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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빵바라 작성일20-09-12 19:02 조회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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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백종원이 콩 요리에 도전한 가운데 콩 김치찌개는 미완의 레시피로 끝났다.

9월 12일 방송된 MBC 예능 '백파더 : 요리를 멈추지 마!'(이하 '백파더') 13회에서는 국내산 백태(흰 콩)를 주 재료로 요리를 해보기로 했다. 백종원은 "국내 농가 콩소비가 너무 줄어서 도와드리려 한다. 이것 맛있게 먹게 해드리겠다"고 예고했다.

앞서 물에 불리지 않은 콩을 준비하라고 했던 백종원. 백종원은 "원래 (정석대로는) 콩은 불려야 한다. 반나절 이상. (하지만) 이거 불리는 거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못하잖냐. 번거로워 콩을 잘 안 접하게 되니 변칙적이지만 쉽게 하는 법을 알려드리려 한다"며 5분 만에 콩 불리는 법을 알려주겠다고 했다. 백종원은 종이컵 하나 분량 꺼낸 콩을 씻은 뒤, 물 1컵을 부어 전자레인지에 5분 돌렸다.

이를 이용해 처음 만들어볼 요리는 콩전이었다. 백종원은 "되게 쉽다. 전자레인지에 돌려 한 번 삶고 블랜더에 돌리기만 하면 된다"이라며 생각보다 낯선 요리가 아니라고 어필했다. 들어가는 재료는 간 돼지고기, 청양고추 2개, 대파 1/2개, 소금, 다진마늘, 부침가루, 식용유였다. 이 외에 양념장에 쓸 간장, 식초도 필요했고 콩을 갈 블랜더도 준비해야 했다.

백종원은 전자레인지에 돌린 콩을 채반에 받쳐 물기를 빼줬다. 그 다음 물 500㎖(종이컵 3컵)과 함께 냄비에 부어 강불로 3분 끓여 삶았다. 그동안 백종원은 대파를 꺼내 파란 부분, 흰 부분을 적당히 섞어 송송 썰었다. 양은 대략 종이컵 1컵 정도였다. 이어 청양고추도 썰었는데 집에 매운 걸 못먹는 어린이가 있을 경우 넣지 않아도 됐다.

콩이 다 삶아지면 블랜더에 차가운 물 500㎖과 함께 넣어 갈았다. 이때 백종원은 콩 삶은 물을 써도 되는데 블랜더에 무리가 갈 수 있으니 나중에 여유있을 때 식혀서 사용하라고 조언했다. 믹서에 사용하는 물은 찬 물이 좋았다. 블랜더는 가장 센 강도로 1분 돌렸다. 이렇게 하면 딱 4컵 정도의 양이 나왔다. 백종원은 "갈 때 소금 조금만 넣고 갈면 콩국수에 쓰는 것"이라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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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콩물 2컵, 썰어놓은 파와 청양고추, 간 고기 1컵, 간 마늘 1/2 숟가락, 소금 1/5 숟가락, 부침가루 1/2컵을 잘 섞었다. 백종원은 반죽이 너무 되면 물을 조금 더 넣어도 된다고 말했다.

식용유 2~3 숟가락을 프라이팬에 두른 뒤 반죽을 한 숟가락씩 떠 동그랗게 여러덩이 올렸다. 백종원은 "생각 같은 비주얼이 아니다"는 양세형에 "빈대떡 같은 비주얼"이라고 말했다. 중간중간 기름도 추가하고 앞뒤로 뒤집어가며 노릇노릇 구워주면 됐다. 또한 양념장은 진간장:식초 1:2의 비율로 만들어 줬다. 기호에 따라 고춧가루나 간 마늘 조금, 청양고추를 썰어 넣어도 좋았다.

두 번째 요리는 다소 시간이 부족한 가운데 시작됐다. 남은 콩물 2컵을 이용한 돼지고기 콩 김치찌개였다. 필요한 재료는 간 돼지고기, 양파, 대파, 식용유, 참기름, 청양고추, 다진마늘, 신 김치, 고춧가루, 국간장, 소금, 멸치액젓.

간 돼지고기 1컵과 김치 1컵, 식용유 2숟가락, 참기름 1숟가락을 냄비에 넣고 강불에 달달 볶았다. 볶아진 뒤엔 콩물과 물 2컵을 넣고 끓여주기 시작했다. 이때 양파도 함께 넣었다. 백종원은 아주 맛있는 비지찌개 같다는 말에 동의했다. 간은 새우젓이나 액젓 혹은 간장으로 해줬다. 액젓 1숟가락이 들어가고 고춧가루, 소금을 넣었다.

방송시간 안에 요리는 완성되지 않았다. 백종원은 다음주 재료는 어묵이라고 알렸다. (사진=MBC '백파더 : 요리를 멈추지 마!'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OSEN=광주, 최규한 기자]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훈련에서 KIA 윌리엄스 감독이 캐치볼을 하고 있다. / dreamer@osen.co.kr


[OSEN=창원, 조형래 기자] KIA 타이거즈 뒷문이 불안해지고 있다. 한 명의 복귀가 임박하자 또 다른 한 명이 이탈했다.

KIA 윌리엄스 감독은 12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부상에서 거의 회복한 박준표의 복귀 시기, 그리고 부상으로 이탈한 전상현의 공백에 대해 언급했다.

KIA는 지난 11일, 마무리 역할을 맡았던 전상현이 우측 어깨 급성 염증 진단을 받고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손가락 인대 부상에서 거의 회복한 박준표가 돌아오기 직전, 불펜 완전체의 꿈이 또 다시 물거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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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현이 이탈한 자리가 고민이다. 일단 박준표는 지난 11일 퓨처스리그 NC전에 등판했고 이르면 이날 등록이 가능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윌리엄스 감독은 좀 더 지켜보려고 한다. 일단 창원 원정에 동행한 박준표에 대해 “오늘은 일단 밖에서 캐치볼을 했다. 오늘 캐치볼 등 루틴을 모두 소화한 뒤 내일까지 몸 상태를 지켜보고 콜업을 결정할 것이다”고 밝혔다. 좀 더 지켜봐야 한다.

박준표가 돌아올 경우 전상현의 공백을 바로 채울수도 있을 전망. 일단 윌리엄스 감독은 마무리 보직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는 “박준표가 마무리 자리를 맡을 수도 있을 것이다. 또 정해영도 마무리 경험이 있다”면서 “경기 상황에 따라서, 어떤 타선을 상대하느냐에 따라서 최종 결정을 할 것이다”고 밝혔다. /jhrae@osen.co.kr
통신3사 최대 공시지원금 17만~24만원 ‘짠물 지원금’
갤노트20과 출고가 100만원 이상 차이나지만 지원금은 동일
제휴카드 할인 등 조건 맞추기도 까다로워…허울뿐인 할인 지적도
240만원 육박 높은 가격 ‘진입장벽’…가격 때문에 구입 망설이는 고객 많아



[헤럴드경제=박세정·박지영 기자] “짜다 짜!”

사전예약을 시작한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2’와 ‘갤럭시Z플립 5G’의 통신사 공시지원금이 또 ‘짠물’이다. 무려 출고가가 240만원에 육박하는데도 통신사별 지원금이 고작 17만원에서 최대 24만원이다. 출고가가 100만원 이상 차이 나는 갤럭시노트20와 공시지원금이 같은 수준이다.

할인 혜택도 허울뿐이다. 제휴카드 등을 통해 100만원 이상의 가격 할인을 내세웠지만 이 역시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높은 가격 장벽을 낮추기는 역부족이다.

사전예약 시작과 동시에 온라인 유통채널에서 ‘완판’을 이어갔던 전작과 달리 물량도 남아돌면서 흥행에 빨간불이 켜졌다.


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2(Galaxy Z Fold2)'와 '갤럭시 Z 플립 5G(Galaxy Z Flip 5G)'의 사전 예약이 11일부터 시작됐다.
▶최대 지원금 받아도 200만원 이상 비용 부담해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갤럭시Z폴드2, 갤럭시Z플립 5G 사전예약 첫날인 11일 공시지원금을 공개했다.

통신사별로 17만원에서 24만원의 최대 공시지원금을 실었다. 앞서 출시된 갤럭시노트20과 동일한 수준이다.

폴드2 출고가는 239만8000원, Z플립 5G는 165만원이다. 갤럭시노트20(119만9000원)과 비교해 출고가가 최대 100만원 이상 차이가 나는데도, 통신사 지원금은 동일 수준이다. 폴드2의 경우, 최대 지원금을 받아도 200만원을 웃도는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통신사 중 최대 지원금이 가장 적은 곳은 SK텔레콤이다. SK텔레콤은 10만원대 ‘5G플래티넘’ 요금제에 17만원의 지원금을 실었다. 폴드2와 Z플립 5G에 요금제별로 동일한 지원금을 책정했다.

이 외에 ‘5G 프라임’요금제 15만원, ‘5G 스탠더드’ 12만3000원, 5G 슬림 10만원으로 앞서 출시된 갤노트20과 지원금 수준이 같다.

그나마 최대 지원금이 가장 높은 곳은 KT의 24만원이다. KT도 폴드2와 Z플립 5G에 동일한 지원금을 책정한 상태다.

슈퍼플랜 프리미엄에 24만원, 스페셜 플러스에 20만1000원, 스페셜에 18만3000원의 지원금이 실렸다. 이 역시 갤노트20 당시와 유사한 수준이다.

LG유플러스는 5G 시그니처 요금제에 갤노트20과 동일한 22만7000원의 지원금을 책정했다. 5G 프리미어 슈퍼 20만1000원, 플러스 18만4000원, 레귤러 16만7000원의 지원금이 실렸다.

짠물 지원금으로 사실상 모든 요금제에서 공시지원금보다는 선택약정 25% 요금 할인이 유리하다. 선택약정은 요금제에 따라 33만~78만원의 요금할인이 가능하다.


제품별 통신사 최대 공시지원금 〈사전예약 기준〉


▶조건 까다로워…허울뿐인 혜택


통신사들은 각종 혜택을 들어 구매 가격을 낮출 수 있다고 내세우고 있지만 조건이 까다로워 이 역시 ‘허울뿐인 혜택’이라는 지적이다.

대표적으로 SK텔레콤의 경우 최대 153만5000원의 할인이 가능하다고 앞세웠지만 이는 제휴카드 할인, 안심보상 할인, 쿠폰 할인 등을 모두 적용했을 때나 가능한 금액이다.

카드 발급과 할인 프로그램 가입 등의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하고, 일정 수준 이상의 할인 조건을 충족시켜야 가능한 혜택이다.

KT 역시 제휴 카드 등을 활용해 108만원의 할인 혜택을 내세웠지만 제휴카드를 두 가지나 모두 사용해야 한다. 전월 실적 70만원 이상 등 할인 조건을 충족해야만 가능한 혜택이다.

넷플릭스 3개월 할인 등의 프로모션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월 11만원 이상의 ‘슈퍼플랜 스페셜 Plus’ 요금제 이상을 가입해야 하는 조건도 뒤따른다.

10% 카드 할인 등 혜택을 적용해도 기깃값이 200만원이 넘는 데다, 고용량 데이터 요금제의 경우 월 요금이 8만원이 훌쩍 넘는 5G 요금제 탓에 ‘유지비’도 만만치 않다.


KT 모델들이 '갤럭시Z폴드2'와 '갤럭시Z플립 5G'를 소개하고 있다. [KT 제공]
▶너무 비싼데 “살까, 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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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가격으로 인해 사전예약 열기도 기대에 못 미친다. 11일 0시를 기해 사전예약에 들어간 ‘갤럭시Z폴드2’와 ‘갤럭시Z플립 5G’의 물량이 남아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Z폴드2의 초도 물량은 통신3사와 자급제 물량을 합쳐 약 1만대로 추정된다. 전작들이 품귀현상을 빚어, 초도 물량을 3배 가까이 늘렸다.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폴드는 사전예약이 진행되자마자 이통사에서는 15분, 삼성전자 홈페이지 자급제 물량은 오전 중에 완판됐다. 지난 2월 사전 예약 없이 곧바로 판매에 들어간 갤럭시Z플립 또한 LG유플러스 공식 온라인몰에서 판매 시작 30분 만에 전량 소진됐다.

이통3사는 사전예약 ‘알림’ 이벤트를 여는 등 일찌감치 고객유치전을 시작했다. 사전예약이 시작되거나 제품이 입고될 때 이를 안내해주는 이벤트에 경품을 실어, ‘얼리 버드’ 소비자를 선점하기 위해서다. 사전예약 열기가 높을수록 초반에 품절될 확률이 높아 빠른 예약을 원하는 고객이 많기 때문이다.

최근 높아지는 자급제 수요를 잡기 위해 판매채널도 다변화했다.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만 자급제 물량을 풀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쿠팡, 11번가, G마켓 등 유명 e커머스 업체에도 물량을 풀었다.


온라인 쇼핑몰 11번가에서 갤럭시Z폴드2의 사전예약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11번가 홈페이지 캡처]


하지만 기대와 달리 사전 예약 열풍이 시들한 모양새다. 자급제 유통 채널과 이통3사 홈페이지 모두에서 물건이 남아돈다. 전작과 동일한 가격(239만 8000원)을 채택해 상대적으로 가격을 낮췄지만, 여전히 높은 가격이 ‘진입장벽’이다. 높은 완성도로 호평을 받지만 폴더블폰 ‘대중화’를 이끌기에는 가격에서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판매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일부 온라인 채널에서는 판매량이 ‘늘었다, 줄었다’ 하는 모습이 감지된다. 240만원에 육박하는 가격에 소비자들이 결제를 한 뒤 망설이다 취소하고 있다.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 이스라엘과 바레인 간 역사적 평화합의를 잇따라 이끌어내며 '피스 메이커'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외교성과를 내세워 최근 잇단 악재를 돌파하고 대선 승부수를 띄운 게 아니냐는 평가가 나옵니다.

김영만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중동 국가를 중심으로 잇단 외교적 성과를 거두며 '피스 메이커' 이미지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바레인 간 평화협약이 성사됐다며 외교치적 세일즈에 나섰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평화와 협력의 정신으로 이스라엘과 바레인 양국 지도자는 외교관계를 정상화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정말로 역사적인 날입니다."

미국의 중재로 지난달 13일 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 UAE가 평화협약에 전격 합의한 데 이어 한 달도 안 돼 바레인까지 이스라엘과의 수교 대열에 합류한 겁니다.

중동에서 반이스라엘 노선을 고수해왔던 국가들이 잇따라 이스라엘과 관계를 정상화하면서 세계의 화약고로 불려온 이 지역에서 평화의 디딤돌이 하나둘 늘어가고 있습니다.

내친김에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시작된 아프가니스탄 정부와 반군 무장조직 탈레반 간 평화협상 도출에도 의욕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는 11월 대선을 두 달여 앞두고 각종 악재에 시달리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외교적 성과를 내세워 궁지에서 벗어나는 것은 물론 재선을 위한 승부수를 던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외 주둔 미군을 미국으로 데려오겠다는 공약 이행에도 방점을 두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독일과 이라크, 아프가니스탄에 주둔하는 미군을 3분의 1에서 절반가량 감축하겠다고 공약했는데, 관련국들의 우려와 반발에도 이를 실천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김영만입니다. (ymkim@yna.co.kr)
KBS 2TV '1박2일 시즌4' 포스터 © 뉴스1
KBS 2TV '1박2일 시즌4' 포스터 © 뉴스1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KBS 2TV '1박2일 시즌4'(이하 '1박2일 4')가 론칭한지도 어느덧 300일을 넘어섰다. 지난해 12월 처음 방송을 시작한 '1박2일 4'는 뚝심으로 프로그램 정체성을 지켜내고, '순한 맛' 멤버들이 주는 새로운 '케미'를 부각하며 서서히 시청자들의 마음을 열어갔다. 덕분에 조금씩 브랜드 신뢰도를 회복해갔고, 10개월 여 만에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1박2일 4'가 처음부터 호의적인 시선만 받았던 건 아니다. 이전 시즌의 제작이 갑작스럽게 중단된 이후 프로그램은 존폐 위기에 놓였고, KBS는 신중한 논의 끝에 새 시즌으로 브랜드 살리기에 나섰다. 그러나 여러 논란이 이어지며 프로그램 호감도가 주춤한 데다, 출연진과 담당 PD가 전면 교체되면서 '뉴 페이스'들이 이전의 재미를 구현할 수 있을까에 대한 우려 섞인 시선도 있었다. 그야말로 기대 반, 걱정 반 속에 시작한 새 시즌이었다.

'1박 2일'에 출연하는 빅스 라비(왼쪽부터), 개그맨 문세윤, 배우 김선호, 연정훈, 가수 김종민 © News1

'1박 2일'에 출연하는 빅스 라비(왼쪽부터), 개그맨 문세윤, 배우 김선호, 연정훈, 가수 김종민 © News1
초반에는 걱정하던 상황이 벌어지는 듯 보이기도 했다. 첫 방송 당시 15.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수치가 점점 하락해 한 자릿대 시청률이 나오기도 한 것. 이전에 비해 독하지 않은 분위기, 서사를 쌓아가고 있는 멤버들의 다소 어색한 '케미' 등이 큰 웃음을 주지 못한 탓이었다. '1박2일 4'와 시청자 모두 적응하는 과정에서 생긴 일이었지만, 한 달 여 동안 보인 하락세는 '1박2일'에 전에 없던 위기감을 안겼다.

하지만 제작진은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시간을 갖고 '1박2일 4'만의 매력을 쌓아가는데 집중했다. 이전보다 독하지 않다고 해서 자극적인 웃음을 만들어내라 강요하지 않았고, 억지로 멤버들에 캐릭터를 부여하지도 않았다. 덕분에 멤버들은 서서히 서로에게 스며들어가는 과정을 거쳤고, 그 사이 자연스럽게 서사가 생기고, 관계가 형성되고, 캐릭터가 만들어지며 시즌 4만이 가진 웃음 포인트들이 생겨났다. 시간이 흐를수록 시즌4 멤버들이 순둥함 속 '찐 광기'를 숨기고 있었다는 것도 드러나며 재미는 더욱 풍성해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멤버들의 예능감도 한층 더 발전하기 시작했다. '믿음 코인'을 큰 가치로 여기던 연정훈은 점점 '흑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예능 뽀시래기' 김선호는 누구보다 예능감을 발산하며 베테랑으로 거듭나는 중이다. 김종민은 '바보'에서 '에이스'로 발전했고, 문세윤은 프로그램의 중심을 잡으며 그의 숨겨진 진행 능력을 보여준다. 독기로 똘똘 뭉친 딘딘은 톡 쏘는 사이다 같은 역할을, 라비는 '노빠꾸' 멘트로 반전 웃음을 주며 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제작진 역시 이런 멤버들과 잘 어우러지며 편안한 분위기가 방송에 묻어나게 한다.

KBS 2TV '1박2일 시즌4' © 뉴스1

KBS 2TV '1박2일 시즌4' © 뉴스1
방글이 PD는 최근 뉴스1에 "시작할 때부터 멤버들과 1년은 잘 견디자는 이야기를 했다. 시청자들이 우리에게 익숙해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었다"며 "이렇게 긴 호흡을 가질 수 있었던 것도 '1박2일'을 사랑해주었던 시청자들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300일을 돌아보면 아쉬움이 많다"라며 "시청자들에 더 예쁜 풍경을 보여드리면 좋았을 텐데, 여러 상황상 제약이 많았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럼에도 많은 사랑을 주신다는 걸 체감해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라고 덧붙였다.

방 PD는 "시간이 점점 흐르면서 멤버 여섯 명이 만드는 '케미'가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고, 멤버들 사이 관계가 쌓여서 웃음이 나오는 것 같다"며 "멤버들이 잘해주고 있어서 의지가 되고 정말 고맙다"고 해 '1박2일 4' 멤버들을 치켜세웠다. 또한 "최근 시청자들로부터 편지를 받았는데 '오래오래 함께 하자'고 응원을 해주시더라"라며 "초조해하지 않고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기 위해 더 노력하려고 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KBS 2TV '1박 2일' © 뉴스1

KBS 2TV '1박 2일' © 뉴스1
'1박2일 4'의 지난 300일은 우려를 기대로 바꾸는 시간이었다. '건강한 웃음'을 기조로 달려온 '1박2일 4'는 프로그램을 향한 시청자들의 걱정을 덜어내고 그 자리를 재미로 채워나가고 있다. 1년이라는 시간 동안 천천히 프로그램만의 정체성을 확립한 '1박2일 4'는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 앞으로 이들이 만들어갈 새로운 에피소드가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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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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