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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빵바라 작성일21-01-21 18:41 조회2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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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나우뉴스]

버지니아 주에서 발생한 주택 화재 현장에 출동한 소방차와 구급차
반려견 두 마리가 10살 ‘꼬마 주인’을 화마에서 구해낸 뒤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파워볼사이트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의 20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18일, 버지니아에 사는 10살 소년은 늦은 밤 부모 없이 혼자 잠들어 있다 반려견들의 이상한 움직임에 눈을 떴다.

핏불 종의 반려견 두 마리는 소년의 배 위를 오르락내리락하며 소년의 잠을 깨우려 애썼다. 곁에서 크게 짖고 몸을 자극하는 등의 행동이 이어지자 소년은 간신히 눈을 떴고, 그제서야 집에 불이 났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당황한 소년은 자신의 방 문 밖으로 나가려 했지만 이미 연기와 불길이 가득 찬 상황이었다. 결국 소년은 창문 밖으로 몸을 날려 뛰어내린 뒤 그 길로 옆집에 달려가 도움을 요청했다.

버지니아 주에서 발생한 주택 화재 현장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들이 불을 끄는 사이, 소년은 병원에 실려 가면서도 애타게 자신을 구해 준 반려견들을 찾았지만 찾을 수 없었다. 어린 주인을 구한 반려견들은 화마를 피하지 못해 목숨을 잃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 소방관은 “화재가 발생한 집에 있던 소년은 불길이 자신의 방과 현관문 사이에서 번지고 있다는 것을 알아챘다. 창문으로 대피해야 한다는 것을 정확하게 알고 있었다”면서 “만약 반려견들이 소년을 깨우지 않았다면 목숨을 잃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잠들어 있던 소년을 깨운 반려견 두 마리는 영웅이나 다름없다”고 덧붙였다.

화재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이웃들은 “소년과 소년의 가족들은 평상시 반려견들을 모두 사랑했다. 반려견이 소년을 구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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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수소경제 로드맵 2.0’ 발표
그린수소·액화수소가 핵심 정책
효성·두산·SK, 플랜트 건설 추진
원천기술 이전·부품 국산화 과제


민간기업에 이어 공기업까지 수소시장에 대대적으로 투자하고 나서면서 무한경쟁이 본격화됐다.

정부는 2019년 1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2주년을 맞아 오는 2월 중 '수소경제 로드맵 2.0'을 발표할 계획이다. 1차 로드맵이 수소차와 충전소, 수소 연료전지 확대 등의 비전을 담았다면 수소경제 로드맵 2.0에서는 그린수소(물분해수소)와 액화수소 관련 정책이 구체적으로 담길 계획이다. 정부가 정책을 통해 판을 깔아주면서 민간과 공기업의 투자를 유인하는 모양새다.

■효성·SK·두산 등 액화수소 진출 러시

액화수소는 일반적으로 활용되는 기체수소에 비해 저장효율이 뛰어나고 별다른 공정이 필요 없이 기화만으로 즉시 활용 가능하다. 하지만 현재 국내에 자체 기술이 없어 프랑스, 독일, 미국 등 원천기술을 보유한 수소업체들과 국내 대기업의 업무협약, 조인트벤처 등을 통해 액화수소 플랜트 건설이 추진 중이다.

대표적으로 효성은 지난해 4월 울산시, 린데코리아와 함께 3000억원을 투자해 액화수소 플랜트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일일 최대 생산량은 약 36t 규모로 연간 1만3000t의 수소를 생산, 단일설비로는 세계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오는 2022년 완공이 목표로 현재 수소 1㎏ 가격이 8000원인 점을 고려하면 연간 1000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다. 효성중공업 관계자는 "린데와 조인트벤처 설립을 위한 계약 막바지 단계에 있다"며 "생산된 수소는 정부가 보급하기로 한 대형차 위주로 공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효성은 강원도, 린데와 함께 강원 삼척 지역에 약 30t 규모의 액화수소 저장클러스터 건설사업도 추진 중이다. 수소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국책사업으로 정부 예산도 약 2000억원이 투입된다.

두산중공업은 경남 창원국가산단 내 두산중공업 부지에 약 5t 규모의 액화수소 플랜트 건설을 추진 중이다. 프랑스 에어리퀴드와 두산중공업이 합작하며 2023년부터 상업운전을 시작할 계획이다.

SK인천석유화학은 인천 지역에 미국 수소 연료전지기업 플러그파워와 30t 규모의 액화수소 플랜트 건설을 추진 중이다. 공기업으로는 최초로 한국지역난방공사가 경기 평택에 30t 규모 플랜트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액화수소 기술이전, 국산화는 과제

전 세계가 2050년까지 '온실가스 넷제로'를 선언함에 따라 글로벌 수소경제 규모도 급격히 커질 전망이다. 미국 컨설팅사 맥킨지는 2050년까지 글로벌 수소시장이 2900조원으로,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1경4000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국내 수소는 석유화학 공정 부산물인 부생수소에 대부분 의존하고 있다. 정부는 LNG에서 추출한 개질수소를 거쳐 장기적으로 블루수소(개질수소 과정에서 나온 탄소를 포집·저장·활용), 그린수소(물분해수소)로 전환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2030년까지 개질수소 30%, 블루수소와 그린수소 70% 비율을 달성할 계획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재생에너지 확대에 한계가 있는 만큼 부족한 그린수소는 해외수입을 통해 충당할 계획이다.

정기석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수소·연료전지 PD는 "2050년에는 해외에서 도입하는 그린수소와 국내 생산 그린수소, 온실가스 배출이 없는 블루수소가 공급량과 경제성에 맞춰 적절하게 비중을 이룰 것으로 전망한다"며 "다만 국제에너지기구(IEA) 등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국토 유효면적 등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그린수소 생산에 제약이 있다. 또 블루수소 생산 후 나오는 이산화탄소 저장을 위한 지정학적 한계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외국 기업들과 합작을 통해 국내 기업들이 액화수소 플랜트를 건설해도 향후 원천기술 이전, 주요 부품의 국산화를 위한 연구개발이 필요하다.

효성중공업 관계자는 "현재 액화수소 저장용기, 콜드박스(액화기) 등 대부분의 주요 부품은 유럽 등에서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국내 기업들과 기술개발을 통해 국산화 비율을 높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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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법무부와 대검찰청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대검이 수원지검 안양지청이 맡고 있던 사건을 수원지검에 재배당한 지 8일 만이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이정섭)는 이날 법무부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사무실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는 2019년 3월 김 전 차관의 긴급 출금 당시 대검 과거사 진상조사단으로부터 공문을 받아 김 전 차관의 비행기 탑승을 막았던 주체다.

불법 출금 조회 관련 감찰을 진행했던 감찰담당관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법무부로부터 출국조회 관련 기록, 긴급출금 요청 및 사후 승인 과정에 작성된 문서 등을 제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파워볼실시간

검찰은 공정거래위원회 심판관리관으로 파견 중인 이규원 검사의 사무실과 자택도 압수수색했다. 대검 과거사 진상조사단에서 조사 실무를 맡았던 이 검사는 김 전 차관 긴급 출금 과정 전반에 개입돼 있는 인물이다. 그는 법무부에 제출한 긴급출금 요청서에 2013년 무혐의 처리됐던 서울중앙지검 사건번호(2013년 형제 65889)를 기재하고, 이후 출금 승인요청서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서울동부지검 내사번호(2019년 내사 1호)를 썼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검사는 이날 연차를 내고 출근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진상조사단 지원 업무를 담당했던 대검 정책기획과에 대한 압수수색도 이뤄졌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 등을 토대로 출금 요청서 작성 과정에 절차적 위법성이 있었는지 등을 살펴볼 방침이다. 이 검사 등 관련자를 소환해 긴급 출금 경위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법무부 공무원들이 김 전 차관의 출입국 정보를 뒤졌다는 논란도 공익제보에 포함된 만큼 이와 관련한 수사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공익신고서에는 법무부 출입국관리본부 직원 10여명이 2019년 3월 19일부터 김 전 차관이 출국을 시도한 3월 22일 밤까지 김 전 차관 출입국 정보를 총 177회 조회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검찰은 긴급출금 과정을 지시한 ‘윗선’ 개입 여부도 규명한다는 방침이다. 공익신고서에는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 김오수 전 차관, 차규근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 등이 조사대상자로 적시돼 있다. 수사 상황에 따라 당시 출국에 관여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이성윤 대검 반부패·강력부장(현 서울중앙지검장) 등에 대한 조사가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

이번 압수수색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지시로 수원지검에 사건이 재배당된 지 8일 만에 이뤄졌다. 대검은 앞서 “제기된 의혹을 보다 충실히 수사하기 위함”이라고 재배당 배경을 설명했었다. 수원지검은 임세진 수원지검 평택지청 형사2부장을 추가로 투입하는 등 검사 5명으로 인력을 충원한 뒤, 공익신고서 등 관련 자료를 분석해왔다.

허경구 기자. 세종=이성규 기자 ni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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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길 위에서 만난 ‘우리’ ②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 ‘톈산산맥’에서 만난 천지와 신단수

분리독립 운동으로 긴장된 우루무치

톈산에 있는 또다른 천지에 도착하니

키 큰 가문비나무들의 이름이 ‘신단수’

‘단군신화와 어떤 관계?’ 궁금증 일어




단군을 샤머니즘 관점에서 본 신채호

‘소도’와 흉노왕 ‘휴도’의 관련성도 짚어

모두 ‘하늘 제사’와 관련된 용어 지적

21세기 톈산에서 신채호 정신 만난 듯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의 성도 우루무치 시내에서 북동쪽으로 1시간 정도 자동차를 타고 달려서 도착한 ‘톈산톈츠’(천산천지)


2017년 여름 찌는 듯한 더위에 신장위구르자치구의 성도 우루무치에 도착했다. 위구르족을 만난다. 지난겨울 터키인을 만난 이후 6개월 만에 같은 튀르크계가 사는 위구르 지역을 찾았다. 신장은 20세기 전반기에 중국에서 분리독립하여 동투르키스탄공화국을 선포하기도 했다. 동투르키스탄공화국의 임시정부는 터키에 있다. 깃발도 터기 국기와 동일한데 바탕색만 파란색일 뿐이다.

우루무치에서 이틀을 묵고 투르판으로, 그리고 하미를 거쳐 간쑤성의 둔황까지 일정을 잡았다.

우루무치역에서부터 긴장이 감돌았다. 중국 공안들이 눈을 부라리고 있었다. 주인 없는 여행가방이 보이면 공안이 즉시 사람들을 대피시키고 폭발물 여부를 검사할 정도였다. 우루무치는 어디를 가도 가방 검문이 필수였다. 신장의 분리독립 활동을 중국이 얼마나 민감하게 느끼는지 피부로 다가왔다.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의 성도 우루무치 시내


그러나 필자가 신장위구르자치구를 방문하는 목적은 다른 데 있었다. 무엇보다 ‘백두산 천지’와 이름이 같은 ‘톈산톈츠’(천산천지)라는 호수를 보고 싶었다. 또한 톈산(천산)산맥 보거다산(박격달산)은 과거 이름이 백산(白山)이며 눈 덮인 설산이다. 어떤 이는 이곳이 환웅이 하늘에서 내려온 태백산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이런 주장의 배경이 된 현장을 직접 살펴보고 싶었다.

우루무치에서 북동쪽으로 1시간 정도 자동차를 타고 달리면 톈산산맥의 톈산톈츠 입구에 다다른다. 해발고도가 높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는 견딜 만하다. 우루무치의 시장인 ‘바자르’를 방문하고 톈산톈츠 1일 투어에 합류했다. 대부분이 중국인 관광객이고 가이드조차 중국인이었다.

톈산톈츠에 도착하니 커다란 호수가 눈에 들어왔다. 호수 주변에 카자흐족이 텐트형 주거지 유르트에서 살고 있었다. 제법 날씨가 쌀쌀해서 카자흐족 마을에 들어가 양꼬치와 말젖 술인 마유주를 먹으며 몸을 녹였다. 톈산톈츠 주변에는 높이가 수십m에 달하는 나무들이 시원하게 펼쳐져 있었다. 중국 국경 내에 있어 빨간색 한자가 많이 눈에 띄고 위구르어 글자도 보인다. 풍경만큼은 로키산맥이나 북유럽의 어딘가에 온 느낌이었다. 큰 나무들을 보고 감탄하며 서 있는 필자에게, 중국인 가이드가 말했다.

“이 나무들이 바로 ‘선탄수’(神壇樹·신단수)입니다.”

갑자기 정신이 바짝 들었다. ‘신단수’라니? 그래서 가이드가 말한 ‘선탄수’의 글자를 확인해보았다. “신에게 제사를 지내는 나무라는 뜻으로 신단수라고 말한 겁니까?” 가이드는 당연하다는 듯이 말했다. 그래서 “도대체 어떤 나무가 신에게 제사를 지내는 신단수입니까?” “여기 있는 모든 나무가 다 신단수입니다.”


호수를 둘러싼 산에 빽빽이 자라난 가문비나무의 이름은 한국인에게 익숙한 ‘신단수’(선탄수)였다.


키가 큰 나무들은 가문비나무였다. 한국인에게 신단수는 바로 단군신화(사화)를 떠올리게 한다. 환웅이 하늘에서 풍백·우사·운사를 거느리고 300명의 무리를 이끌고 땅으로 내려온 곳이 바로 ‘신단수’ 아래였다고 삼국유사에 기록돼 있다. 그래서 혹시 단군 이야기와 관련된 것을 아는지 확인하기 위해 물었다.

“그럼 왜 이걸 신단수라고 부르죠?”

이때 함께 투어를 하던 중국인 여성 4명(이들은 난징에서 온 친구들이다)이 갑자기 끼어들며 말했다 “왜 신단수냐니? 신단수니까 신단수지, 그럼 뭐라고 불러요?”

더 이상 할 말이 없었다. ‘태백산 천지에 있다는 신단수’와 ‘톈산톈츠에 있는 신단수’에 대한 고민으로 계속 생각하며 걷기만 했다. 옆에 있는 다른 한국인은 “그냥 신단수를 보통명사로 사용한 것이고, 단군과는 관련 없이 말한 것일 거”라고 해석했다.

우루무치 인근 벽화에 신단수라고 할 만한 벽화가 있는데 그걸 말하는 것일 수도 있다. 톈산톈츠 둘레길에 ‘성수제단’이라는 글자가 쓰인 돌이 있다. 사진 찍는 곳이다. 서왕모(西王母) 이야기를 적어 놓은 듯하다. 중국 신화에 나오는 여신 서왕모가 주나라 무왕과 만나 놀던 호수는 기록에 따르면 쿤룬(곤륜)산맥이다. 서쪽의 여신이라 이곳 서북지역인 톈산톈츠에 서왕모 동상과 기념물들을 만들어 놓은 듯하다. 쿤룬산의 서왕모도 톈산톈츠에 와 있고 태백산의 신단수도 톈산톈츠에서 듣는다. 뒤죽박죽이다.

그래서 여전히 의문은 가시지 않았다. 어쨌든 신단수는 성스러운 것임에는 틀림이 없다. 신채호는 <조선상고문화사>에서 ‘수두’라는 우리말 고어로 이를 설명한다. ‘수두’란 삼한시대 ‘소도’(蘇塗)라는 한자의 우리말 발음이다. 소도는 종교적 성지로 범죄자조차 이 소도에 들어가면 용서해준다고 배웠다. 베이징어 발음은 ‘쑤투’(sutu)다. 수두라는 단어가 지금의 우리에게는 낯설어 보이지만, 신채호에 따르면 흉노의 왕인 휴도왕의 휴도(休屠)도 수두와 같은 것이라고 한다. 신채호는 흉노의 휴도왕을 곧 신에게 제사를 올리는 기능을 주관하는 왕으로 수두와 같은 것이라 했다.

휴도왕의 아들인 김일제라는 인물이 한국에 알려져 있다. 한나라에서 투후라는 벼슬을 하다 그 후손이 망명하게 되는데, 그 김일제의 후손이 신라 왕족 경주 김씨의 선조라는 내용이 신라 문무왕 비문에서 발견됐기 때문이다.

휴도의 베이징어 발음은 ‘슈투’(xiutu)이다. 튀르크어 계통인 우즈베크어에서 후더(xudo)는 신(神)을 뜻하는 단어였다. 몽골어나 터키어에서 하늘이나 신을 뜻하는 단어는 텡그리(tengri)나 텡글(tengl)이지만, 우즈베크어에서는 하늘과 신을 뜻하는 단어는 ‘탄그리’와 ‘후더’가 함께 남아 있었다.

‘수두’와 ‘소도’ ‘쑤투’ ‘휴도’ ‘슈투’ ‘후더’ 등이 한국어·중국어·튀르크어 계통에서 신이나 제사와 관련한 뜻으로 쓰이는 셈이다.

신채호는 단군과 관련해 샤머니즘 관점으로 접근했다. 북만주나 시베리아에 거주하는 예벤크족의 언어에서 샤먼은 ‘모든 것을 아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샤먼인 단군에게는 하늘에 제사 지내는 신단수가 핵심적 개념의 하나일 것이다.

20세기 초 일본 제국주의의 한반도 점령시기에 신채호는 독립운동을 하면서도 폭넓게 사료를 읽고 휴도와 소도, 수두를 연결했다. 그리고 단군으로 시작하는 우리의 상고사를 체계화했다. 대학자의 모습에 탄복을 금할 수 없었다.

21세기에 나는 신장위구르에서 그 신단수를 중국인들로부터 들었고, 우즈베크어와 예벤키어에서 관련된 어휘들을 발견한다. 시간과 공간을 넘어서게 하는 톈산톈츠였다.




중국 신장/글·사진 장운 자발적 ‘우리 흔적’ 답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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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병돈 기자] 서울의 한 귀금속점에 침입해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20대 일당 3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전 4시께 검은색 옷과 모자를 착용한 채 관악구의 한 귀금속점에 유리창을 부수고 침입한 뒤 진열대에 있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났다. 모조 금과 14K 금품 등을 훔쳐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사설 경비업체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달아난 일당의 행적을 추적해 이날 오후 5시께 이들을 체포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파워볼게임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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