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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빵바라 작성일21-01-14 07:34 조회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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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피닉스(미국 애리조나주), 최규한 기자] 3회말 1사 주자 1루 애리조나 켈리의 희생번트 때 LA 포수 윌 스미스가 1루로 송구하고 있다./dreamer@osen.co.kr


[OSEN=한용섭 기자] MLB.com은 각 포지션별로 ‘현재 톱10 선수’(Top 10 Players Right Now)를 선정하고 있다. 포지션별로 지금 당장 가장 뛰어난 선수를 꼽은 것.

매체는 “선수의 과거 퍼포먼스를 기반으로 공격력과 수비력, 세부 데이터와 전통적인 숫자, 그리고 MLB 네트워크의 연구팀의 분석을 더해 현재 자신의 포지션에서 가장 뛰어난 10명의 선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MLB.com은 13일(이하 한국시간) 포수 포지션의 톱10을 공개했다. 지난해 톱10에서 1~4위였던 선수들은 모두 10위에 포함됐다.

지난해 2위였던 J.T. 리얼무토(FA)는 새로운 1위 선수가 됐다. 매체는 “리얼무토는 강한 송구를 하는 팔, 뛰어난 피치 프레이밍 기술, 파워풀한 배트 등 토탈 패키지다”라고 칭찬했다. 지난해 1위였던 야스마니 그랜달(시카고 화이트삭스)은 2위로 밀려났다. 윌슨 콘트레라스(시카고 컵스)는 3위에서 4위가 됐고, 미치 가버(미네소타)는 지난해 4위에서 올해 9위로 미끄러졌다.

톱10의 나머지 6자리는 신예들을 포함한 새 얼굴이 차지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3위에 랭크된 윌 스미스(25·LA 다저스)다. 스미스는 2019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지난해까지 91경기 출장했다. 포수로는 80경기(나머지는 지명타자) 출장했을 뿐이다.

빅리그 2년차로 경험은 적지만 곧장 매서운 공격력을 과시했고, 지난해 다저스의 주전 포수가 됐다. 2019년 류현진(토론토)이 다저스에서 뛸 때 함께 배터리를 이루기도 했다.

스미스는 2016년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전체 32순위)로 다저스의 지명을 받았고, 마이너리그에서 금방 핵심 유망주로 성장했다. 다저스가 2017시즌과 2018시즌 트레이드 마감 때 다르빗슈 유, 매니 마차도를 트레이드로 데려올 때 스미스는 절대로 내놓지 않은 선수였다.

2019시즌 54경기에서 타율 2할5푼3리, OPS .907을 기록했다. 170타수에서 15홈런의 장타력을 과시했다. 지난해는 37경기에서 타율 2할8푼9리 8홈런 OPS .980으로 기량이 더 발전했다.

MLB.com은 스미스에 대해 “메이저리그에서 100경기도 출장하지 않았지만, 첫 두 시즌에서 강력한 출발을 했다. 스미스는 2년간 OPS .937을 기록했다”고 주목했다. /orange@osen.co.kr
전기차 전용플랫폼 적용 신차 격돌
현대차 "다음달 아이오닉5 월드프리미어…상반기 내 출시"

아이오닉 5(IONIQ 5)' 외부 티저 이미지(현대자동차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전환되는 원년을 맞아 연초부터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주도권 경쟁이 뜨겁다.

초기 시장 선점에 성공한 업체가 글로벌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각 업체들은 사활을 걸고 전기차 기술과 플랫폼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은 전용전기차 브랜드 첫 모델 '아이오닉 5' 티저 이미지를 경쟁업체보다 빨리 공개하며 전기차 전용 플랫폼 시대의 막을 올린다. 티저 이미지 공개는 신차 출시의 첫 단계로 아이오닉5 출시가 머지않았다는 점을 말해준다.

실제 현대차는 다음달 중 아이오닉5를 세계에 최초로 공개하는 행사를 열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5의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정해진 바 없지만, 상반기 내엔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콘셉트카 공개 및 쇼카를 선보이는 데 그치고 있는 제너럴모터스(GM),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폭스바겐그룹 등 글로벌 그룹들보다 발 빠른 행보다.


아이오닉 5(IONIQ 5)' 외부 티저 이미지(현대자동차 제공)© 뉴스1

아이오닉5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를 최초로 적용한 핵심 전략 모델이다.

E-GMP는 전기차 만을 위한 최적화된 구조로 설계돼 차종에 따라 1회 충전으로 최대 500㎞ 이상(이하 WLTP 기준) 주행할 수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800V 충전 시스템을 갖춰 초고속 급속충전기 사용시 18분 이내 80%를 충전할 수 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에 이어 2022년과 2024년 각각 중형 세단 '아이오닉6',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이오닉7'도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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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아이오닉 브랜드가 지속가능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도록 기술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감성 마케팅 전략을 펼칠 방침이다.

아이오닉5를 시작으로 향후 나올 전용 전기차 모델에 자연친화적인 컬러와 소재를 반영해 아이오닉 만이 줄 수 있는 브랜드 감성을 전달한다는 구상이다.

최근 30년 만에 로고(CI)와 슬로건을 교체한 기아차도 플랜S를 통해 2025년까지 전 차급에 걸쳐 전기차 11종 라인업을 갖출 계획이다. 올해 첫 모델 CV(프로젝트명)에 이어 승용, SUV, MPV(다목적차량) 등 다양한 신규 모델을 투입한다.


마이클 심코 GM 글로벌 디자인 담당 부사장이 출시 예정된 GM 전기차들을 소개하고 있다.(제네럴모터스 제공)© 뉴스1

글로벌 업체들도 2021년을 '전기차 원년'으로 선포하고 전기차 전용 플랫폼에 기반한 신차 출시 계획을 잇따라 내놓았다.

제네럴모터스는 전날 'CES 2021'에 기조연설자로 참가해 미래 전기차 전략을 발표하고 얼티엄 플랫폼을 기반의 전기차(쇼카) 4종을 공개했다. Δ쉐보레 볼트 EUV Δ허머 EV Δ캐딜락 SUV 리릭(LYRIQ) Δ캐딜락 셀레스틱 등이다.

GM은 지난해 초 한번 충전으로 최대 400마일(644㎞)을 주행할 수 있는 얼티움 배터리를 새롭게 개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업그레이드를 거쳐 완충 시 최대 450마일(약 724㎞)까지 주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캐딜락 셀레스틱 쇼카 이미지(캐딜락 제공)© 뉴스1

캐딜락의 SUV콘셉트카 리릭은 GM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적용한 최초 모델이다. GM과 LG화학이 공동 개발한 얼티움 배터리를 탑재할 예정이다. 완충시 482㎞를 주행한다. GM은 북미 기준으로 오는 2022년 리릭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글로벌 출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캐딜락의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인 셀레스틱 경우 '모듈식 얼티움 배터리 플랫폼(Ultium Battery Platform)'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GM에 따르면 모듈식 얼티움 플랫폼은 배터리 셀 배치를 통해 디자인 유연성을 높일 수 있는 특징을 가진다. GM은 이를 통해 차량 소유주의 개성을 반영하는 개인 맞춤형으로 셀레스틱을 디자인한다는 구상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콘셉트 카 '비전 EQS'(메르세데스 벤츠 제공)© 뉴스1

메르세데스-벤츠도 'EQ 브랜드'를 중심으로 올해 'EQA'와 'EQS'를 글로벌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EQA는 GLA 모델을 기반으로 한 전기차로 완충시 주행거리가 402㎞다. 벤츠가 추구하는 진보적인 럭셔리함을 구현한 대형 세단 EQS 경우 완충시 주행거리가 700㎞로 알려졌다.

BMW도 올해 'iX'와 'iX3' 등 신규 전기차를 국내에 출시 예정이다. iX는 BMW 최신 5세대 e드라이브 기술이 적용된 BMW의 플래그십 전기차다. iX3는 X3를 기반으로 하는 전기차 모델이다.

아우디폭스바겐그룹 역시 '폭스바겐 ID.4',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 55' 2종을 포함해 향후 3년간 8종의 새로운 전기차 모델을 국내외에서 출시한다.

ideaed@news1.kr
제도 개선 전제한 공매도 재개는 은 위원장 소신···'평평한 운동장' 목표
동학개미 불안 잠재울 개선안 내놓을지·재보선 앞둔 정치권 움직임 변수

은성수 금융위원장/연합뉴스

[서울경제]

금융위원회가 오는 3월 공매도 재개 목표를 공식화하면서 여당 일각의 반대와 '동학개미' 반발 속에 목표를 달성할지 주목된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여당과 동학개미 등의 반발에 부닥쳐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 강화 무산에 사의까지 표명했던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는 다른 결과물을 얻어낼지도 관심사다.

1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는 공매도를 3월에 재개하겠다는 목표로 제도 개선을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을 내세웠다. 정치권 안팎에서 공매도 금지 연장에 힘을 싣는 목소리가 나오자 금융위가 서둘러 선을 그은 모양새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이 예상될 때 주식을 일단 빌려서 판 뒤 주가가 내려가면 주식을 사서 갚는 방식으로 차익을 실현하는 투자기법이다. 개인 투자자에게는 불리한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지적이 끊임없이 나오자 금융위는 3월 15일까지 한시적으로 금지한 공매도의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현재 불법 공매도 처벌 강화, 시장 조성자 제도 개선, 개인의 공매도 접근성 높이기 등의 방향으로 제도를 손보고 있다. 여기에는 공매도의 '적정가격 형성'이란 순기능도 있는 만큼 공매도 재개를 무한정 미룰 수 없다는 판단도 녹아든 것으로 보인다. 제도 개선을 통해 개인 투자자에게 불리하지 않은 '평평한 운동장'을 만들어 공매도를 재개하겠다는 것이 금융당국의 목표인 셈이다.

제도 개선을 전제로 한 공매도 재개는 은 위원장의 소신으로 보인다. 은 위원장은 지난해 11월 국회에서 "(공매도 금지 기한이) 오는 3월 15일까지 연기됐는데, 그때까지 모든 걸 완벽하게 해서 (공매도를) 재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전날 공지 문자를 통해 "공매도 재개와 관련해 지난 금요일(8일) 금융위원회 주간업무회의 시 금융위원장 발언, 11일 발송된 문자메시지 내용이 금융당국의 공식 입장"이라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지난 8일 회의에서 "국민들이 증시의 한 축이 되어줬으며, 최근 주가지수가 3,100포인트를 상회하게 된 것은 외국인 순매수가 기여한 바가 크다"며 "금융위는 이러한 긍정적 흐름을 지속·강화하기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연합뉴스


금융위의 공매도 재개 공식화 이후 여당 일각과 동학개미의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양향자 최고위원은 전날 라디오에 출연해 동학개미를 '애국자'로 비유하며 "공매도에 대한 근본적인 의심을 해소하지 못한 상황이다. 이 상태로 재개된다면 시장의 혼란뿐만 아니라 개인투자자들의 반발이 엄청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당 박용진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제도적 손질을 했다고 하지만 현재의 공매도 제도는 불법행위에 구멍이 많은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며 공매도 재개를 신중하게 재검토해야 한다고 금융위에 재차 요구했다.

현재까지 상황만 놓고 보면 대주주 기준 강화 논란이 불거진 지난해 10월과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 당시 주식 양도소득세를 부과하는 대주주 기준을 10억 원에서 3억 원으로 낮추는 방안에 동학개미들은 강력히 반발했고, 여당도 유예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결국 당정 협의 끝에 지난해 11월 대주주 요건은 10억 원으로 유지됐다. 홍 부총리는 이에 "책임을 지겠다"며 사의를 표했으나 문재인 대통령은 사표를 반려하고 재신임했다.

공매도 재개 문제는 민주당 일부 의원이 반대한다는 점에서 은 위원장이 마주한 현실이 홍 부총리 때와는 조금 다르다는 분석도 있다. 대주주 요건 유예는 민주당 차원의 입장이었고 야당인 국민의힘도 대주주 기준 유지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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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4월 재보선을 불과 한 달도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공매도 금지 시한이 종료된다는 점은 변수다. 여야 모두 동학개미의 표심을 신경 쓸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공매도 재개 문제를 놓고 저마다 목소리를 높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또 불법 공매도 처벌 강화, 시장 조성자 제도 개선안, 개인의 공매도 접근성 확대 방안 등 금융위가 공매도 재개를 전제로 내놓을 제도 개선안이 동학개미들의 불안을 확실히 덜어낼 수 있는 완벽한 대책인지도 중요한 변수다.

결국 은 위원장의 행보가 홍 부총리와는 다른 결말로 귀결될지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정치권 움직임, 공매도 재개에 반발하는 동학개미 등이 금융위 결정에 영향을 줄 요인으로 꼽힌다.

/박예나 인턴기자 yena@sedaily.com
재무 전문가 대신 인텔 출신 기술 전문가 재영입

삼성전자와 협력 가능성 관련 주목

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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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세계 최대 반도체 업체 인텔이 최고경영자(CEO)를 전격 교체했다. 재무 전문가에서 기술 전문가로 CEO를 변경하며 재도약을 노리는 행보로 풀이된다. CEO 교체 소식에 인텔 주가는 급등했다.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인텔은 이날 밥 스원 CEO를 경질하고 VM웨어의 팻 갤싱어 CEO를 신임 CEO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행동주의 투자펀드 서드포인트가 지분을 매수한 후 인텔의 변화를 요구한 후 벌어진 일이다.


스원은 2016년에 최고재무책임자로 인텔에 합류한 후 임시 CEO를 거쳐 2019년부터 CEO를 활동해 왔다. 인텔은 이후 PC용 중앙처리장치(CPU) 제조를 위한 7나노 미세 공정 도입에 실패하며 어려움을 겪어왔다. 인텔은 전통적인 경쟁사인 AMD와의 경쟁에서 뒤처지고 클라우드와 자율주행 등으로 영역을 확대한 엔비디아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해왔다.


최근에는 서드포인트가 인텔 주요주주로 부상하며 일부 사업을 매각하거나 설계 및 제조를 삼성전자나 대만 TSMC에 맡기는 등 경영상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서한을 보내 파문을 불러온 바 있다.


오마르 이쉬락 인텔 이사회 의장은 "인텔 이사회는 갤싱어의 기술 및 제조 관련 전문 지식을 활용하기 위해 최고경영자를 교체할 적절한 시기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대니얼 로브 서드포인트 회장도 "스원 CEO 교체는 인텔 주주들을 위해 환영할 일"이라고 반겼다.


팻 갤싱어는 2000년대 중반 인텔의 전성기에 최고 기술 책임자를 역임한 인물이다. 갤싱어는 2009년 데이터 전문업체 EMC로 이직하기 전까지 최고기술책임자(CTO)로 근무하며 코어2듀어 CPU를 선보이고 인텔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인텔의 286,386, 486, 펜티엄 등 CPU들이 그의 손을 거쳤다. 갤싱어의 이직 이후 인텔의 기술력 약화가 우려됐던 이유다. 경쟁사 AMD가 기술 전문가인 리자 수를 CEO에 임명한 후 약진을 거듭한 것과도 대비됐다.


이번 CEO 교체는 인텔이 삼성전자, 대만 TSMC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계약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특히 주목된다.


블룸버그 통신은 인텔이 오는 2023년부터 생산에 들어가는 CPU 생산을 TSMC 또는 삼성전자에 아웃소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오는 21일로 예정된 지난해 4분기 실적 공개 시 위탁생산 결정이 발표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날 인텔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이 10월에 발표한 전망을 웃돌 것이라면서 연간 매출도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새로운 CPU 개발에 진전이 있었음도 강조했다.


증시는 인텔 CEO 교체 소식을 반겼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인텔의 주가는 전일 대비 9% 급등 중이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사건추적]
2000년 전북 익산 택시기사 살인 사건
서울중앙지법 "국가 16억원 배상" 판결

2016년 11월 17일 광주고법에서 열린 '익산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최모(37·오른쪽 두 번째)씨와 변론을 맡은 박준영(왼쪽 두 번째) 변호사 등이 법원 앞에서 만세를 부르고 있다. [사진 박준영 변호사]
16살 다방배달원 10년간 '억울한 옥살이'

"피와 흰 지방이 묻은 칼을 봤어요."

20년 전 범인이 뒤바뀐 전북 '익산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 범인으로 몰렸던 최모(37)씨가 살인 누명을 벗게 된 결정적 근거다. 법원은 진범인 김모(40)씨가 사건 당일 피 묻은 옷을 입고 찾은 집에 살던 임모씨 진술을 토대로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영화 '재심'의 소재가 되기도 한 '약촌오거리 사건'이 주목받고 있다. 누명을 쓰고 10년간 옥살이를 했던 최씨에 대한 국가의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하는 판결이 나오면서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5부(부장 이성호)는 지난 13일 "국가가 최씨에게 13억여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최씨의 가족 2명에게도 "국가가 총 3억원을 지급하라"고 했다. 법원은 왜 김씨를 진범으로 봤을까.

광주고법 전주1형사부(부장 황진구)는 2017년 12월 1일 강도·살인 혐의로 기소된 김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15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당초 범인으로 몰려 만기출소한 최씨 대신 김씨를 진범으로 재차 판단했다.


2000년 전북 익산에서 발생한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몰렸던 최모(37)씨가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승소했다. 최씨 사건 재심을 맡은 박준영 변호사(오른쪽)와 진범을 체포했던 황상만 전 군산경찰서 형사반장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2016년 재심서 무죄…검찰, 진범 김씨 체포

당시 재판부는 "피고인이 가져온 식칼은 끝이 휘어져 있고, 칼끝에는 피와 돼지 비계 모양의 흰색 지방이 묻어 있었다"는 김씨 친구 등의 구체적인 진술을 토대로 유죄 판결을 내렸다. "택시기사가 살해된 날 새벽 피고인이 피 묻은 옷을 입고 사건 현장에서 400m 떨어진 친구 임모씨 집에 왔다"는 진술도 나왔다.

재판부는 또 "피고인은 나중에 '그 칼은 닭 도축장에서 가져왔다'고 진술을 번복했지만 '피와 지방이 묻은 칼을 친구 임모씨에게 건넸다'는 사실만큼은 부정하지 못했다"며 김씨를 진범으로 판단했다. 김씨는 당시 최후 변론에서 "이 사건의 진짜 범인은 지금도 밖에서 돌아다니며 이 상황을 보며 웃고 있을 수 있다"며 재판부에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익산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 '재심'의 한 장면. [사진 영화사]
검·경 '강압·부실 수사' 논란 끊이지 않아
김씨는 2000년 8월 10일 오전 2시7분쯤 전북 익산시 영등동 약촌오거리에서 택시기사 유모(당시 42세)씨를 흉기로 12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당초 이 사건은 검찰과 경찰의 부실·강압 수사 논란을 일으켰다.

당시 검찰은 인근 다방의 커피 배달원이었던 최씨(당시 16세)를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최씨가 오토바이를 몰고 가던 중 택시기사 유씨가 욕설을 한데 격분해 흉기로 살해한 것으로 판단했다. 최씨는 2001년 5월 항소심에서 징역 10년이 확정돼 2010년 만기출소했다.

하지만 법원의 확정 판결 이후에도 '진범이 따로 있다'는 등의 제보가 이어지면서 부실 수사 논란은 계속됐다. 2003년 재수사에 나선 군산경찰서는 김씨 등 2명을 진범으로 지목해 긴급체포했지만, 검찰은 진술 번복과 증거 부족 등을 이유로 이들을 기소하지 않았다.


2016년 11월 17일 광주고법에서 열린 '익산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최모(37·오른쪽)씨의 어머니가 눈물을 훔치고 있다. [뉴스1]
'삼례 나라수퍼 사건' 박준영 변호사가 재심 변론

최씨는 2013년 3월 "경찰의 강압 수사 때문에 허위 자백을 했다"며 재심을 청구했고, 대법원은 2015년 12월 재심을 확정했다. 최씨의 재심 변론은 '삼례 나라수퍼 3인조 강도치사 사건' 등 수차례 재심에서 무죄를 이끌어낸 박준영(46) 변호사가 맡았다. 이어 광주고법은 2016년 11월 17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최씨에 대한 재심에서 "허위 자백일 가능성이 크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은 최씨에게 무죄가 선고된 지 4시간 만에 경기도 용인에서 진범 김씨를 체포했다. 사건 이후 이름까지 바꾼 김씨는 "2013년 경찰 조사 때 내가 '살인했다'고 진술한 것은 이혼한 뒤 나와 동생들을 돌보지 않은 부모에게 고통을 주고 관심을 받기 위해 꾸며낸 이야기"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검찰은 피해자 부검 결과 및 참고인·목격자 진술 등에 비춰 김씨의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구속기소했다. 2017년 5월 1심을 맡은 전주지법 군산지원은 김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김씨는 항소심에 이어 대법원에서도 유죄가 인정돼 징역 15년형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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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김준희 기자 kim.junh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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