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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빵바라 작성일20-10-13 19:16 조회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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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손찬익 기자] 박한이 /what@osen.co.kr


[OSEN=대구, 손찬익 기자] 2019년 5월 27일. 야구계에 믿기지 않는 소식이 전해졌다. 박한이는 음주운전 적발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고 전격 은퇴를 선언했다.

박한이는 이날 아침 자녀를 등교시킨 뒤 귀가하다 대구 수성구 범어동 인근에서 접촉사고가 났다. 현장 출동 경찰이 매뉴얼에 따라 음주측정을 실시한 결과 혈중 알코올 농도 0.065%로 면허정지 수준으로 측정됐다. 사건 경위를 전달받은 구단 측은 이날 곧바로 KBO에 이 같은 사실을 보고했다.

박한이는 고심 끝에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베테랑 선수로서 음주운전 적발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위해 은퇴를 결심했다.

당시 그는 "음주운전 적발은 어떠한 이유로도 내 스스로도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 은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징계, 봉사활동 등 어떠한 조치가 있더라도 성실히 이행하겠다. 무엇보다도 저를 아껴주시던 팬분들과 구단에 죄송할 뿐"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갑작스럽게 그라운드를 떠나게 돼 아쉬움이 컸을 것 같다.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려 정말 죄송하다. 많이 뉘우치고 후회했다. 그 일이 있고 난 뒤 가족들이 더 걱정이었다. 나 때문에 딸이 상처받으면 어떡할지 걱정이 됐다. 어릴 때 아픈 기억이 오래간다고 하지 않는가. 딸에 대한 걱정이 가장 컸다.

-팬들도 예상치 못한 은퇴 소식에 충격이 적지 않았을 텐데.
▲내가 은퇴한 뒤 많은 분께서 눈물을 흘렸다는 말에 죄송한 마음에 고개를 들 수 없었다. 요즘도 나를 알아봐 주시는 팬들께서 '다시 선수로 복귀해 1,2년만 더 하면 안 되겠냐'고 하시는데 나는 이미 은퇴를 선언한 상태다. 나 스스로 용납할 수 없어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 팬들께 죄송한 마음뿐이다.


[OSEN=대구, 손찬익 기자] 박한이 /what@osen.co.kr


-그렇다면 스스로 생각했던 은퇴 시점은 언제인가.
▲이 사건이 아니었다면 올해가 마지막이 아니었을까 싶다. 프로 데뷔 후 20년간 선수로 뛴 뒤 그만두려고 했었다. 은퇴 시점이 조금 앞당겨졌다고 믿고 싶다. 세상사는 게 내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니까.

-아마추어 대상 재능기부 활동도 많이 해왔다고 들었다.
▲지난해 아마추어 야구팀에 가서 조금씩 도와줬는데 올해 들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세로 가는 게 조심스럽다. 본의 아니게 피해 줄까봐 차마 못 가겠더라. 코로나 사태가 완화된다면 언제든지 재능기부에 나설 생각이다.

-언젠가는 지도자로 복귀하길 바라는 이들이 아주 많다. 준비는 잘하고 있는가.
▲올해 일본 모 구단에서 지도자 연수 과정을 밟을 예정이었는데 코로나 사태로 무산됐다. 일본어 공부는 꾸준히 하고 있다. 그리고 지도자 관련 자격증도 준비 중이다. 선수 생활은 끝났지만 야구인생 2막은 시작해야 하니까.

-꾸준함의 대명사, 착한이, 삼성 밖에 모르는 바보 등 애칭이 다양하다. 가장 마음에 드는 게 있다면.
▲다 마음에 든다. 팬들께서 지어주신 소중한 애칭 아닌가.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팬들께 인사를 제대로 드리지 못한 게 가장 죄송하고 아쉽다. 내 잘못을 많이 뉘우쳤고 이제 풀어나가는 입장에서 많이 응원해주시고 도와주셨으면 한다. 그리고 우리 선수들이 올해 아쉬운 성적을 남겼지만 내년에 더 잘할 수 있도록 질책보다 격려를 부탁드린다. /what@osen.co.kr


[OSEN=대구, 손찬익 기자] 박한이 /what@osen.co.kr
13일 국회서 광주 법원·검찰 법사위 국감 열려..광주 민간공원 사건
2019년 11월 전두환 강원도 골프장 라운딩 [정의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19년 11월 전두환 강원도 골프장 라운딩 [정의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13일 국회에서 열린 광주지법·고법, 광주지검·고검에 대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 재판과 광주 민간공원 사건 수사 등이 도마 위에 올랐다.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은 "전씨가 알츠하이머와 고령을 이유로 출석을 거부했고 재판부는 피고인 권리 보호에 지장이 없다며 불출석을 허가했지만, 골프도 치고 12·12사태 관련자들과 기념 식사도 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법원이 구인장을 발부하거나 불출석 신청을 불허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김용민 의원은 광주지법이 법정형 기준만으로 전씨 사건을 경미 사건으로 분류하고 합의부가 아닌 단독재판부에 배당한 것을 지적하고 "불출석 허가가 적절했는지에 대한 국민의 비판을 따갑게 생각해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민주당 최기상 의원도 "전씨는 5·18 당사자에 대한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돼 검찰이 징역 1년 6월을 구형하고 선고를 앞두고 있고 진상규명조사위원회도 출범했다"며 "이번에야말로 최초 집단발포, 민간인 집단학살, 북한군 침투 조작 책임자가 명확히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검찰 질의에서 "검찰이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는데 벌금형이 선고되면 어떡하나. 재산이 29만원이라는데"라며 "벌금형이 선고돼선 안 되겠지만 선고 이후 집행 과정도 잘 살펴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2014년 4월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 사과 기자회견 [연합뉴스 자료사진]

2014년 4월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 사과 기자회견 [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당 5억원의 '황제 노역' 논란을 빚었던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이 1년 넘게 탈세 혐의 재판 출석을 미루고 있는 점도 질타했다.

민주당 소병철 의원은 법원과 검찰을 향해 "멀쩡한 분이 환자 코스프레하고 뒤에서는 골프, 낚시하며 재판이 공전 중이다. 법원은 재판 진행을 엄격히 하고 검찰도 차질없이 재판이 진행되도록 신경 써달라"고 말했다.

소 의원은 올해 초 여순사건 재심에서 재판부가 무죄를 선고하고 피해자들에게 사과한 데 이어 올해 2∼5월 추가로 재심이 접수됐으나 재판이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신속한 진행을 촉구했다.

광주 민간공원 사업자 선정 특혜 의혹 사건에 대해서도 재판이 지연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 달라는 당부가 나왔다.

국민의힘 전주혜 의원은 "우선협상대상자가 바뀌는 과정에서 이용섭 광주시장이 관여한 의혹이 제기돼 대대적인 수사가 있었지만 수사가 부실했다는 비판도 있었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사회적 관심이 높은 사건이니만큼 철저하게 사건을 진행하고 적정한 기간 내에 재판이 처리될 수 있게 해달라"며 "이런 사건을 제대로 심리하는 것이 법원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기여한다고 본다. 판사들이 좌고우면하지 않고 재판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대전·청주·광주·전주·제주 지법 등 에 대한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가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리고 있다. 2020.10.13 zjin@yna.co.kr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대전·청주·광주·전주·제주 지법 등 에 대한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가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리고 있다. 2020.10.13 zjin@yna.co.kr
전 의원은 이날 광주지법에서 변호인에게 구속사건 영장 발부 여부를 문자메시지로 신속하게 통보한 데 대해 "당사자나 가족들도 바로 결과를 알 수 있어 친절한 제도라고 느껴진다. 다른 법원들도 확대 실시했으면 좋겠다"고 호평하기도 했다.

areum@yna.co.kr
[송성영의 암과 함께 살아가기] 죽음을 각오한 고집

【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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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영 기자]



▲ 단 1년이라도 편히 살다 가고 싶습니다.
ⓒ 송성영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는 말도 있지만 암환자가 되면 돈에 눈 먼 어지간한 돌팔이 의사보다 암에 대해 잘 알게 된다고 합니다. 암은 생사가 걸린 중병이기에 그만큼 적극적으로 대처한다는 것이지요. 나 또한 암 관련 서적이나 인터넷 정보를 접할수록 병원의 '3분 진료' 의사들에게서는 들을 수 없는 암의 실체에 대해 좀 더 깊이 있게 알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암 관련 서적을 통해 나름 암 치료에 대한 대략적인 실체를 파악, 수술을 거부하기로 결심하는 과정에서 내 생각과 근접한 책을 발견했습니다. <암, 생과 사의 수수께끼에 도전하다>(청어람 미디어)라는 책입니다. 저자는 일본의 유명한 저널리스트이자 최고의 지식인으로 손꼽는다는 다치바나 다카시. 방광암 수술을 받은 그는 암 관련 자료를 철저하게 수집 분석하여 이 책을 통해 암과 생명의 본질을 정면으로 파헤치고 있습니다.

과학적 자료와 세계 최고의 암전문가들의 입을 통해 '현대의 의학으로는 암은 불치병'이라 결론을 내리고 있는 그는 일본인 특유의 어법으로 조심스럽게 말합니다.

"암을 대하는 올바른 자세는 '암과 끝까지 싸운다' 가 아니라 '암과 공생한다'고 할까. 적당한 관계를 유지한다는 것은 암이 흉포하게 날뛰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동시에 암을 철저하게 타도해서 완치하겠다는 생각도 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병세가 빠르게 악화되는 진행 암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지만 깨끗한 치료도 요구하지 않으며 그저 증상이 악화도 개선도 되지 않는 안정 상태 (종양이 커지지도 작아지지도 않는 불변상태)에 만족한다는 것입니다. 이 점에 대해서는 나와 인생관이나 가치관이 다른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 나는 생각이 다릅니다. 끝까지 싸우겠다고 반발하는 사람도 많겠지만 여하튼 나는 현재 그렇게 생각함을 말해둡니다." - <암 생과사의 수수께끼에 도전하다. 28쪽>

나는 이 말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하지만 무지하면 용감하다고 나는 그보다 한발 더 앞서 나가기로 했던 것입니다. 그는 방광암 수술을 받았지만 나는 위암 전절제 수술을 거부하기로 한 것이지요. 수술과 항암치료는 암과의 공존이 아니라 암과의 처절한 싸움이기 때문에 죽는 그날까지 암과 함께 살아가기로 했습니다. 누구는 황당무계한 궤변이라 하겠지만, 단 하루라도 편히 살다가 세상을 뜨는 것이 당사자인 나뿐만 아니라 두 아들을 비롯한 주변 사람들 또한 고통을 덜 받을 수 있는 현명한 선택이라 여겼습니다.

"수술 하지 않으면 어쩌시려고?"


▲ "수술 하지 않으면 어쩌시려고?"
ⓒ 송성영


수술을 포기하기 전에 이미 서울 큰 병원을 통해 받아 왔던 한 달 치 위장약을 하루치만 먹고 팽개쳐 버렸습니다. 혈변과 함께 쓰러지기 전, 가끔 속이 쓰려 이런저런 위장약을 몇 차례 복용했는데 먹을 때뿐이지 별 효과가 없더군요. 오히려 위장약을 복용할수록 속 쓰림이 좀 더 악화되고 있다는 느낌을 떨쳐 버릴 수 없었습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속이 쓰릴 때마다 민간요법으로 공복에 생감자를 갈아 마시는 것이 위장약보다 편했습니다. 어쨌든 약이나 병원을 내려놓고 나니 속이 후련했습니다.

그럼에도 의학적 근거가 빈약한 이 황당한 결심을 수술 후 완치 될 것이라 굳게 믿고 있는 두 아들에게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참으로 난감했습니다.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고심 끝에 아이들을 불러 앉혔습니다. 암 판정을 받은 지 대략 열흘만이었습니다.

"아빠 수술 접어야겠다."
"엥? 그게 뭔 소리여!"
"수술 안 한다고."
"수술 한다 했잖어? 수술 하지 않으면 어쩌시려고?"
"자연요법으로 대신하려고."

나는 녀석들을 설득하기 위해 수술과 항암제 등의 부작용과 5년 생존율에 대한 문제점 등을 나열했고, 녀석들 역시 책이나 인터넷 검색 등을 통해 나름 습득한 일반적인 정보, 암 산업에서 흔히 말하는 수술하지 않으면 죽고 수술하면 살 확률이 높다는 것, 위를 전부 잘라내고도 끄떡없이 일상생활을 하는 사례들을 나열하며 아빠를 설득하려 했습니다.

"에이참, 아빠! 왜 그래 불안하게... 말기라면 우리도 아빠 뜻에 반대하지 않지만 중기라서 수술하면 얼마든지 살 수 있다잖어. 그리고 좋은 항암제도 많이 나왔다는데... 현대의학을 너무 부정적으로만 보는 것 아냐?"

"그건 아니다. 니들이 의사들이 내놓은 정보들을 내게 말했듯이 그건 의사들 관점에서 단면만 보기 때문이다. 현대의학이 피를 쏟고 다 죽어가는 나를 살렸잖아. 생명을 살리는 의학을 왜 부정적으로 보겠어. 나 또한 충분히 그 덕을 봤는데... 그럴 이유가 전혀 없지..."


▲ 가능한 병원을 멀리하고 천둥벌거숭이처럼 살아온 내가 위를 다 잘라내고 병원을 오가며 항암치료를 받는 것은 야생동물을 철장에 가둬 두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 송성영


암환자들에게 선택의 여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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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학이 나름 암 정복에 한 발짝 다가서고 있다는 차세대 항암제를 개발한다는데 누가 부정적으로 생각 하겠습니까. 다만 그동안 나온 항암제들 모두가 부작용이 있어 왔고 거기다가 치료 효과가 뛰어나다는 차세대 항암제라 할지라도 일부 암에만 적용되고 그 가격 또한 가난한 내가 감당할 수 없는 고가입니다. 그럼에도 그 차세대 신약이 모든 암을 치료할 수 없다는 문제점을 지적하고자 하는 것이지요.

대부분 새로 선보이는 항암제, 면역항암제의 경우 회당 600만 원이 넘는 고가이다 보니, 1년 생활비 5~6백 만 원으로 살아가는 나 같이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그림의 떡입니다. 돈 있는 일부 계층에만 혜택을 보게 된다는 그런 불편한 진실을 말하는 것입니다. 거기다가 현대의학은 아직 그 어떤 암도 정복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도 선택의 여지도 없이 암에 걸리면 현대의학이 아니면 죽는다는 식의, 암산업의 처방을 똑바로 보겠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의사나 현대의학을 비난하는 게 아니라 사실을 말하겠다는 것입니다. 나를 포함한 모든 암환자들에게 현대 의학의 새로운 암치료법은 분명 희망입니다. 하지만 그 어떤 수술이나 항암제가 나왔더라도 여전히 암은 정복된 것이 아니라는 사실, 그 불편한 진실에 고개 돌려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암 전문의가 암환자들을 위해 존재한다면 암전문의들은 암환자들을 위해 그 불편한 진실을 말해줘야 합니다.

병원 치료로 살아날 가능성이 반반인 나 같은 생과 사의 갈림길에 놓여 있는 암환자들에게 수술하지 않으면 곧장 죽을 것처럼 협박에 가까운 말만 할 수밖에 없는 것일까요? 왜 수술만 권유할까요?

의사는 수술하기 전에 환자에게 최소 5년 생존기간 동안 감당할 만한 재력이 있는지 환자의 상황을 고려, 수술이나 항암제 비용이 얼마나 들어가는지를 알려주고 그에 따라 살아날 경우의 수와 수술이나 항암제 치료를 받다가 고통스럽게 사망할 경우의 수, 수술하지 않으면 생존기간이 짧다 할지라도 수술, 항암치료보다 덜 고통스럽게 세상을 떠날 수 있다는 경우의 수 등을 제시해 환자들에게 선택권을 줘야 합니다. 단지 메스를 든 기술자가 아닌 인술을 펼치는 진정한 의사라면요.

또한 병원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죽음을 선택할 수 있는, 죽음에 대한 존엄성을 일깨워 주거나 암환자의 상태를 고려해 대체요법이나 자연요법에 대한 장단점을 인식시켜 그 어떤 선택권을 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암 전문의들이 대체요법이나 자연요법을 무조건 부정적으로 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의술을 배우는 의대에서 자연요법이나 대체요법을 배우지 않아 거기에 대해 무지하기 때문일까요? 진정한 의사라면 한의학을 포함해 대체요법이든 자연요법이든 사람을 살리는 그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아야 한다고 봅니다.


▲ 아버지의 확고한 결심에 두 아들의 눈빛이 흐려졌습니다.
ⓒ 송성영


단 1년이라도 편히 살다 가고 싶습니다

"몇 기 암인지, 암의 진행 상태에 따라 병원 치료를 받고 살아남은 사람들이 많지만 병원을 믿고 선택했다가 고통스럽게 세상을 뜨는 경우도 허다한데 거기에 환자에 대한 존엄성, 죽음에 대한 존엄성이 없잖아. 이거 이상하지 않냐? 이건 암환자를 위한 것이 아니라 암 산업을 위한 거 아니냐? 항암제도 그렇다. 항암제로 치유되면 순전히 암산업의 덕이고 그 고가의 항암제조차 듣지 않아 죽게 되면 환자가 감수해야 하는, 그 과정에서 살아남거나 죽거나, 환자는 막대한 이익을 챙기는 암산업의 임상 대상이 되는 것이지. 살면 얼마나 더 살겠다고... 이런 불합리한 시스템에 내 생명을 맡기고 싶지 않다는 거다."

"아빠 흥분 하지마. 흥분하고 화내면 독이 된다는 거 잘 알잖아..."
"아, 그렇지. 그려 알았다. 그려 수술이니 항암제니 암 산업이니 골치 아픈 거 다 접어 두고 아빠가 자연요법을 선택한 것은 그동안 살아온 방식대로 살려구 하는 겨. 그렇게 살다가고 싶은겨."

"그럼 수술하고 나서 자연요법이나 대체요법 하면 되잖아?"
"그때가면 기운이 빠져 힘들 거다. 니들 생각해 봐라. 수술 후 하루에 일곱 여덟 차례 나눠서 식사를 해야 한다는데 산짐승처럼 살아온 내가 감당할 수 있겠냐."

"그래도 수술하지 않는 것보다 낫잖아. 위암 중기는 수술하면 얼마든지 살아날 가능성이 높다잖아? 왜 포기하려고 해."
"포기가 아니라 잘 살아보려구 그런다 이놈들아."

"수술하지 않고 어떻게 살 수 있어?"
"다시 말하지만 그건 의사들 말이고. 아빠에게 있어서 어떻게 사느냐 그게 문제지, 얼마나 오래 사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거든. 니들도 알다시피 아빠가 평생 그렇게 살아왔잖아. 남들 많이 벌고 살고자 할 때 적게 벌어먹고 살고자 했고......"

가능한 병원을 멀리하고 천둥벌거숭이처럼 살아온 내가 위를 다 잘라내고 병원을 오가며 항암치료를 받는 것은 야생동물을 철장에 가둬 두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그렇게 되면 오히려 고통스럽게 죽음을 앞당길 수도 있을 것입니다.

"누차 말하지만 아빠는 5년을 고통스럽게 사는 것보다 단 1년이라도 즐겁게, 니들하고 웃어가며 그리 폼 나게 살다가고 싶다."
"1년만 산다고?"

"일테면 그렇다는 거지. 수술 안 한다고 1년만 살다가라는 법이 있냐? 그 이상을 살 것인지는 아무도 알 수 없지. 말기 암환자도 대체요법이나 자연요법으로 극히 드물긴 하지만 멀쩡하게 살아남는 사람들이 있는데 나는 중기니까 더 가능성이 있지 않겠냐? 아, 그리고 암전문의들이 말하는 것보다 좀 더 오래 살게 되면 그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고 얼마나 좋냐... 사는 게 폼생폼사여. 폼 나지 않냐, 짧고 굵게."

"지금 농담이 나와?"
"니들한티 다 말하고 나니께 마음이 아주 가벼워졌다. 니들은 무거워졌겠지만, 그래도 내가 환자니까 니들이 나한티 맞춰 줬으면 한다."

아버지의 확고한 결심에 두 아들의 눈빛이 흐려졌습니다. 아버지에게 설득 당하지 않으려고 자신들이 알고 있는 암 상식을 동원했지만 소용없었습니다. 죽음을 각오한 고집불통의 아버지 신념을 꺾지 못한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에 올 것이 왔구나 하는 눈빛이었습니다.


▲ 생사를 의사가 아닌 내 스스로 선택하자 속이 후련해 졌습니다.
ⓒ 송성영


[뉴스엔 이민지 기자]

그룹 베리베리가 강렬한 카리스마로 돌아왔다.

베리베리는 10월 13일 오후 6시 다섯 번째 미니앨범 'FACE US'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G.B.T.B'를 공개했다.

이번 앨범 'FACE US'는 '나'와 '너'의 연결로 만들어진 '우리'가 만들어가는 새로운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 첫번째 시리즈였던 'FACE ME'와 두번째 시리즈 'FACE YOU'에 이어 선보이는 세번째 이야기이다.

타이틀곡 'G.B.T.B.'는 너와 나, 우리는 함께 어떤 장애물이든 뛰어넘어 결국 새로운 시작을 맞이할 수 있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하는 곡이다. 강렬한 멜로디가 인상적인 일렉트로 트랩(Electro Trap) 장르의 곡으로 'Go Beyond The Barrier'의 약자다. 장벽을 뛰어넘어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겠다는 베리베리의 포부를 담고 있다.

베리베리는 "과감하면서도 다이나믹한 느낌의 곡이다. 서로 연결된 우리가 어떤 장애물이든 뛰어넘어 새로운 시작을 맞이할 수 있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타이틀곡을 소개했다.

파워풀한 비트가 돋보이는 곡인 만큼 베리베리의 칼군무가 인상적이다. 한치의 오차도 없는 7인7색 칼군무는 이번 곡과 만나 더욱 정교해졌다. 목에 통증이 올 정도로 연습에 매진해 강렬한 퍼포먼스를 완성했다. 이는 뮤직비디오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멤버들은 "강렬함이 포인트이다. 음악도 퍼포먼스도 조금 더 강렬해진 것을 무대에서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며 "이전에 해왔던 타이틀곡을 뛰어넘어 더 강렬해지고 난이도가 높아졌다. 그만큼 땀을 많이 흘렸다. 많이 연습하고 노력했으니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예고해 기대를 더했다. (사진=베리베리 'G.B.T.B' 뮤직비디오 캡처)

뉴스엔 이민지 oing@
넥슨(대표 이정헌)은 슈퍼캣(대표 김원배)과 공동개발한 모바일 MMORPG ‘바람의나라:연’에 신규 사냥터 ‘폭:산적굴 3층’을 추가했다.




‘폭:산적굴 3층’은 250레벨 이상이 입장 가능하며 레벨 차이에 따른 전리품과 경험치 획득량 패널티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보상으로는 ‘도깨비 방망이’ 도안이 제공된다.

‘문파 살생부’에 기록된 캐릭터를 문파의 적으로 설정할 수 있는 ‘척살’과 ‘주시’ 기능도 도입했다. ‘척살’은 24시간 동안, ‘주시’는 12시간 동안 설정 가능하다. ‘문주’, ‘부문주’, ‘1급 문파원’은 ‘척살’ 대상의 위치로 바로 이동할 수 있다.

또 신규 장비 ‘곡옥: 5단’도 선보였다. ‘곡옥: 5단’은 ‘문파 상점’에서 구입한 도안을 통해 제작할 수 있다. 제작에 필요한 재료는 ‘폭:산적굴 3층’에서 획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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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vP 밸런스 1차 개선도 이뤄졌다. 이용자 간 전투 시간을 늘렸다. ‘거래소’와 ‘특가 판매’의 화면 구성 편의성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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