지극히 개인적인 선호일 뿐이다. 고양이에 대한 '선호'의 문제와 별개로 나는 고양이의 '권리'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음이 안타까웠고 마음 아팠다. 선호와 무관하게 고양이가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는 어느 순간에도 중요한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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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그냥 인간이라는 이유만으로 마땅히 존중받아야한다고 여겨지는 것처럼 고양이 역시 그냥 고양이라는 이유만으로 마땅히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떤 존재가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를 이야기 할 때 그 존재에 대한 개인적인 감정은 중요하지도 않을 뿐더러 아예 별개의 문제이다. 누군가 나를 싫어한다고, 혹은 무서워한다고 해서 내가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마저 부정하고 든다면 나는 얼마나 억울할까. 그리고 그것은 얼마나 불합리한 일인가.

나와 친구가 아니라고 해서 그 사람의 불행이나 아픔이 아무것도 아닌 것이 아니고, 별 일이 아닌 것 마냥 쉽게 외면이 되지는 않는 것처럼 아마 나는 앞으로도 고양이와 친한 친구가 될 수는 없을 거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고양이에게 생기는 일련의 불행하고 불합리한 사건들이 아무렇지 않거나 별 일이 아닌 것처럼 느껴지지도 않을 것 같다.

나는 그들이 그들을 아껴주고 사랑해주는 그들의 좋은 친구들과 함께 아프지 않고 행복하길 바란다. 나는 비록 그들을 사랑해주는 좋은 친구가 되어주지는 못하겠지만 그들이 그들을 사랑해주는 친구들에게 사랑만을 받았으면 좋겠다.

어떤 존재를 싫어할 수도 무서워할 수도 있다. 하지만 어떤 사람을 싫어한다는 이유로 그 사람의 인권까지 무시하는 행동이 용인되지는 않는 것처럼, 고양이를 싫어한다고 해서 고양이의 권리를 무시하고 짓밟는 건 제대로 선을 넘는 행동이다.

그래서 나는 애정하지는 않지만 왜인지 참 걱정은 되는 그 녀석들의 권리가 어느 순간에도 반드시 지켜지기를 바라게 된다. 더 나은 환경에서 살아가기를 바라게 된다.

우리가 친하지는 않지만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기를 바란다. 인권 못지않게 동물권도 중요하다는 것이 모두에게 상식으로 여겨지는 세상에서 그 녀석들이 춥지 않기를 바라본다.

고양이, 나와는 친하지 않은 그 친구들이 꼭 행복하기를.

연합뉴스

사업주가 안전·보건 조치 의무를 지키지 않아 사망 사고가 발생할 경우 최대 징역 10년 6개월을 선고할 수 있는 양형 기준안이 마련됐다.

12일 대법원에 따르면 양형위원회는 전날 화상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양형 기준안을 의결했다. 산업안전보건법상 안전·보건 조치 의무 위반 치사 범죄는 기본 양형기준이 징역 1년∼2년 6개월로 정해졌다.

다수범이나 5년 내 재범은 권고 형량이 최대 징역 10년 6개월까지 가중된다. 양형위는 다음 달 5일 양형 기준안에 대한 공청회를 연 뒤 다음달 29일 전체 회의에서 최종안을 의결한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
사진=AFP
사진=AFP
미국 수사 당국이 조 바이든 미국 차기 대통령 취임식을 전후해 전국적인 동시다발 무장시위 가능성을 우려해 워싱턴DC 의사당 주변을 폐쇄하고 군 병력 1만5000명을 주변에 배치한다.

11일(현지시간) AP통신과 CNN 등에 따르면 미 연방수사국(FBI)은 20일 취임식을 앞두고 이번주 후반부터 워싱턴DC와 50개주 주도에서 의사당 등을 겨냥한 무장 시위 가능성이 있다고 내부 공지로 알렸다.

FBI는 시위 주체 일부가 극단주의 단체 소속이며 무장 시위는 주말인 16일부터 최소 20일까지 모든 50개주의 주도에서, 17일부터 20일까지 워싱턴DC에서 계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취임식이 열리는 워싱턴DC 의사당 주변에는 1만5000명의 주방위군 병력이 배치될 예정이다.

대니얼 호칸슨 주방위군 사령관은 "비밀경호국, 의회 경찰, 국립공원관리청 경찰로부터 지원 요청을 받았다"며 "우리 군은 보안, 물류, 연락, 통신 임무를 지원해달라고 요청받았다"고 말했다.

일단 1만 명의 병력이 16일까지 배치되고 취임 당일인 20일까지 머문다.

이번 병력 배치 6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의 의회 난입 사태 떼 6개 주와 워싱턴DC에서 파견돼 배치된 6200명의 주방위군보다 증가한 규모다.

의회 폭동 당시 주방위군 승인이 지체됐다고 불만을 터뜨렸던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는 500명의 병력 파견에 더해 수백 명을 추가 파견한다고 했다. 또 주정부 주택단지에 대한 보안 조치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방위군이 워싱턴 거리에서 무장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지휘관 재량에 따라 살상 무기를 소지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호칸슨 사령관은 "우린 자위 방어권을 갖길 바라며 현재 얘기 중"이라고 했다.

국립공원관리청은 방문객과 공원자원에 대한 위협 때문에 워싱턴DC 워싱턴 기념탑에 대한 관광을 중단하고 24일까지 폐쇄하기로 했다.

또 의사당에서 링컨기념관 등에 이르는 내셔널몰 내 도로와 주차장, 화장실 등에 대한 일반 시민의 접근이 차단될 수 있다.

뮤리얼 바우저 워싱턴 시장은 취임식 당일 집에 머물라고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임소연 기자 goatlim@mt.co.kr

뉴욕 메츠로 이적한 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12일(한국 시간) 상견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욕AP연합뉴스
[LA=스포츠서울 문상열전문기자] 뉴욕 메츠로 이적한 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도어(27)는 12일(한국 시간) 언론과 기자회견을 가졌다. 뉴욕 언론과 상견례 기자회견이다.

메츠를 출입하는 기자들 입장에서는 슈퍼스타의 등장으로 호재를 맞았다. 야수로는 명예의 전당에 가입한 마이크 피아자 이후 최고 스타다. 린도어도 클리블랜드와는 완전히 다른 미디어 환경을 맞게 됐다. 미디어의 규모 자체가 다르다. 뉴욕은 미국 최대의 미디어 시장이다.

기자회견 후 미국 매체들의 공통된 제목이 ‘스마일(smile)’이다. 메츠는 팀의 운명을 좌우할 수 있는 슈퍼스타를 확보해 좋고, 린도어는 대박 계약이 기다리고 있어 웃는다는 뜻이다. 린도어는 “메츠에 오게돼 흥분된다”면서 “장기계약을 반대할 이유가 없다”며 조만간 초대형 계약을 예고했다. 2억 달러냐, 3억 달러냐 여부다.

미국 스포츠는 성적을 좌우하는 선수가 팀의 리더다. 한국이나 일본처럼 연공서열이 아니다. 린도어는 홈런 30개 이상에 타점 100개를 작성할 수 있는 스위치히터다. MLB 평균 이하의 내야 수비도 중심을 잡게 된다. 2018년 이후 MLB 유격수 가운데 ‘디펜스 런 세이브(DRS)’가 5위다. 메츠는 장기계약으로 묶어둘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원래는 2021시즌 후 프리에이전트가 된다.

또 하나 린도어의 강점은 스마일이다. 항상 웃는 얼굴의 ‘미스터 스마일’로 통한다. ‘웃는 얼굴에 침 못뱉는다’는 우리 속담을 거론할 필요없이 모두에게 호감을 주는 스타일이다. 메츠 팬들이 린도어 트레이드에 열광적으로 환호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늘 웃는 선수는 미디어 프렌들리다.

LA 다저스가 무키 베츠를 보스턴에서 트레이드한 뒤 개막 직전 12년의 장기계약을 맺은 배경은 야구만을 놓고 주판알을 튕긴 게 아니다. 베츠가 장외에서 보여준 활동 범위를 구단이 이미 파악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베츠는 해마다 팬들과 함께 자선 볼링 대회도 주최하고 있다.


프란시스코 린도의 뉴욕 메츠 가세는 공격과 수비에서 플레이오프 경쟁력을 갖춘 팀으로 업그레이드됐다. 린도어는 조만간 장기계약을 맺을 것으로 전망된다. AP연합뉴스
NBA의 전설 전 LA 레이커스 매직 존슨은 ‘미스터 스타일’이었다. 미디어 프렌들리였음은 물론이다. 1991년 11월 존슨이 HIV 바이러스에 걸렸을 때 언론과 팬들은 동정적인 여론이었다. 평소에 미디어와 팬들에게 부정적 이미지를 심어줬다면 한 방에 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존슨은 은퇴 후 사업가로 변신해 성공했다. 모든 게 취약한 흑인 동네에서 그들의 일자리를 만들어주는데 앞장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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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도어와 메츠의 앞으로 시즌이 기다려진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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