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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빵바라 작성일21-01-21 11:08 조회2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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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REUTERS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델레 알리 잔류, 2명 아웃.'

2월 1일 겨울 이적시장 종료를 앞두고 손흥민의 토트넘 25인 스쿼드에 대한 예상이 쏟아지고 있다.

21일 영국 풋볼 런던은 '델레 알리는 남고, 2명이 떠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1월 이적설을 쏟아졌지만 전례없이 조용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와 재정난으로 빅사이닝이 자취를 감췄다. 1년전 1월 이적시장에서 제드송 페르난데스와 스티븐 베르흐바인을 영입했던 토트넘 역시 전례없이 조용하다.

풋볼런던은 현재로선 토트넘이 어떤 보강도 할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골키퍼 포지션에서 위고 요리스가 건재한 가운데 조 하트 이적 이후 올 시즌 한경기도 나서지 못한 아르헨티나 출신 파울로 가자니가가 떠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좋은 오퍼가 들어올 경우 기꺼이 떠나보낼 계획이다.

수비수 가운데에서는 올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풀백 대니 로즈가 떠날 가능성이 있다. 유로파리그 스쿼드에 포함되지 않았고, 토트넘에서 별다른 미래가 없어보이기 때문이다.

미드필더로는 델레 알리의 거취가 가장 뜨거운 관심이다. 알리를 아꼈던 포체티노 감독의 파리생제르맹 부임 이후 이적설이 쏟아지고 있지만 무리뉴 감독은 알리를 지키기로 했다는 후문이다. 탕귀 은돔벨레, 지오바니 로셀소의 부상 속에 우승 경쟁에 중요한 시간들을 앞두고 대체자로 충분히 쓸 수 있는 알리를 보내지 않겠다는 것이다.제드송 역시 무리뉴 맨으로 남을 전망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취임 첫날부터 행정조치 17건 서명…강한 국정 드라이브 예고
'기후변화·이민·국경' 트럼프정책 뒤집기…코로나19 대응·인종평등 역점과제



첫 업무로 '파리기후협약 복귀' 행정명령 서명하는 바이든
(워싱턴 AF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의 집무실에서 취임 후 첫 업무로 파리 기후변화협약 복귀, 연방 시설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인종 평등 보장 등에 관한 행정명령 3건에 서명하고 있다. 이들 행정명령은 모두 도널드 트럼프 전임 대통령이 재임 중 각종 논란을 무릅쓰고 시행한 정책을 뒤집는 것이어서 트럼프 시대와 단절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해석된다. sungok@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류지복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파리 기후변화협약에 복귀하고 세계보건기구(WHO) 탈퇴 절차 중단을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일부 이슬람국가의 미국 입국 금지 조치를 철회하고, 미국 남부의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을 위해 선포된 비상사태 효력을 중단시켰다.

모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임 중 각종 논란을 무릅쓰고 시행한 정책을 줄줄이 뒤집은 것으로, 트럼프 시대와 단절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담은 것으로 해석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극복, 인종차별 완화를 목표로 한 행정 조치에도 서명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취임식을 끝내고 백악관에서 업무를 시작한 뒤 15건의 행정조치와 2건의 기관 조처 등 모두 17건의 서류에 서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서명 전 기자들에게 "내가 오늘 서명하는 행정적 조처 일부는 코로나19 위기의 흐름을 바꾸는 것을 도울 것"이라며 "우리는 이제껏 하지 않았던 방식으로 기후변화와 싸우고, 인종 평등 문제를 개선하고 다른 소외된 공동체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서명 문건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역점 과제를 뒤집는 내용이 다수 포함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탈퇴한 파리 기후변화협약에 재가입하기 위한 절차를 시작하는 문서에 서명했다.

또 캐나다산 원유를 미국으로 수송하는 '키스톤XL' 송유관 사업에 대한 대통령의 허가를 철회하는 것을 포함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전면적 명령을 내놨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해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중국 편을 든다며 WHO 탈퇴를 공식화했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탈퇴 절차의 중단을 지시하는 행정 조처도 발동했다.


취임식 연설하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
(워싱턴 AF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의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선서를 마치고 연설하고 있다. js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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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 대통령은 남부 국경장벽 건설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비상사태를 선포해 군 건설자금을 전용했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비상사태 선포를 철회하는 명령 역시 내렸다.

이와 함께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일부 무슬림 국가들에 대해 취한 입국금지 조처도 없던 일로 만들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2017년 1월 이슬람권을 중심으로 한 7개 국가의 비자발급을 거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해 극심한 논란을 불러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불법 체류 중인 미성년자와 청년에게 취업 허가를 내주고 추방을 유예해주는 제도인 '다카'(DACA·다카) 제도를 강화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도 서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역점 과제인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앞으로 100일간 마스크 착용을 촉구하면서 연방건물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또 세입자 보호를 위해 퇴거 조치 유예와 연방 학자금 대출 이자 유예 등이 포함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행정부가 설립한 '1776 위원회'를 폐지하는 명령도 내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친미국적 교육과정이라며 이를 추진했지만, 미국사에서 인종차별주의의 상처를 지우려는 시도라는 비판을 받았다.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사실상 첫 업무를 행정명령 서명으로 시작한 것은 취임 초기부터 강한 드라이브를 걸어 핵심 국정과제 추진에 집중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보인다. 행정명령은 의회의 입법 없이 대통령이 동원할 수 있는 권한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기다릴 시간이 없다고 생각했다. 즉시 업무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바이든 대통령이 향후 10일 간 53건의 행정 조치에 서명할 것이라며 기후변화, 경제, 보건, 이민 문제 등이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 측이 지난해 11월 대선 승리가 결정된 직후 취임 초기 취할 행정 조치를 검토하기 시작했고, 12월에 초안을 잡았다고 전했다.

jbryoo@yna.co.kr
1995년 '화통'으로 휴대폰 사업 시작
2005년 초콜릿, 2007년 프라다로 인기

애플 아이폰 출시로 스마트폰 시대 개막
LG전자는 피처폰 고수하며 트렌드 놓쳐

G2, G3로 중흥기 맞았지만
특이한 폰 G4, G5 내놓으며 곤두박질
"삼성, 애플에 밀리고 중국 폰에 따라잡혀"

2015년 2분기부터 23분기 연속 적자
누적적자 5조원 점유율 1%대
결국 "사업 운영 재검토"

LG전자 초콜릿폰. 한경DB

LG는 1995년 ‘화통’ 브랜드로 휴대폰 사업을 시작했다. 브랜드명은 프리웨이를 거쳐 싸이언으로 안착했다. LG전자 휴대폰도 '잘 나가던' 시절이 있었다. 2010년대 들어 한국에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전의 얘기다. LG전자 휴대폰 '싸이언(CYON)'은 삼성전자의 '애니콜(Anycall)'과 함께 한국 피처폰 시장을 양분했고 세계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LG의 첫 휴대폰 '화통'. 1995년 광고영상에서 캡처했다.


대표작인 히트작이 2005년 11월 출시한 '초콜릿폰'이다. 막대 초콜릿을 떠올리게 하는 검은색 케이스에 붉은색 터치패드 빛이 어우러져 '고급스럽다'는 찬사를 받았다. 두께도 14.9mm로 얇았다. 패션에 관심 좀 있다던 소비자들은 대부분 초콜릿폰을 손에 들고 다녔다. 2005년 4분기 휴대폰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 영업이익은 2174억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보다 70% 증가한 수치다. 2007년 상반기 누적 판매 1000만대를 돌파하며 'LG 휴대폰의 신화'를 만들었다.

바톤은 2007년 5월 프라다폰이 이어받았다. 프라다폰은 세계적인 명품브랜드 프라다와 LG전자가 기획부터 마케팅까지 함께한 휴대폰이다. '88만원'이란 당시 최고 가격으로 출시됐지만 3인치 대형 터치스크린과 12.9mm의 얇기, 95g의 초경량을 앞세워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로도 500만화소 카메라를 탑재한 '뷰티폰'(2007년 12월), 인기 아이돌그룹 '빅뱅'과 '2NE1'이 부른 '롤리팝' 노래로 소비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준 '롤리팝폰'(2009년 3월 출시)도 LG전자 휴대폰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LG전자 프라다폰. 한경DB
스마트폰 시대에 피처폰 고수
LG전자 휴대폰 사업에 암운이 드리운 건 2010년께부터다. 2007년 애플이 아이폰을 출시하면서 '스마트폰 시대'가 왔지만 LG전자는 시대의 흐름을 외면했다. 2009년께부터는 한국에서도 스마트폰의 인기가 높아졌지만 LG전자는 여전히 피처폰을 붙들고 있었다. 2009년 9월 '뉴초콜릿폰', 2010년 2월 '롤리팝2'를 출시한 게 대표적인 사례다.

소비자들은 외면했다. LG전자에서 휴대폰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는 2010년 2분기 13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LG전자가 2009년 출시한 '뉴초콜릿폰'. 한경DB

경쟁사 삼성전자와는 상황이 달랐다. 삼성전자는 애플과 스마트폰, 태블릿 시장을 놓고 수년 간 총성 없는 전쟁을 벌였다. 아이폰으로 치고 나온 건 애플이지만 삼성은 '갤럭시' 시리즈를 앞세워 '패스트 팔로잉'(추격 전략)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2012년 애플을 제치고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1위로 올라섰다. '대반전'으로 평가됐다. 2010년 8.0%의 점유율로 노키아, 애플, 림에 이어 4위였지만 갤럭시의 인기로 2년만에 30% 점유율 고지를 넘었다.

LG전자는 삼성전자의 비상을 지켜보기만했다. 시장 대응이 한 발씩 늦었다. 2010년 6월 옵티머스Q를 시작으로 '옵티머스' 시리즈를 3년간 시장에 내놓았지만 반응은 차가웠다. LG전자의 스마트폰에 초콜릿폰, 프라다폰 등에서 보였던 독창성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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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에서 곪고 있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2007년 1월부터 2010년 9월까지 LG전자 대표이사를 맡았던 남용 부회장이 마케팅에 집중하면서 연구개발(R&D)을 통한 기술력 강호에 소홀했다는 지적이다.
반전 노렸지만 애플 삼성전자에 밀려
LG전자는 2013년 8월 브랜드명 '옵티머스'를 버렸다. 대신 'G'를 전면에 내세웠다. 절치부심한 LG전자는 디자인과 UI(유저인터페이스), 기능을 대폭 강화한 'G2'를 선보였다. 시장의 반응은 괜찮았다. MC사업본부는 2012년 4분기에 '7분기만의 흑자전환'에 성공한다.

2014년 5월 출시된 'G3'에 대한 평가도 긍정적이었다. 당시 MC사업본부장을 맡고 있었던 박종석 사장은 "G3를 1000만대 이상 판매하는 게 목표"라며 "스마트폰 세계 3위를 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2015년 4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스마트폰 출시행사에서 G4를 소개하고 있는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 후면은 갈색 천연가죽이다. 연합뉴스

'중흥기'는 짧게 끝났다. 애플과 삼성전자가 구축해놓은 점유율 장벽을 깨기엔 LG전자의 힘이 약했다. 박종석 사장의 뒤를 이어 2015년 3월부터 MC사업본부장을 맡게된 '마케팅 전문가' 조준호 사장도 대세를 뒤집지 못했다.

조 사장은 '마케팅 전략가' 답게 당시까지 없었던 혁신적인 제품을 계속 보였다. 'G4'는 천연가죽을 커버 소재로 택했다. 'G5'는 스마트폰 최초의 '모듈형' 제품이었다. 하단 측면 버튼을 누르면 배터리 부분이 빠지는 구조다. 신기하게 바라봤던 소비자들은 제품에서 큰 메리트를 느끼지 못했다. G4는 가죽케이스가 발열 문제를 일으켰다. G5의 모듈형 구조는 '벌어짐' 현상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V10'엔 전면부에 두 개의 카메라를 배치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V20'을 출시하면서는 'Hi-Fi Quad DAC'이란 오디오 기능을 전면에 내세웠다. 원음을 최대한 느끼게 해주겠다고 강조했다.

LG전자 G5 스마트폰. 모델이 배터리를 분리할 수 있는 '모듈형' 구조를 강조하고 있다. 한경DB
중국 폰 공세까지…23분기 연속 적자로 두 손 들어
소비자들에게 먹혀들지 않았다. "특이하긴한데 정말 소비자가 필요한 기술인지는 모르겠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2019년부턴 화면이 가로로 돌아가는 'LG 윙', 스마트폰 패널 두 개를 붙여 쓸 수 있는 'LG V50S 듀얼스크린' 등 '차별화된 제품'을 출시했지만 관심을 끄는 데 그쳤다.

그렇게 2015년 2분기부터 시작된 MC사업본부 적자는 작년 4분기까지 23분기 연속으로 이어졌다. 이 기간 LG전자 MC사업본부장은 조준호 사장, 황정환 부사장, 권봉석 사장(현재 CEO), 이연모 부사장이 맡았지만 반전엔 실패했다. 프리미엄 폰에선 애플, 삼성전자를 넘어서지 못했고 중저가 시장에선 중국 브랜드에 밀렸다.

결국 결단을 내렸다. 권봉석 LG전자 사장은 20일 사내메시지를 보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업 운영 방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며 매각, 사업 축소 등을 시사했다. 누적적자 5조원, 시장점유율 1%대로 코너로 몰린 상황에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란 평가가 나온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김연경과 김세영이 경기 후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C)KOVO




[스포츠타임스=대전, 홍성욱 기자] "어리광을 피워도 언니가 다 받아줍니다."

흥국생명 캡틴 김연경도 때로는 누군가에 기대고 싶을 때가 있다. 팀에서도 국가대표팀에서도 부동의 주장이자 에이스인 그는 힘든 상황을 이겨내야 하고, 막중한 책임감으로 경기에 나서야 한다.

코트 밖에서는 박미희 감독과 소통하며 신뢰를 쌓아가고 있지만 코트 안에서는 모든 것을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

하지만 이 걱정을 덜어주는 존재가 있다. 바로 맏언니 김세영이다. 둘은 김연경이 흥국생명에 복귀한 이후 대화가 부쩍 늘었다.

주로 김연경이 얘기하면 김세영이 받아주는 분위기다.

김연경은 20일 대전 KGC인삼공사와의 4라운드 경기를 3-0 승리로 마친 뒤, 둘 사이 대화가 경기 중 많은 것 같다는 질문에 "(김)세영 언니가 옆에 있어 정말 좋아죠. 의지가 됩니다. 언니한테 어리광을 피우면 다 받아줍니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그러면서 "언니가 올해 41살(1981년생)입니다. 가끔 제 응석이 지나치기도 하는데 그래도 다 받아줍니다. 진짜 좋아요"라며 거듭 미소를 숨기지 않았다.

김연경은 "언니랑 배구 얘기도 참 많이 해요. 경기 때는 항상 옆에서 로테이션이 돌기 때문에 얘기 나눌 기회도 많죠. 평소 팀에서도 얘기를 많이 나눕니다"라며 맏언니와의 교감을 언급했다.


김연경과 김세영. (C)KOVO


'언니'라는 존재감은 든든함으로 다가온다. 기대고 싶을 때 기댈 수 있는 언덕이다. 김세영은 경험도 풍부하고, 체력관리에 있어 본보기가 되는 선수다. 결혼과 출산 이후에도 나이를 잊게하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김연경 또한 이런 김세영과 함께 코트에 서는 것이 기쁘다. 더 많은 대화를 통해 팀 분위기를 좋게 끌고가려 한다. 함께 뛰며 우승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김연경은 "시즌이 4라운드 후반입니다. 아직은 제 경기력에 아쉬움이 많습니다. 만족은 없지요.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죠"라고 말했다.

김연경은 짧은 휴식 이후 오는 26일 GS칼텍스전에 나선다. 살짝 불만도 있다. 그는 "정상적으로 3일에 경기를 했다면 올스타 브레이크 때 길게 쉬면서 정비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도 남은 시간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력이 나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김연경을 많이 의지했던 루시아와의 작별도 아쉬워 했다. 김연경은 "루시아가 부상으로 돌아가는 것도 그렇고, 새 외국인선수가 영어를 쓰는 선수가 아니라 프런트(영어통역)가 함께 나가는 것도 마음이 좋지 않네요"라며 같이 있던 식구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힘든 부분도 있고, 받아들여야 하는 부분도 있지만 김연경은 앞만 보고 전진하려 한다. 그를 도와주는 사람들도 곁에 많다. 특히 의지할 맏언니 김세영이 곁에 있다는 점은 김연경이 힘든 상황을 이겨낼 수 있는 버팀목이다.

김연경은 "지금까지 고비를 잘 넘겼으니 앞으로도 그래야죠"라며 환한 미소를 보였다. 자신감도 함께 보였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마이데일리 = 장충 이후광 기자] 미풍에도 쉽게 흔들렸던 현대캐피탈 신예 군단이 문성민이라는 든든한 멘토를 만났다. 문성민은 “내가 후배들에게 더 다가가겠다”며 달라질 현대캐피탈을 예고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2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의 원정경기에서 짜릿한 3-2 역전승을 거뒀다. 1, 2세트를 모두 무기력하게 내주며 패색이 짙었지만 3세트부터 분위기를 바꾼 뒤 5세트 듀스 끝 귀중한 승점 2점을 따냈다.

변화의 중심에는 돌아온 에이스 문성민이 있었다.

문성민은 지난해 4월 무릎 수술을 받으며 장기간 재활과 회복에 전념했다. 올 시즌도 5라운드는 돼야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1세트 완패를 지켜본 최태웅 감독은 2세트 도중 계획에 없던 문성민 투입을 전격 결정했다. 지난해 3월 KB손해보험전 이후 무려 10개월만의 복귀였다.

문성민은 공격성공률 46.66%와 함께 후위 공격 1개를 포함 7점을 책임지며 승리에 공헌했다. 화려한 기록은 아니지만, 그 동안 구심점 없이 흔들렸던 어린 선수들을 다독이며 이들에게 5세트 듀스 끝 역전승이라는 귀중한 경험을 선사했다.


경기 후 만난 문성민은 “정신없이 들어가서 오랜 만에 뛰었는데 기분이 좋다”고 웃으며 “오늘(20일) 출전은 예상하지 못했다. 그러나 마음의 준비는 항상 하고 있었다. 들어가서 파이팅을 외치며 최선을 다했다”고 복귀전 소감을 전했다.

현재 무릎 상태에 대해선 “수술한 이후로 가장 좋은 상태다.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며 “여기서 점프력이 더 좋아지진 않겠지만 움직임을 보완해 감각을 끌어올리면 될 것 같다. 팀에 보탬이 되고 싶은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10개월 전과 가장 크게 달라진 부분은 팀의 평균연령이다. 지난해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리빌딩에 따라 현재 코트의 주인은 김명관, 김선호, 허수봉, 박경민 등 20대 초반 선수들이다. 재활하는 동안 동갑내기 신영석, 황동일은 트레이드를 통해 한국전력으로 떠났다. 이제 문성민이 세대교체를 이끌 수장이 돼야 한다.

문성민은 “어린 선수들이 처음에는 많이 힘들어했지만 아무래도 또래들이라 그런지 똘똘 잘 뭉쳐서 좋은 플레이를 보여줬다. 최근 보면 야간에도 자율적으로 나와 열심히 훈련한다. 선배로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신영석, 황동일의 이적에 대해서는 “그 친구들은 또 그 쪽 유니폼이 잘 어울리는 것 같다. 현재 어린 선수들이 빈자리를 잘 메워주고 있어 허전하지 않다”고 밝혔다.


문성민의 합류로 현대캐피탈 리빌딩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그 동안 최민호, 차영석, 여오현 플레잉코치 등이 어린 선수들을 잘 이끌어왔지만, 문성민이 갖는 존재감은 남다르다. V리그 대표선수이자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문성민의 가세는 어린 선수들의 보다 빠른 성장을 유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태웅 감독은 이날 경기를 “어린 선수들이 기존 선배님들이 해냈던 명문팀의 힘, 전통을 많이 배운 한판”이라고 평가하며 “어린 선수들이 성민이를 보고 잘 다듬어졌으면 좋겠다. 성민이의 지금 위치가 그냥 이뤄진 게 아니고 그만큼 노력해서 됐다는 걸 느꼈으면 한다. 그게 성민이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문성민 또한 원활한 리빌딩을 위해 후배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선배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나도 어릴 때 선배들에게 다가가기 힘들었다. 지금 후배들도 그럴 것이니 내가 다가가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트에 들어가면 같이 땀을 흘리고 눈을 마주치면서 하나가 될 수 기분을 느낄 수 있게 해주겠다. 먼저 다가갈 테니 후배들도 편하게 다가와줬으면 좋겠다”는 당부를 남겼다.

남은 13경기 문성민의 복귀로 달라질 현대캐피탈 리빌딩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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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민. 사진 = 장충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장충 =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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