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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빵바라 작성일21-02-23 11:35 조회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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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결국 자금이 풀리는 것은 미국의 동의가 있어야"

이란 정부가 한국에 동결돼 있는 자금의 이전·사용과 관련해 한국 정부와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한국 정부는 이란과 동결자금 해소를 위한 세부적인 절차에 합의한 것으로, 미국과의 협의 절차가 남아 있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이란 테헤란에 위치한 한국대사관에서 유정현 주이란대사와 헴마티 이란 중앙은행장이 회담을 하고 있다. 이란 정부는 한국 내 동결자금의 이전 및 사용과 관련해 한국 정부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란 정부 홈페이지 캡처파워볼게임

이란 정부는 22일(현지 시각)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에서 압돌나세르 헴마티 이란 중앙은행 총재가 유정현 이란 주재 한국대사를 만나 한국 내 동결자금의 이전과 사용 방안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양측은 전날 회담에서 한국 내 이란 동결 자산을 이란이 원하는 곳으로 이전하는 데 합의했으며, 이란 중앙은행은 한국 측에 이전 자산의 규모와 목적지 은행을 통보하기로 했다.

국영 IRNA 통신은 이란 중앙은행 발표를 인용해 헴마티 총재가 유 대사를 만나 한국 내 동결자산 사용 방안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IRNA 통신은 "이날 회동은 한국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며 "유 대사는 한국 정부가 한국에 있는 이란의 모든 자산을 사용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할 준비가 돼 있고 이와 관련해 아무런 한계나 제약이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헴마티 총재는 "이란 정부는 한국의 접근 방식 변화를 환영한다"며 "다만 이란 중앙은행은 한국의 은행들이 지난 몇 년 간 이란과의 협력을 거부한 데 대해 보상을 요구하기 위한 법적 절차를 계속할 것"이라고 했다. 또 "한국은 부정적인 선례를 해소하기 위해 많은 일을 해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한국 정부는 동결자금 해소를 위해서는 미국과의 협의 절차가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그간 이란과 동결 자금을 이전하는 여러 가지 방안을 논의해 왔고, 기술적인 부분에서 세부 사항까지 합의했다는 의미"라며 "이러한 기본 방향 하에서 미국과 협의를 개시했던 부분"이라고 전했다. 이어 "결국 자금이 풀리는 것은 미국의 동의가 있어야 하는 문제"라며 "현재 특별한 상황 변경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한국에서 동결된 이란 자금은 70억달러(약 7조6000억원)로 추산된다. 이란은 2010년 이란중앙은행 명의로 기업은행과 우리은행에 원화 계좌를 개설하고, 이 계좌를 통해 원유 수출 대금을 받는 방식으로 양국간 교역을 했다. 그러나 미국 정부가 2018년 이란중앙은행에 대한 제재를 강화해 국내 원화 계좌가 동결됐다. 이란 정부는 이 동결 자금을 해제하라고 요구해왔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AP 연합뉴스

외교부에 따르면 양국은 스위스형 인도적 교역채널(SHTA) 등을 비롯해 동결 자금 해소를 위한 다양한 절차적 방안에 대해 세부 사항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다. 지난해 1월 개시된 스위스형 교역 채널은 국내 은행에 동결된 돈을 스위스 은행으로 보낸 후 스위스에서 약품이나 식량 등을 구매해 이란에 수출하는 방식이다.

일각에서는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을 놓고 이란과 미국 간 힘겨루기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란과 미국 간 협상 상황에 따라 동결 자금 해제 문제가 다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22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군축회의에서 이란이 핵합의를 엄격히 준수할 경우 복귀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이란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우라늄 농축 농도를 60%까지 올릴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미국을 압박했다.

[손덕호 기자 hueyduck@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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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가 “한ㆍ미 연합 군사훈련에 대해 북한과 협의할 수 있다”고 밝힌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아는 게 없어 코멘트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의 존 커비 대변인이 22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문답을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내놨다.



미국 국방부의 존 커비 대변인. AP=연합

그는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문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해서 한ㆍ미간 협의가 있었냐는 취지의 질문을 받은 뒤 “문 대통령의 언급을 본 적 없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코멘트하기가 꺼려진다”고 답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18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남북 간에는 한ㆍ미 연합훈련에 대해 남북군사공동위원회를 통해 논의하게끔 합의돼있다”며 “필요하면 남북군사위원회를 통해 북한과 협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커비 대변인의 답변은 관련 사안에 대해 한ㆍ미간 사전 협의가 없었다는 뜻으로 읽힌다.

그는 “내가 덧붙이고자 싶은 것은 미국은 한국과 안보동맹이고, 한국은 역내 린치핀”이라며 “우리는 그 동맹에 대한 우리의 약속을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ㆍ미연합사령관인) 로버트 에이브럼스 장군이 여러 번 말했듯이, 우리는 한반도에서 상당한 수준의 준비태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파워볼엔트리


커비 대변인은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은 에이브럼스 장군이 한국과 협력하면서 가능한 최고 수준으로 준비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훈련) 조정이 이뤄졌다”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에이브럼스 장군이 책임감을 갖고 한국과함께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ㆍ미)동맹이 어느 때보다 강하다고 확신한다”고 했다.

이는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해 12월 “심각한 군사적 긴장으로 가지 않도록 우리가 지혜롭고 유연하게 해법을 찾기를 기대한다”며 연합훈련 축소나 중단의 필요성을 내비친 데 대해 에둘러 반대 의사를 보였다는 해석이다.

신범철 경제사회연구원 외교안보센터장은 “정부가 연합훈련 카드로 얼어붙은 남북관계를 풀려는 의도가 있지만, 미국과 논의는커녕 교감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북한을 끌어낼 유인책은 좀 더 꼼꼼하게 준비하고 신중하게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철재 기자 seaja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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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태어난 지 3일 아기 참물범과 엄마 참물범의 ‘알콩달콩’. 서울대공원 제공

지난 8일 오전 서울대공원 동물원 해양관에서 7kg 수컷 참물범이 태어났다. 엄마 참물범 ‘영심’(10세)와 아빠 참물범 ‘왕범’(12세) 사이에서 태어난 아기 참물범은 엄마 참물범의 보살핌 속에 현재 수영을 즐기며 지내고 있다. 서울대공원은 새로 태어난 참물범과 이 아기 참물범을 돌보는 엄마 참물범의 모습을 담은 사진과 영상을 23일 공개했다.

참물범은 잔점박이 물범이라고도 불린다. 천연기념물 331호인 점박이물범과 비슷하게 생겼다. 불규칙한 반점무늬가 몸 전체에 퍼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참물범은 점박이물범과 구분이 어렵지만 생김새와 외골격, 크기등 미세한 차이가 있으며 점박이물범만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다. 물범은 보통 태어난 후 3일 이내 선천적으로 수영을 할 수 있다. 초반에는 엄마 물범이 물가에서 수영을 지도하면서 다른 개체가 주변에 못오게 아기를 지킨다.


혼자 기어보는 아기 참물범. 서울대공원 제공



젖 먹는 아기 참물범. 서울대공원 제공



누워서 놀고 있는 아기 참물범. 서울대공원 제공


아기 참물범은 하얀 배냇털이 모두 빠지고 나면 내실로 분리시켜 먹이 붙임 연습을 하게 된다. 젖을 떼고 생선 등을 먹는 이유식의 단계다. 이때쯤이면 엄마 참물범도 체중이 줄고 젖량도 아기 물범에겐 충분하지 않다.

서울대공원 측은 ‘영심’이가 항상 아기 참물범을 살뜰히 보살핀다고 전했다. 사레 걸린 아기 참물범을 토닥이거나 깊은 물에서 얕은 물가로 아기 참물범을 이끄는 모습, 젖을 잘 먹을 수 있도록 아기 참물범의 자세를 바로잡아주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광호 사육사는 “비록 멸종위기종은 아니지만 모든 생명의 소중함과 어머니의 위대함을 귀여운 영상을 통해 전하고 싶었다”며 “코로나19 속 기분 좋은 탄생의 소식을 전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김향미 기자 sokh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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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연구원 분석 "시장 잠재력 확인…과잉거래 후유증도"



주식 열풍 (PG)
[박은주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면에서 개인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시장을 떠받쳤지만, 주식거래에 따른 이익이 비용보다 적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23일 자본시장연구원이 발간한 '코로나19 국면의 개인투자자'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첫 발생 이후인 2020년 2월부터 올해 1월까지 12개월간 개인투자자의 주식 거래이익은 약 13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상장기업 보통주 가운데 분석 가능한 1천807개 주식을 대상으로 거래이익을 계산한 결과다.

전체 개인투자자가 2020년 1월 말에 보유한 포트폴리오의 가치상승에 따른 이익(약 70조원)은 제외하고 그 이후 거래를 통해 '추가적으로' 확보한 이익만을 고려한 수치다.

특히 지난해 11월과 12월 지수 상승기에 10조원에 달하는 큰 폭의 거래이익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거래비용은 거래이익보다 더 큰 것으로 집계됐다.

연구원은 개인들의 거래세는 약 9조8천억원, 위탁매매수수료는 약 3조9천억원 등 거래비용을 모두 13조7천억원으로 분석했다. 거래이익에 비해 7천억원가량 많은 규모다.

업종별로는 IT 업종의 거래이익이 6조6천억원으로 전체 절반을 차지했다. 거래비용은 3조7천억원으로, 실 거래이익은 2조9천억원에 달했다.


[자본시장연구원]


거래이익이 가장 적은 업종은 의료업으로 거래이익은 거의 발생하지 않고, 전체 섹터 중 가장 큰 4조원의 거래비용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원은 개인들의 거래이익이 비용보다 적은 이유에 대해 투자 대상 선정뿐만 아니라, 거래 시점의 선택에서도 효과적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개인들이 스스로 능력이 뛰어나고 자신이 가진 정보가 더 정확하다는 '과잉확신'과 '주식투자가 대박 또는 도박의 기회'라는 인식이 코로나19 국면에서 더욱 강하게 나타나 과잉거래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또 온라인 중심으로 재편된 거래환경도 과도한 거래를 유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개인들이 충분한 투자지식을 보유하고 있고 온라인 거래의 편의성으로 일련의 투자과정을 스스로 통제하고 있다는 착각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지난해 개인투자자의 매수대금과 매도대금은 각각 4천387조원과 4천323조원으로, 2016~2019년 평균에 비해 2.9배 증가했다. 2020년 주식시장 시가총액의 2.5배 규모다.

김준석 연구원은 "코로나19 국면에서 확인된 개인투자자의 거대한 투자수요는 한편으로 한국 주식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확인시켜 주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코로나19 이후 나타날 수 있는 과잉거래의 후유증을 우려하게 한다"며 "개인투자자에게 필요한 것은 공모펀드와 같은 간접투자수단과 전문적인 자문이라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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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1.2.23

z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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